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제 좀 살것 같습니다.
아플때는 이것저것 상황을 정리하여 올려서, 수술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이 참고하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는데,
제가 좀 살 것 같으니,, 사람 마음이란게~ 웃깁니다.
사실 한 5~6개월 지났다면 확실한 경과를 알려드릴수 있겠습니다만,
이건 뭐 이제 만 2주니,,
몇가지 필요한 정보 드립니다. 참고하세요.
1) 수술 전날 식사 든든히 하세요. (수술4시간 전부터 금식은 반드시 지키셔야겠죠)
-> 아파서 하는 수술이 아니다보니 가볍게 생각할 수 있는데, 별거 아닌 수술이 아닙니다.
2) 보호자와 동행
-> 혼자와서 수술받고 귀가하시는 분들은 좀 무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술 후 몇시간 안에 잠깐 기절 할 수도 있어요.
3) 압박복을 도우미로 임명합니다.
-> 살이 출렁거려서 힘들었는데 늦게 맞추는 바람에 11일째 압박복을 입었습니다.
입을땐 좀 힘들어도 외출시 많이 도움이 됩니다.
(글고 압박복 입은모습을 거울로 보면 멍도안보이고 탄탄하게 조여주니까 기분이 좋아여~)
4) 통증
-> 첫날 ; 그냥 정신없죠.
-> 이후~ 만6일째 ; 아픕니다. 그러나 견딜수 있다.
-> 일주일되는날 ; 이날은 가만히 있어도 아파서 짜증이 났습니다.
실밥제거위해 저녁에 병원방문. 의사선생님한테도 아프다고 웃으면서 '짜증'을..
-> 9일~10일째 ; 이보다 더 땡길 순 없다. 실밥제거날 선생님께서 '단단해질 거'라는 말씀이 아마도 이거였나 봅니다.
-> 11일째 ; 지원군 압박복! 이날 노는날이잖아요. 압박복의 도움을 받고 잠시 외출해 주심.
멋진 발목까지오는 원피스 입어주시고.
수술이후 처음 굽(플랫폼슈즈)7cm 신고 나갔으나 (그전에는 주로 납작한 슬리퍼) 많이 걷진 않았습니다. 주로 운전.
* 사소한 발견 : 무서워서 못 엎드렸는데, (침대) 엎드렸다가 일어나면 일어날때 통증이 매우 적습니다. 애용중.
-> 이주째 ; 걸어다니는 것이 훨씬 수월. 이젠 더이상 어그적 거림이란 없다. 다만 의자에서 일어날때 자연스럽게 허벅지를 쫙
피기가 아직은 힘듦.
준비하시는 분들 참고들 하시고, 이왕 하는 수술 조금이라도 더 알고 잘 합시다.
홧팅!
첫댓글 안녕하세요 ^^ 끌려서왔다님 !!! 친구같은 단짝 어머님과 함께 즐거운 연휴(?) 잘 보내셨나요 ? 끌려서왔다님께서 수술하신지가 벌써 2주째가 되셨군요 ^^ 그동안 잘 참으셨어요 ~ 일주일째에 비해서는 이제는 괜찮으시죠? (다만, 의자에서 앉았다 일어날때만 빼놓고서는 ~ ) 시간이 지나면서 부기나, 뭉침이 없어지듯이 효과나 만족도도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실꺼랍니다.
우리 완전동안 '끌려서왔다님'은 수술 당일 둘도없이 자상하신 부모님의 보디가드를 받으셨지만, 거의 80%정도의 환자분들은 수술하고 나서 대부분 혼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셔서 집으로 돌아가신답니다. 지방흡입 시술이 워낙에 비밀리에 하는 시술이다보니 보호자없이 혼자서 오시는 분들의 경우는 병원에서 혈색이 완전히 회복되실때까지 충분히 회복을 취하신 후에 돌아가실수 있도록 해드리고 있어요. 다른 분들을 위해 날짜별, 경과별로 자세한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드려요.^^ 수술 준비하시는 분들께 좋은 정보가 되셨을것 같아요.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
잠시 기절했을때, .. (그나마 후기중에 기절했었다는 내용을 수술전에 읽어서 너무놀래지 않고 도움됐었어요) 아무리 잠깐이라도 그순간 모서리나 잘못넘어져서 다칠경우를 생각해서 병원에서 안내하실때도 비밀리에하는 시술을 운운하시면 안됀다고 생각해요. 또 언제 어느때 누가 기절할지 모르니까요. 그래서 제가 수술전날 든든히 식사하시라고 쓴거죠~. 다른건 제가 후기에 다 생략해도 보호자 동반여부는 수술 준비하시는 분들께 반드시 알려드리고 싶어요.
끌려서 왔다님~! 잘지내셨죵~! 어쩜 후기를 이렇게 잘 쓰시나용 *^^* ㅋㅋㅋ 수술하시고 힘차게 걸어가신후 집에가셔서 슈~~웅 하셨었죵^^ 에궁.. 관리땐 또 씩씩하게 웃으시며 오셨던 끌려서 왔다님.. ㅋㅋㅋ 완전 글 잘쓰세용~! 관리때 뵈여~!
끌려서 왔다님~ 정말 후기를 너무 한눈에 쏙들어오게 너무 잘쓰셨어요~~ ㅎㅎㅎ 무슨 짜임새 있는 결과 보고서 같은게,ㅋ 너무 보기 좋아요,ㅎㅎ 매일 병원에 오실때 날려주시는 눈웃음~ 너무 좋아요~ㅎㅎㅎ 어제 보니깐 걸음걸이가 마니 좋아지셨던걸요~ ㅎㅎㅎㅎ 그럼 다음 관리때는 더욱더 멀쩡한? 걸음걸이로 뵈요~~ㅎㅎㅎㅎ
끌려서왔다님~후후후 어쩜 후기를 이리 잘 써주시는지~ 갈수록 좋아지신 걸음걸이가 왠지 제 마음을 뿌듯하게 합니다~ㅎㅎㅎ 초음파가 이제 점점 안아프시죠? 앞으로는 사랑하게 되실꺼에여~하하하하 계속해서 파이팅 외쳐드릴게여!!!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