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랑자 여행기, #[강화도 여행] 강화 8경중 제2경 석모도 보문사! 3大 관음영지 마애석불좌상(후편) ......55
.
#강화도 여행, #강화역사박물관, #망월돈대, #무태돈대, #계룡돈대, #망양돈대, #함상공원, #굴암돈대, #고려 가릉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강화 지석묘, #철종 외가, #외포리 수산물센터, #보물 제615호 석조여래입상, #고인돌제작,
#보물 제10호, 장정리 봉은사지 오층석탑, #서울근교당일치기, #강화 역사기행, #강화 자연사박물관, #강화가볼만한곳,
#청동기시대 고인돌, #부근리/점골 고인돌, #지석리 고인돌공원, #고인돌 트레킹, #강화8경 적석낙. #강화수 성박물관
# 비운의 왕 고려 23대 고종[1213~1259] 홍릉, #동막해수욕장, #암행어사 청백리 이건창 생가, #철종 외가,# 카페 조양방직, #석모도 보문사, #마애석불좌상(磨崖石佛座像)
.
.
*석실[나한전], 法玉宮[법옥궁]앞에는 수령 700년의 향나무가 큰 바위틈에서 자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용트림하듯 줄기가 휘돌아간 이 노거수는 높이 20m 둘레는 3.2m 정도이다. 생긴 모습이 마치 용이 용틀임하고 있는 듯
하여 기묘한 느낌을 주고 있는 신비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래서일까 이 향나무는 생물학적 보존 가치가 인정되어 자
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또한 이 향나무는 한국 전쟁 때 죽은 듯 보였으나 3년 후에 되살아났다고 한다.
.
.
.
.
.
*다시 눈길을 돌리면 향나무 앞에는 거대한 맷돌이 하나가 보인다. 인천광역시 민속자료 제1호로 지정된 맷돌은 지름 약
70㎝, 두께 약 20㎝로, 일반 맷돌보다 2배가량 크다. 이는 맷돌이 취사도구로 사용되던 시절 보문사에 얼마나 많은 스님
[약 300여 명] 이 거처하고, 신도들이 드나들었는지를 말해주고 있다.
.
대개의 옛 맷돌이 윗돌만 남아 있는 데 반해 보문사 맷돌은 윗돌과 아랫돌이 제짝을 이루고 있어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는
다. 1995년 인천광역시 민속자료(현, 민속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이 맷돌은 현재 보문사 석실 입구 오른쪽 화단의 노천
에 놓여있다. 이 외에도 보문사에는 수령 600년의 은행나무, 수령 300년의 느티나무 등 노목들은 자연유산, 보호수 등으
로 지정돼 있다.
.
▶회정은 이 22존 중 삼존불과 18 나한은 굴속에 모시고 송자관음은 따로 관음전을 지어서 봉안한 다음, 이 절을 낙가산
보문사라고 하였다.
.
▶보문사는 300여 명의 승려들이 수도할 당시 사용한 큰 맷돌과 향나무가 유명하며, 최근에 조성된 와불 전과 500 나한전
그리고 황룡과 황금 잉어 상도 눈에 띈다.
.
◼석실[나한전]- 이제 유랑자는 천연동굴에 조성된 석실로 향한다. 가로 11.3m, 세로 8m, 높이 4m. 1995년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유산[현,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석실이다. 이 법당에는, 돌을 깎아 만든 나한상들을 모셨다. 나한상들은 돌잡
이 아이만 한 자그만 몸집에 천진난만한 표정을 짓고 있다. 겉모습과는 달리 나한은 불교에서 욕망의 사슬에서 벗어나 번
뇌를 끊고 공양을 받을 만한 공덕을 갖춘 최고의 깨달음을 얻은 성자를 이르는 말로, 범어 아라한의 약칭이며 소승 교법을
수행하는 자 중 가장 높은 지위인 성문사과 중 하나이다.
.
본시 이 석실은 원래 자연 동굴로 약 900㎡[273평]의 자연 암반 밑에 90㎡[28평]쯤의 규모이다. 일명 신통 굴 또는 羅漢
殿[나한전]이라고도 하는데, 석실 한가운데에는 석가여래상을 안치하고 그 좌우에 18 나한상이 배치되어 있다.
