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때 높은 페이를 받는 사무직에서 보수도 적고 야간 근로직을 하게 되려니 안구에 쓰나미가 겹쳐 흐릅니다. 그래도 대학 후문가 보다는 정직한 수당이여서 (00~06시 시급 4100원,7시~8시3100원) 또한 상콤하고 파릇파릇한 새내기들과의 오붓한 데이트, 점심 약속 고도의 훼이크로 피하고 있는지라 보수의 적립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무튼 어제 같은 경우 김포-인하대 후문 까지 2시간 거리 , 1시간 30분의 짧은 폭음 , 다시 1시간 30분 걸려서 직장 도착 8시간 연속 근무로 정신적 데미지가 큰 상태였기 때문에 숙취 해소 음료를 꺼내 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제 편의점 알바 한달을 넘긴 시점이지만 로스,스틸 신공을 발휘해서 편의점에 있는 희안한 (먹을 수 있는) 물건들은 다 접해봤습니다. 아무튼 이번주와 지난주 제 타켓이 된 숙취 해소 음료 5개 종 리뷰 들어갑니다.
Dawn808 여명의 아침
중소 기업 사장의 야심찬 발명품으로 일요신문과 같은 주간지 뒷면에 가끔씩 전면 광고로 나오고 있습니다. 모닝케어가 나오기 전까지 제일 퀄리티가 있는 제품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원료는 나무 즙 같은 다른 제품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희안한 재료인데 맛은 비슷합니다.
가격은 제일 비싼 5000원
*참고
Q ‘여명808’ 같은 숙취해소 음료는 술 마시기 전에 먹어야 한다는데 사실인가?
A 술 마신 다음에 먹는 게 정답. 술 마시기 전에 마시면 취기가 더디게 와서 더 과음하게 되거든. 베테랑 술꾼들은 ‘먹고 죽자’ 식의 전투적인 술자리가 있는 날만 미리 먹어둔다. 취하는 속도를 한결 늦출 수 있으니까.
아스파
재료에 메실이 들어가서인지 메실맛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술 취했을 때는 또 메실주 먹은줄 알기도 했다는 ;; 인지도가 떨어지지만 제품 명처럼 아스파라긴 산이 잔뜩 들어있습니다.
컨디션 ~F
제가 아는 최초의 숙취해소음료이고 장수 제품입니다. 말이 필요없을 듯
가격대 성능비가 쵝오 입니다. 2500원 역시 다른 제품 모태가 되었던 만큼 아스파라긴과 벌꿀 등이 첨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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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F의 주요 성분인 쌀눈 추출물인 구루메는 항산화작용으로 활성산소 및 프리라디칼을 제거하며 알코올 분자를 둘러싸 소장흡수를 지연시킨다. 위점막 보호작용도 구루메의 효능 가운데 하나다. 또 다른 성분으로는 장내 유해성분 성성을 억제하는 샴피니언이 있다.
두가지 주요 성분은 알코올의 흡수를 억제하고 배설 및 대사를 촉진, 숙취를 해소시키는 기능을 한다. 또 알코올에 의한 간 손상를 막고 복부팽만, 설사 등 과민성 대장증상을 완화시키며 술냄새, 음식냄새를 없애는 효과와 위점막 보호 효능도 있다. 이외 타우린, 벌꿀, 구연산 등을 첨가해 피로회복 뿐 아니라 맛을 개선시킨 것도 컨디션의 인기비결로 꼽힌다.
모닝케어
동아오스카에서 정준호를 앞세워 강력한 물량공세를 한 탓인지 최근에 제일 잘나가는 또 효과있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낫토균을 활용해서있지 맛은 좀 별로 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쪽 제품들의 모든 원료는 거진 일본산)
이거 먹고 근무하니깐 몸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가격은 4000원
"아침의 평화" 같은 경우는 시음을 해보지 못했습니다.
참고로 술먹고 비타500 같은 비타민류 제품은 개인 취향차인지 몰라도 몸에 잘 안받더군요
약주에는 꿀물이 쵝오고 사실. 다음날 아침 해장국이 쵝오 ㅠ_ㅠ
첫댓글 뭐 근데 사실 젊은 나이에 소주 먹고 이런 것 먹기가 참 그른데(엎어져서 죽고 말지!!) 혹시라도 양주 스트레이트로 먹을 때 챙겨주는 센스.
역시 당신으 ㅣ쎈쓰는..ㅋㅋㅋ
난 취했을때 내의지와 상관없이 주변에서 먹인다는 컨디션만 먹어봤다ㅎㅎㅎ 내자신 스스로는 마셨는지 기억 안나지만ㅎㅎㅎㅎ
다 돈아까운짓..-_- 시간이 다 해결해준다
가끔 색다른 음료를 먹고 싶을 때 먹어보아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