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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Armie Douglas Hammer
난 초등학교 저학년 때 (1999) 가족여행으로 제주도를 가 본 이후로 한 번도 제주도에 가본 적 없는 여시야 ㅎㅎㅎ
남들 대학교 방학 때 다들 제주도 여행 한 번 씩 가는데 혼자 바쁘게 산다고 부러워만 하다가 드디어 백수가 되어서 남친이랑 가보게 됨
가족여행때는.. 넘 오래전이라 기억은 잘 안나지만 겨울이었고 주로 서귀포 위주로 다녔는데 이번엔 바다 질리게 보고싶어서 제주시 쪽으로 다님
그리고 난 존나 알아주는 수국덕후라서.. 서귀포쪽은 수국보러 카멜리아힐만 다녀옴
<비행기 가격>
부산-제주 (6월23일 토요일) : 진에어 2명 114,400원
제주-부산 (6월25일 월요일) : 에어부산 2명 76,800원
<숙소 가격>
첫째날 베스트웨스턴 제주 : 70,000원
둘째날 롯데시티호텔 제주 : 이그제큐티브+조식2인 약 200,000원
<차 렌트>
BMW 428i 컨버터블 : 1일 85,000원
계획은 주로 여시랑 네이버 검색 위주로 보고 짰었어
당연한 말이지만 계획대로 잘 안됐음ㅋㅋ 근데 오히려 계획이 틀어지면서 더 효율적인 여행을 하기는 했어
<첫째날 - 토요일>
제주 도착을 한 3시 쯤에 하고 차 바로 찾아가지고 함덕으로 갔어
첨엔 모닥식탁 예약을 해놓고 다른거 먹고 구경 좀 하다가 저녁에 오려고 했는데 그런 시스템이 아니더라
네이버에 검색했을 땐 일찍 가서 자기가 먹고싶은 시간을 예약하면 된다고 했는데 그런거 없음..
4시쯤 함덕에 도착해서 모닥식탁가서 5시에 문열면 바로 들어가는걸로 적어놓고 함덕해변으로 갔어
진짜... 나도 함덕살이 하고싶더라ㅠㅠ
물도 너무 깨끗하고 예쁘고.. 나 외 함덕 않살아?
다른 제주 바다도 예뻤지만 제일 먼저 마주한 해변이 함덕이라 그런가 아직도 함덕이 제일 인상적이야
함덕에서 사진 오조오억개 찍고 차는 해변 주차장에 놔두고 모닥식탁까지 걸어갔어
주차장은 무료고 걸어서 한 4~5분 정도 걸리더라 민원이 많아서 마을에 주차하지 말라고 하셨어
제주 여행이 로망이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모닥식탁이었어
카레집이야 내가 사는 부산에도 맛있는 곳 있는데 그냥 뭔가... 여기에 꼭 가보고싶은 그런 느낌?
운이 좋았는지 예약도 네 번 째인가 다섯 번 째로 했고 음식은 우리가 제일 먼저 나왔어
이거는 돌문어카레
뭔가 생크림들어간 부드러운 맛이었어 날치알이 있어서 씹는 식감도 너무 좋고
이건 딱새우카레
토마토향이 있었고 약간 매웠어
둘 다 밥 양은 좀 적은데 밥은 더 주신대
하지만 우리는 좀 더 쳐먹어야해서 밥 더 안먹음ㅠ 내가 함덕살았으면 밥 더 먹었다 진짜로
개인적으로 부산에 그... 무슨카레지? 왜 유명한 카레 있잖아 서면에.. 아 모루식당! 그거랑 느낌은 비슷해
나 거기 새우카레 엄청 좋아하거든 그거랑 돌문어카레랑 좀 비슷한 느낌이었어
그래도 여기는 제주 특산물 여러가지 많이 넣어서 특색있었어
원래는 함덕에 델문도 카페 가려고 했는데 딱히 안가도 되겠더라 아예 바닷가에 붙어있어서 굳이 뷰를 카페에서 봐야 할 이유는 없는 것 같았어
그래서 스케줄을 좀 바꿔서 월정리에 가보기로 했어
이 사진으로 말할 것 같으면... 이거 찍다가 갑자기 카메라가 팍!! 소리를 내면서 사망함 ㅋㅋㅋ
여행 첫 날이고 처음으로 같이 사진 함 찍어보겠다고 삼각대까지 사왔는데 지가 뭔데 거기서 죽냐고..