그로부터 14년 만인 649년(진덕여왕 3) 석가모니불과 미륵보살 등 22구의 석상을 바다에서 건져 올려 석굴 법당에 모셨
다는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
▶아치형 출입구 3개을 만들고 위쪽에 法玉宮(법옥궁)이라고 음각하고 석굴 안에는 양쪽에 기둥을 세우고 목조건축물 형
태로 평방과 소로, 용두, 연등형 조각을 하고 도리를 올렸다.
.
.
보문사 기록을 보면 보문사는 신라 선덕여왕 4년[635년] 에 회 정 대사가 창건하였다. 여기에는 緣起說話[연기설화]가 전
해지고 있다. 그로부터 14년 만인 649년 진덕여왕 3 때 어부들이 고기잡이하던 중 그물에 괴상한 돌 22개가 걸려 올라왔
는데 그냥 쓸모없는 돌이라 여겨 바닷속에 버리고 돌아왔는데 그날 밤 늙은 스님이 꿈에 나타나서 “그 괴상한 돌인즉 天竺
[천축:인도]에서 건너온 불상이니 잘 받들면 크게 길하리라.” 말하고 사라지는 것이었다.
.
다음날 어부가 그물을 치자 어제와 같이 스물두 분의 童子 佛像[동자 불상]이 걸려 나와 이 불상들을 낙가산 아래로 옮겼
는데 현재의 석굴 부근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돌이 무거워져서 더는 나아갈 수 없었으므로 “바로 이곳이 靈場[영장]이구나.”
하고는 굴 안에 壇[단]을 모아 모시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정성을 들였더니 그 후부터 모든 소원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이때부터 보문사의 이 법당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면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한다.
..
.
▶보문사 석굴 법당, 바다에서 건져 올린 23구의 돌부처님이 모셔져 있다.
.
▶三聖閣(삼성각)
.
◼三聖閣[삼성각]-사실 삼성각은 우리나라 사찰에서 매우 독특한 공간이다. 이곳에는 일반적으로 山神[산신: 산을 지키는
자연신으로 풍요와 보호를 상징], 七星[칠성: 북두칠성 신앙에서 발전한 존재로 수명과 복덕을 상징], 獨聖[독성[나반존
자]:스스로 수행하여 깨달음에 이른 나반존자를 의미] 의 세 분 三聖[삼성]의 성현을 모신다. 그렇다면 왜 불교 사찰 안에
산신과 칠성 같은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신앙의 존재가 함께 모셔져 있을까?
.
우리 나라는 예로부터 산악숭배 관념이 지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고 그래서 일찍부터 신성한 곳으로 믿어지는 산에 제
사를 드리고, 산에는 山神[산신]이 있다고 믿어 왔다. 신라 때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다섯 산, 곧 동 토함산, 남 지리산, 서
계룡산, 북 태백산, 중 팔공산을 五岳[오악]으로 지정하여 국가가 주재하는 제사를 올렸으며 이는 고려나 조선시대까지 지
속되었다. 이런 전통 신앙의 산악숭배가 사원 내부에 자리 잡은 것이 산신각이다.
.
.
▶산신탱
.
▶독성탱
.
다시 말해서 불교가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왔을 때 강한 민간 토속신앙에 밀려 뿌리내리기가 어렵게 되자 토속신앙을 받아
들이고 민중과 함께 불교와 접목하면서 삼성각을 절터 맨 위에 모셔두고 불교를 아래에 두면서 신도들을 끌어들여 불교가
우리나라에 뿌리를 내리게 되었다. 요약해 보자면 山神[산신]은 자연과 조화를, 七星[칠성]은 생명과 희망을, 獨聖[독성]
은 지혜와 자기 성찰을 상징한다.
.
▶칠성여래탱
.
▶三聖閣(삼성각) 주련.
-靈通廣大慧鑑明[영통광대혜감명]:영통함은 가없이 크고 지혜는 거울 같이 밝아
-住在空中央無方[)주재공중영무방:허공에 계시며 온 세상을 밝히네
-羅列碧天臨刹土[나열벽천임찰토]:푸른 하늘에 늘어서서 이 세상 비추시고
-周天人世壽算長[주천인세수산장]:하늘에 계시며 인간 수명 늘려 주시네
.
.
▶법음루(法音樓)
.
◼법음루-보문사 경내에 들어서면 우측으로 법음루라는 전각을 만나게 된다. 법음루란 모든 예불과 법의식 때 사용하는 목
어, 법고, 운판이 함께 있는 곳이다. 즉 법음루는 사찰에서 법회의 시작을 알리고 부처님의 법 음이 널리 퍼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조성된 전각이다. 법고의 울림은 땅 위 중생의 고통을 벗어나게 하고, 목어는 물속의 중생에게까지 법을 전하
며, 운판의 소리는 경내의 모든 이들에게 법의 소리를 전한다고 전해진다. 본시 운판은 운판은 하늘을 날아다니는 조류와
죽은 영혼을 천도하여 극락세계로 인도한다고 알려져 있다.
