주요 전립선비대증 치료약물의 특징
① 알파차단제(ALPHA BLOCKERS)
△종류
→ terazosin, doxazosin, alfuzosin, tamsulosin, silodosin, naftopidil 등이 있다.
△약물기전
→ 전립선의 기질조직과 방광경부의 평활근을 이완시켜 증상을 완화한다.
→ 대체적으로 효과 발현 시간이 짧다.
△약제 간 비교
→ 적절한 용량에서 비슷한 효능을 나타낸다.
△흔히 나타나는 부작용
→ 무기력, 어지러움, 기립성저혈압이 있다.
→ 일부 무기력과 어지러움은 혈압 감소에 의한 증상으로 볼 수 있다.
→ 혈관확장 효과는 doxazosin, terazosin에서 가장 두드러지며 alfuzosin, tamsulosin에서는 훨씬 적다.
△주의사항
→ 심혈관계 질환을 갖고 있거나 혈관에 작용하는 약물(각종 항고혈압제제, 발기부전에 사용되는 PDE5억제제)을 복용 중인 환자는 알파차단제에 의한 혈관확장에 더욱 민감할 수 있다.
→ 백내장 수술 전 알파차단제를 처방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은 물론 알파차단제를 복용 중인 환자에서도 백내장 수술이 계획된 경우라면 약물을 중지해야 한다.
② 5α환원효소 억제제
△종류
→ dutasteride와 finasteride가 있다.
→ dutasteride는 5α환원효소 1유형과 2유형을 모두 저해하고, finasteride는 5α환원효소 2유형만을 저해한다.
△약물기전
→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생성에 관여하는 효소를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 전립선 상피세포의 세포사멸(apoptosis)을 조장해 전립선 크기가 줄어들면서 효과를 나타낸다.
→ 임상적으로 효과를 나타내는 시기는 적어도 6~12개월의 치료 기간이 경과한 이후이다. 따라서 6개월 이상 꾸준히 투약해야 한다.
△약제 간 비교
→ 몇몇 연구 간 간접 비교를 통해 살펴봤을 때, 두 약제는 하부 요로증상의 치료에 거의 동등한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됐다.
→ finasteride에 의한 증상 호전은 치료 전 전립선 크기에 따라 다른데, 전립선이 40mL보다 작은 경우나 혈청 전립선 특이항원(PSA) 1.4ng/mL 이하인 경우 위약군에 비해 별로 효과적이지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
→ dutasteride는 치료 전 전립선 크기가 30~40mL인 경우에도 최대 요속을 상승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흔히 나타나는 부작용
→ 성 기능 관련 부작용으로 성욕감소, 발기부전, 역행성 사정과 같은 사정장애, 사정 실패, 정액량 감소가 있다.
→ 여성형 유방도 환자의 1~2%에서 보고된다
△주의사항
→ 임신한 여성 또는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이 약을 접촉하지 않도록 한다.
→ 이 약을 복용하는 동안에는 헌혈을 하지 않는다.
③ PDE5 억제제
△종류
→ sildenafil, tadalafil, vardenafil, udenafil 및 mirodenafil 등이 있다.
→ tadalafil은 필요에 따른 투여보다 낮은 용량(5mg)의 매일 투여 용법으로 허가되어 있으며, 저용량(5mg)으로 매일 복용 시 국제 전립선 증상 지수(IPSS)에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약물기전
→ 세포 내 cGMP의 농도를 증가시키고 이의 활동을 연장시킴으로써 배뇨근, 전립선 및 요도의 평활근 긴장도를 줄여 주는 효과가 있다.
△약제 간 비교
→ 최초 개발됐던 sildenafil의 경우 발기부전 환자에서 하부 요로증상을 유의하게 감소시키고 방광 증상 관련 삶의 질을 향상시킴을 보여줬다.
→ 거의 모든 PDE5 억제제는 증상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방광 저장 및 배뇨 증상 모두 PDE5 억제제로 치료하는 동안 동일하게 감소했으나 배뇨 후 잔뇨량은 변화가 없었다.
△흔히 나타나는 부작용
→ 두통, 홍조, 현기증, 소화 불량, 비충혈, 근육통, 저혈압, 실신, 이명, 결막염 또는 시각 이상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주의사항
→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등의 심혈관계 위험이 있는 환자는 주의한다.
→ 혈관 확장제 효과를 갖는 알파차단제, PDE5 억제제의 병용 투여는 일부 환자에서 증상을 동반하는 저혈압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특히 doxazocin과 tadalafil 병용투여에서 혈압을 많이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 발기부전 치료제로도 사용되기 때문에 4시간 이상 발기가 지속되는 경우 즉시 의사에게 알린다.
→ 니트로글리세린 등 혈관확장 작용이 있는 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는 혈압 강하 효과가 증가될 수 있으므로 이 약을 복용하면 안 된다.
④ 항콜린제
△종류
→ tolterodine, trospium, solifenacin, fesoterodine, propiverine, oxybutynin, Imidafenacin이 있다.
△약물기전
→ 방광의 배뇨근을 이완하여 소변을 저류시킨다.
→ 과민성 방광에서 주로 처방되는 약으로 전립선비대증에서는 자극 증상을 호소할 때 고려한다.
△약제 간 비교
→ 방광자극 증상을 보이는 전립선비대증 환자에 관한 연구는 대부분 tolterodine과 일부 fesoterodine에서 수행되기는 했지만, 대개 다른 항콜린제에서도 효과나 부작용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흔히 나타나는 부작용
→ 가장 흔한 부작용은 입마름이며 7~24%의 빈도로 발생한다.
△주의사항
→ 배뇨 후 잔뇨량 증가와 요폐에 대한 위험 때문에 방광출구 폐색이 심한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는 일반적으로 권장되지 않는다.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