암튼 그 이후로 모든 사진은 아이폰으로 찍음 휴대폰 거치대 있는 삼각대여서 다행이지 없었으면 월정리 모래를 끌어안고 울었다 진짜
함덕에서 시끌벅적하다가 월정리 오니까 엄청 조용하더라
사람은 많긴한데 뭔가 한적하다는 느낌이었어 곳곳에 포토스팟도 있고 해질 무렵이라 너무 예뻤어
배는 안꺼졌지만 그래도 안먹고 갈 수는 없어서 전복먹으러 연미정 감
유명하기는 명진전복이 유명했고, 내가 제주간다고 하니까 주변에서 다들 명진전복 가라고 했는데 네이버 검색하니까 종종 연미정이 낫다는 사람들이 있어서 연미정을 먼저 가보기로 했어
전복구이 하나랑 전복돌솥밥 하나 시켰는데 둘 다 너무너무 맛있었어
아 고등어구이가 나왔었는데 그거 진짜 맛있더라 ㅋㅋㅋ 고등어구이 맛집인줄?
돌솥밥은 생각보다 슴슴한 맛이었는데 뜨신물 부어서 숭늉으로 먹으니까 진짜 최강 존맛
다음에는 꼭 명진전복을 먹어보겠어..
이거 먹고나서는, 난데없이 제주살이를 하고있는 선배가 하는 술집에 가서 나 혼자 술을 존나 쳐먹고 12시 넘어서 숙소 들어감ㅋㅋㅋ
제주시내에 있는 베스트웨스턴 호텔이었어 너무 취해서 숙소사진은 못찍었는데 그런대로 깔끔하고 깨끗하고 좋았어
좀 늦게 들어갔더니 그냥 더블베드룸이 없었는지 싱글베드 하나 더 있는 방으로 업글됐어 개이득
뷰... 뷰는 본 적이 없어...ㅎ..
<둘째날 - 일요일>
요즘 제주에 수국이 만개해서 수국 사진 오조오억개 찍어보려고 카멜리아힐에 가기로 했어
사람 좀 없을 때 예쁘게 찍고싶어서 일부러 오픈시간 맞춰서 가려고 아침 일찍이 나섰어
그 전에 아침밥을 먹으러 감
난 여시들을 100퍼센트 신뢰하는 사람이라 이번 여행도 여시에서 대부분 검색해서 갔었는데, 어떤 여시가 몸국이 그렇게 맛있다는거야
그 여시는 신설오름 이라는 가게를 추천했는데 난 아침 일찍이 수국을 보러가야해서 그 가게 쪽으로 갈 순 없었고, 카멜리아힐 가는 길에 있는 해장국 가게 암거나 검색해서 감
가게이름은 “밥먹자” 임 뭔가 시내에 있지도 않고 난데없는 길목에 있음 차에서 내리면 약간 소똥냄새나는 그런 길
진심... 그 여시 혹시 보고있으면 내 절을 받아줘...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맛있었던게 뭐냐 물으면 이 집 몸국이랑 고사리육개장이야
아침에 사실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서 그냥 이거 먹지말고 30분만 더 잘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먹고가야지 싶어서 일어났던건데 진짜 안먹었으면 땅을 치고 후회하면서 울었을거야
몸국은 좀 칼칼하면서 걸쭉한 느낌인데 아 이건 설명이 안돼 그냥 먹어봐야돼 육지에서 먹어본 적이 없는 맛이야
고사리육개장은 칼칼하다기보다는 좀 들깨칼국수같은 고소한 느낌이 강한데 이것도 설명이 안돼
이게 얼마나 맛있었냐면, 내가 미래의 어느 날에 혹시 임신을 하게 된다면 이게 먹고싶어 질 것 같다고 생각했어
옆에 앉은 손님이 그게 몸국이냐 물었는데 내가 호들갑을 떨면서 이거 꼭 드세요! 꼭 드세요! 이래서 그 분이 놀라심ㅋㅋ
