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를 위한 효심이 담긴 성대한 잔치. 백성을 위한 애정이 담긴 행복한 축제. "정조가 민국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습니까. 아국(我國), 나의 나라가 아니라 민국(民國), 백성의 나라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이죠. 그런 측면에서 8일간의 화성행차는 왕실 잔치이기도 하지만 결국 백성들을 위한 잔치이기도 했던 것입니다." - 김준혁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원행을묘정리의궤(圓幸乙卯整理儀軌) 백성들의 어려움을 헤아리고 효의 가치를 아로새긴 우리의 위대한 기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