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세 남입니다.
27살에 은행에 입사하여 신입사원으로 격게되는 업무적응스트레스, 술자리등등으로
너무 힘이 없어 병원에 갔더니 간수치가 안좋고 바이러스 수치가 높더군요
(수직간염으로 B형간염 보균자 사유로 신검3급이지만 현역으로 전방에서 군생활도 마쳤지만
남보기엔 멀쩡하지만 늘 몸이 좀 약한걸 스스로는 알고 있었죠)
제픽스를 처방받고 한 2년 먹다가 바라클루드로 바꾸고 3~4년 먹었죠. 일반적인 간수치는
정상이었지만 바이러스 수치는 남아있었고 서서히 줄어드는 경향이었죠
그리고 2012년 12월 비리어드가 나왔고, 의사선생님이 그때부터는 비리어드를 처방해주셨습니다.
비리어드를 복용하고 나니 바이러스 수치는 0이 되어서 기쁘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너무 힘듭니다. 이유는 한 2년전부터 체력이 너무 떨어지고 만성기침이 멈추질 않네요
폐기능 검사해도 결핵검사해도 이상이 없습니다.
술은 어쩔수 없을때 한두잔(원래 술이 약해 웬만하면 안마심) 담배는 안피웁니다.
나름 체력관리 열심히 하고 등산을 좋아해 매주 등산도 자주 가고 작년에 지리산만 2번을 다녀왔습니다
남들은 체력좋은 등산 매니아인줄 알겠네요 ㅠㅠ. 산이 좋지만 체력이 딸리고 기침은 계속 납니다.
멀쩡한 젊은 청년이 만성기침에 체력저하...답답합니다.
최근에 체질검사차 한의원에 갔습니다. 금양체질로 모든 약이 득보다 해가 더 많은 체질이라고 하네요
(근데 한의원의 사상체질상으로는 등산은 안좋다고 하네요.딱히 등산말고는 할만한 운동이 없는데..
수영을 좋아했었는데 그것도 몸에 오히려 해가 된다는)
살도 빠져서 오랜만에 보는 사람마다 살이 왜이레 빠졌냐고 합니다.
그래서 비리어드를 끊어볼까 하는 생각도합니까?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너무 답답하여 의견을 여쭙고자 글을 올려 봅니다.
약을 끊는게 방법이 될수 있을까요?
(몸이 이렇게 괴로우니 정말 살 맛이 안나요. 몸만 건강하다면 정말 사는게 즐거울 거 같은데..
결혼 적령기 나이지만 소개팅해도 적극적인 마음이 안듭니다.
신체 건강이 모든일의 기본인데 귀한 집 처자데려다 고생만 시킬까....미안한 맘이 생겨서..
그리고 만성기침 너무 괴로움....)
첫댓글 만성피로에 대한 진료를 따로 받아보신 적이 있나요?
비리어드를 처방하는 주치의에게 말씀드렸나요?
만성피로에 대한 처방은 따로 받은적이 없고요
한달에 한번 얼굴만 쓱보고 피만 뽑고 와서 딱히 말씀 드린적은 없어요 전에 기침때문에 폐기능 검사를 해도 정상 이었고요
담달에 가면 심각하게 말씀 좀 드려봐야 겠어요
많은 대기 환자 짧은 면담 시간 이런 환경이라...
기침과 만성피로는 비리어드로 바꾸기전에도 있었던 증상이라 비리어드때문인지도 모호하네요
선생님 약을 끊으면 안되겠죠?
@챨스리 알려진 부작용이 아니거든요.
비리어드 때문이 아닐 가능성이 더 높은 거죠.
일단 진료때 말씀 드리셔야죠. 별 다른 이야기가 없으면 따로 진료를 받으시고요.
한의원... 헛소리로 씹어도 됩니다.
특히 만성 간염 환자는 한의원 다니다간 죽음과 직결되는 수가 생깁니다.
절대로 임의대로 약을 끊는것은 나를 죽이는것과 같습니다...꼭 의사선생님과 상의 하세요...
그냥 제 생각입니다,
은행이란 톡특한 환경(?)에서 오는 가능성은 없을까요?
요즘은 지나치게 낮은 에어콘 냉기,
겨울은 지나치게 높은 실내온도,
이런 온도차에서 오는 기관지쪽의 적응력의 약함에서
올 수 도 있지 않을까요?
년중 공조기 필터를 통한 공기 흡입시간이 타 직업인보다
최상위쪽 아닐까요? 많은 내방객으로 인한 실내 공기는
근사한 겉모습과는 달리 실내공기는 필터세척을 자주하지 않는다면 최저의 수준이 아닐런지요?
우리 아이가 에어콘 앞에가면 알레지 반응에 심한 고통을 받았거든요 혹시 편식으로 인한 체력 저하도 체크를 함 해보세요,
저의 아이는 영양식으로 알레지 비염을 극복해서 혹시 참고가 된다면,,
여러 답변들 너무감사합니다 .진중히 원인을 찾고 이겨낼 방법을 찾아봐야 겠어요.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