택배도 된다고 하더라 아직 애낳을 생각은 없지만 혹시 생긴다면 이거부터 택배시켜놓고 얼려놓을거야
신설오름이나 다른 집 보니까 고춧가루가 올라가던데 그것도 그런대로 맛있을 것 같아
여기는 고춧가루는 안올라가는데 그래도 칼칼한 맛이 굉장히 진했어 아 글쓰다가 또 먹고싶어짐
든든하게 배채우고 카멜리아힐로 갔어
진짜 오픈시간 맞춰서 갔더니 어른들 단체관광 한 팀이랑 승용차 서너대밖에 없더라
티켓은 원가가 8000원인가 그랬는데 네이버에서 최저가 검색해서 6000원짜리 티켓 구매했어
전날 술집하는 선배한테 들어보니까 올레팡인가? 무슨 어플에서는 1500원 정도 할인되는 쿠폰이 나온다고 하기는 하더라
수국은 뭐 말로 설명할 거 없고 사진으로 봐줘ㅠㅠㅠ 대존예
부산에 태종대 수국도 예쁜데 거기는 파란 수국보다는 핑크색 보라색 수국이 더 많거든 근데 난 파란꽃 더쿠라서..
꽃 크기랑 양은 태종대가 더 많은 것 같아 사진찍을 곳도 더 많고
근데 난 파란 꽃 좋아해서 여기가 더 좋았어 ㅎㅎ 곳곳에 전구달린 길도 있고 가랜드같은거 달려서 사진스팟도 있었어
구경 다 하고 나오니까 주차장 꽉 차고 사람 엄청 많아졌더라 그 때가 오전 10시 반 쯤이었는데...
아침에 일찍 안나왔으면 진짜 사람들 사이에서 어렵게어렵게 사진찍을 뻔 했었어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오설록 티뮤지엄 있길래 아이스크림 먹으러 감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육지에도 오설록 있는데 굳이 뭐하러 갔지 싶은 느낌? ㅋㅋ 왜냐면 너무 더워서 나가서 구경을 안했거든
그리고 이 때 쯤 부터 약간 정신이 오락가락하면서 곧 죽을 것 같은 느낌이었어
그래서 빨리 카페인이라도 때려붓던가 해야겠다 싶어서 커피를 마시러 애월로 떠났어
애월 카페도 여시에서 보고 갔는데 ㅎㅎ 바닷가 바로 앞에 있는 “지금 이 순간” 이라는 카페였어
어떤 여시가 뷰는 여기가 원탑이라길래.. 근데 진짜 뷰는 여기가 원탑이었어
커피맛은...ㅎㅎ.. 몰라 뭐라 말하기가 좀 그런데 내가 너무 피곤해서 샷추가 했거든 그래서 신맛이 되게 강했어
취향의 차이일듯 나는 신맛나는 커피 별로 안좋아하거든 그 여시가 크래커스무디 먹으랬는데 너무 비몽사몽 정신없어서 기억도 안났어 ㅋㅋㅋ
뒤에 길 보여? 저 길 따라 내려가면 바닷가 따라서 산책길이 있더라
그 쪽 산책길 따라서 유명한 카페들 많은 것 같았는데 난 여기 뷰가 너무 좋아서 다른 카페 더 갈 생각은 안해봤어
여기가 산책길! 저 멀리보이는 카페가 봄날인가? 암튼 유명한 카페라고 들었어
카페 내부는 그냥 주차장 가는 길에 지나가기만 했는데 말이 테마인가봐 말 소품이 굉장히 많았어
다들 제주도로 수학여행가면 흑돼지 한 번 씩들 먹어본다는데 나는 수학여행을 제주도로 안가서.. 흑돼지에 대한 환상이 좀 있었음
그래서 무조건 흑돼지를 근고기로 먹어야한다고 빡빡 우겨서 돈사돈에 갔어
운이 좋은건지 아님 그 애매한 시간대에는 원래 그렇게 사람이 없는건지 모르겠는데 우리말고 두 테이블 더 있었어
다들 막 줄서서 먹는다 대기가 1시간이다 그랬는데 운이 좋았는지도..?
이것도 진짜 안먹고갔으면 억울할 뻔 뭔 돼지에 육즙이 이렇게 많냐..
좀 비싸기는 했지만 그래도 다 구워주기도 하고 저기 멜젓도 너무 맛있고 밑반찬도 다 너무너무 맛있었어
그래도 아직 내 인생 원탑 돼지고기는 서울에 육전식당인듯 하지만 제주에 온다면 여기를 또 갈 의향이 충분히 있어
호텔 체크인 먼저 하고 협재 해수욕장으로 갔어
내친구가 언젠가 협재가 그렇게 좋다고 해서 갔었는데.. 음.. 좋기는 좋은데 막 엄청!! 좋은지는 모르겠더라
사실 내가 함덕에 너무 심하게 꽂혀서 그런 걸수도 있어 ㅋㅋ 예쁘긴 예뻤어
이거는 걍 딴말인데 ㅋㅋ 패디하기 부담스러운 여시들 데싱디바 붙여봐
손은 데싱디바 좀 티나고 아무래도 발톱보다는 손톱을 쓰는 일이 많아서 떨어질 걱정도 되고 그런데 발은 진짜 티 하나도 안남
발은 이번에 첨 붙여봤는데 3일 내내 끄떡도 안하고 뗄 때도 잘 안떨어지더라
그러면서 또 젤 쏙오프 할 때 만큼 발톱에 손상도 없고 진짜 괜찮았어
디자인도 다양하고 뭣보다 티안나는게 제일 좋았어
협재 해변 앞에 있는 쉼표 라는 카페인데 이거 빙수 진짜 맛있었어 오메기감저빙수 라고 오메기떡이랑 고구마 퓨레같은거랑 고구마로 만든 얼음으로 돼있었어
넘 배불러서 다 먹지는 못했는데 내가 또 한 고구마 더쿠여서 진짜 얼음이 고구마인거 개 신의 한 수
오메기떡은 개인적으로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데 남친이 되게 맛있게 잘 먹더라
카페 뷰도 괜찮은 편 근데 좀 눈부셨어 ㅋㅋ 선글라스 끼면 됨
동문시장 가기 전에 드라이브 한 번 함
(존나 tmi)
앞서 말했듯이 난 99년에 가족여행으로 제주에 왔는데 그 때 집이 너무 어려웠어 그래서 꽤 오래 여행 한 번 못가고 어렵게 어렵게 돈모아서 겨우 제주도 여행을 가게됐었어
그 당시에 내가 알록달록한 차에 관심이 너무 많아가지고 제주에 가면 예쁘고 좋은 차를 탔으면 좋겠다고 했거든
하지만 여행도 겨우 갔는데 무슨 좋은 차를 빌리겠어ㅠ 그래서 결국 제일 싼 차를 타고 여행을 했었어
어리긴 했어도 집 어려운건 아니까 티내지는 않았지만 그게 한이 됐나봐 ㅋㅋㅋ 술만 마시고 제주 얘기만 나오면 난 제주여행가면 좋은 차 빌려서 탈거라고 큰소리 쳤었거든
그래서 이번 여행에 딴 건 몰라도 차는 좋은거 타자고 해서 아예 뚜껑열리는 차를 빌려벌임ㅋㅋㅋㅋ
(존나 노간지 설정샷)
BWM 428i 모델인데 하드탑이라서 뚜껑 열고 닫을때 존나 차가 간지임 약간 트랜스포머 느낌 (트랜스포머 안봤음)
나도 운전 함 해보고 싶었는데 개쫄보라서 ㅋㅋㅋ 혹시 어디 긁기라도 할까봐 그냥 포기함
해귀애월해안도로로 네비찍고 달렸어 뚜껑 안열리는 차라도 여기 달리면 좋을 것 같았어 꽤 길게 바다를 끼고 있더라고
뚜껑열고 해안도로 달리니까 진짜 좋더라 시원하고 뷰도 너무 좋고 ㅎㅎ 사진이랑 동영상 오조오억개 찍음
단점 : 머리카락 존나 날림... 뚜껑 딸 때는 머리를 묶고 타야함
동문시장에 회사러 감
시간이 안돼서 우도는 갈 수 없었는데 시장에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을 파는거야
내가 또 1일1아이스크림 하는 사람이거든 ㅎㅎㅎ 그래서 사먹음
맛이.. 없는건 아닌데 약간 쓴맛??? 땅콩 특유의 텁텁한 맛이 강했어 아이스크림 자체의 밀도도 좀 별로였고
나중에 여시에 찾아보니까 우도에서 사먹는건 안그렇대 이번엔 걍 맛이나 봤고 다음엔 꼭 우도가서 먹겠어
동문시장에 회 파는 곳 많은데 네이버에서 좀 평 좋은 곳으로 갔거든?
별로인건 아니었는데.. 난 나한테 다짜고짜 반말하는 상인들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ㅋㅋㅋ 어디서 샀는지 말은 안할게
동문시장가면 회 파는 곳 여러군데 있고 갈치회같은건 썰어놓은거 말고 새로 썰어달라하면 썰어주더라
갈치회 25,000원어치랑 딱새우 만 원 어치 사서 숙소에 들어왔어
제주에일 파는 곳 많길래 먹어보고 싶었는데 마침 호텔 옆 편의점에 팔길래 한라산 도수 낮은거랑 같이 사왔어
에일인데 생각보다 되게 가볍고 향이 있더라 난 좀 진한 맥주보다 가볍게 술술 넘어가는 맥주 좋아해서 만족스러웠어
한라산은... ㅎㅎㅎ 기억안나 나 알쓰라서 좀만 마시면 정신이 하나도 없거든
99년에 갈치회를 먹었었는데 그 때 너무 맛있었어서 이번에도 꼭 먹을거라고 간거였는데 생각보다 그냥 그랬어
회 자체야 당연히 맛있지만 그 때의 그 고소함이랑은 좀 거리가 먼 느낌?
다음에는 그냥 갈치회 전문점에 가서 썰어서 바로 먹는 걸로 먹어보려고.. 좀 아쉬웠어
오히려 딱새우가 더 맛있었어 원래 새우 좋아하는데 혼자 잘 못까먹어서 껍질까면서 맨날 새우 마사지하거든 ㅠㅠ 근데 다 까서 팔고 물어서 댕기면 쏙쏙 잘 빠져서 먹기 편하고 좋았어
차라리 새우를 2만원어치 사오고 갈치회를 조금만 사올걸 그랬나봐
<3일째>
아침에 일어나서 호텔 조식먹음 호텔은 롯데시티호텔
와 아침에 면세점 문 열기 전에 중국인들 줄 겁나 서있더라... 그렇게 면세 쓸어갈건가봐
암튼 조식으로 돌아와서, 다시 한 번 말하지만 ㅋㅋㅋㅋ 집이 어려웠어서 그런지 약간 돈쓰는 라이프에 대한 동경같은게 있는데 그 중 하나가 호텔 조식이야
호텔 조식을 먹으면 부자된 것 같은 그런 느낌? 일단 비싸잖아 ㅋㅋㅋ
근데 잠을 잘못잤는지 어깨가 너무 아프고 피곤해서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더라
기억나는건 크로아상이랑 라떼가 개존맛이었다는거?
호텔 룸을 이그제큐티브로 예약했는데 뭔 차이인지는 잘 모르겠더라 ㅋㅋ 방이랑 티비 크기가 좀 더 크고 층이 더 높다고 하던데 일단 우리는 21층 받았어 (총 22층)
아침에 일어나서 저 멀리 바다 보이니까 너무 좋았어 밤에도 밖에 불빛 구경하고 체크아웃 전에도 한참 창가에 서서 밖에 바다 구경했어
그냥 가기는 아쉬워서 애월 바닷가 쪽에 스타벅스 가봄
이거는 말차샷라떼! 육지의 그린티라떼랑 뭐가 다른지 1도 모를 ㅎㅎ
이거말고 까망라떼라고 뭐 이것저것 제주의 까만 것들 다 모아놓은 라떼 있었는데 걍 고소했어
그 외에도 제주 한정 음료나 음식들 있었는데 뭐 그렇게 땡기지는 않았어 스타벅스 뷰 하나는 진짜 좋더라
이거 먹고 차 뚜껑 함 더 열고 드라이브하고 ㅋㅋㅋㅋ 뽕뽑을라고 틈만 나면 뚜껑 따봄
신비의 도로 갔는데 걍 차타고 지나가면서 우왕우왕 하고 끝!
공항가는 길에 새우리김밥이랑 김만복김밥 하나씩 사서 공항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둘 다 까먹어서 못먹었어
공항에서 배가 넘 고파서 가방에 남겨뒀던 과자먹다가, 분명히 내가 계획을 배고플 일 없게 짜놨는데 왜 배가 고프지 싶어서 생각해보니까 김밥을 안먹었더라 ㅋㅋㅋ
다음에는 꼭 먹겠어
나는 국내여행보다는 해외여행을 더 많이 다녔는데 해외여행 못지않게 너무너무 행복한 여행이었어
제주도 이렇게 좋은 줄 알았으면 진작에 더 많이 와볼걸 왜 이제서야 왔나 싶더라 아직도 못먹어본게 많은데...
혹시 다음에 제주에 간다면 이거는 꼭 먹어봐라 싶은게 있다면 얘기 좀 해주라
여시들은 꼭 몸국 먹어보고 ㅋㅋㅋ
@둘중하나만하긔 뭐 엄청 친절하거나 그런건 아닌데 고기 다 직접 구워주고 불친절하다는 느낌은 아녔엉! 뭐 이렇게 먹어봐라 가르쳐주기도하고 ㅎㅎ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6.30 22:57
우와 제주도 진짜 예뻐ㅠ 나도 제주도갈거야!!! 참고할겡 고마워😁
워후~ 사진 무슨 일이야 왜케 이뿌고 난리ㅜㅜㅜㅜbbbbb 혹시 따로 보정한거야? 카메라 기종이 뭔지 물어봐도 될까?
몇 개 빼고는 대부분 조금씩 보정했어 글에도 적혀있지만 함덕 사진 두 장이랑 월정리 바다사진 한 장 찍고 카메라가 고장나서 그 세 장 빼고는 전부 아이폰이야 세 장 찍은 카메라는 소니a55!
사진 다예뻐....................글쪄줘서 고마워!
여시야 제주도 연어하는데 수국 사진 넘넘 예뻐 여시 손으로 감싼 거 ㅠㅠ 혹시 저장해도 될까..?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7.0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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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 사진 대박 함덕해변 헠헠 ㅠㅠㅠ 너무 예쁘다
몸국 진짜 꼭먹어야겠닼ㅋㅋㅋㅋ 잘봤어 여샤 고마웡!
알차다 알차! 글 너무 잘봤어 ㅎㅎ 여행가는데 도움 많이 될거같다
우와 고마워웅 ㅠㅠㅠㅠ
여샤 함덕이랑 협재에도 사람들 비키니입고 수영 많이 해???
@Armie Douglas Hammer 오오 그렇겠다 고마워 글 잘 봤어!!
와,,,제주도 갈려고 연어하다가 봤어 진짜 쩐다 여샤 정보넘고마워 잘보고가
겨울에가도 함덕 바다 이쁠까? ㅜㅜ
아우 나 자동차 이야기 읽다가 울컥했자나 순간,,,우리집 생각나서😰
여시 글 완전 알차다 정보 완전 고마와! 6월에 제주가는데 날씨랑 이런게 어떨까 고민했거든 캬캬컄 고마워 여샤!
여시 사진 넘 예뻐ㅠㅠㅠㅠ글 잘보구가 !
나 이번에 여행가는데 여시말 듣고 몸국 먹으랴고!!!
안그래도 카멜리아힐 가는길에 점심이 완전 고민이었는데 여시덕에 해결!!!^^*
너무 예쁘다 나도 제주가는데 참고할게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