.
.
.
▶마음의 때를 씻는 범종의 깊은 울림, 1976년 범종각과 요사를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
◼범종각-1975년에 주조한 범종은 국보 제36호인 오대산 상원사 동종과 성덕대왕 신종의 기본 형태를 조화시켜 주조되었
고, 제작 당시 국내 최대 규모의 범종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본시 종각과 종루의 구분은 2층의 樓閣[누각]으로 되어 있
을 때는 범종루라 하고, 불전사물 가운데 범종만을 봉안하는 경우에는 범종각이라고 한다. 범종각은 규모가 큰 사찰에서는
범종, 운판, 목어, 홍고, 등의 사물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규모가 작은 사찰이라도 범종만은 반드시 비치하게 된다.
이 종각은 절집 입구에 들어서며 좌측 편에 위치하는 것이 일반적인 통례이긴 하지만 보문사는 오른쪽에 있다.
.
본시 범종은 청정한 佛寺[불사]에서 쓰이는 맑은소리의 종이라는 뜻이지만 지옥의 중생을 향하여 불음을 전파하고, 홍고
는 북으로 축생의 무리를 향하며, 구름 모양의 운판은 허공을 나는 생명을 향하고, 나무로 만든 물고기 형상의 목어는 수중
의 어류를 향하여 소리를 내보낸다는 상징적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곳에 비치되는 사물은 모두 부처님에게 예배드릴 때
사용되는 불구로서, 우리나라에서는 새벽예불과 巳時供養[사시공양], 저녁예불 때에 사용된다.
..
▶범종 : 거대한 범종을 매달고 있는 종각의 편액의 필치가 종각을 닮아 사뭇 투박하게 느껴지는데 인천지역에서 활동하
신 서예가 동정(東庭) 박세림(朴世霖)의 글씨이다.
.
.
.
.
◼極樂寶殿[극락보전]이란 서방 극락정토의 주재자인 아미타불을 모시는 법당을 말하며 60평 규모로 보문사의 중심 당우
이다. 아미타불의 서방 극락정토를 축소해 묘사한 곳으로, 阿彌陀殿[아미타전] · 無量壽殿[무량수전]이라고도 한다.
법당 내부에 들어서면 아미타 부처님과 대세지보살, 관세음보살이 모셔져 있고, 중단에는 지장보살, 대세지보살, 관세음보
살과 신중탱화가 하단에는 영가 단이 모셔져 있다. 또한 상단 뒤편으로는 삼천 옥 부처님이 법당의 장엄함을 더하고 있다.
삼존불 위로는 닷 집이 조성되어 있다.
유랑자는 잠시 마음을 가다듬고 합장을 한 다음 나와 보문사의 최고 성지인 마애석불 좌상을 찾아 오른다.
.
▶極樂寶殿(극락보전)
.
▶極樂寶殿(극락보전) 柱聯(주련)
-靑山疊疊彌陀窟(청산첩첩미타굴):첩첩산중 푸른산은 아미타불 법당이요
-蒼海茫茫寂滅宮(창해망망적멸궁):망망대해 푸른바다 부처님의 적멸보궁
-物物拈來無罣碍(물물렴래무가애):세상만사 어디에도 마음따라 걸림없네
-幾看松亭鶴頭紅(기간송정학두홍):몇 번이나 솔정자에 홍학머리가 붉었던가
-一葉紅蓮在海中(일엽홍련재해중):바다 속 한 떨기 붉은 연꽃이여
-碧波深處現神通(벽파심처현신통):푸른파도 깊은 곳에 그 자태 나타난다.
.
.
▶아미타 삼존불
.
..
◼마애석불 좌상[관세음보살상]-419계단을 오른다.
이제 살다 보니까 중대경보란 용어도 등장하고 그 중대 폭염속에 오른 계단은 그냥 여느 때 계단과는 차원이 다른 계단이
다. 419계단, 가파른 계단을 오르며 흘린 비지 땀방울은 어느새 땀범벅으로 상의와 바지를 적신다. 우라질 다한증에 걸린
것도 아닐 텐데도 불구하고 기승을 부리는 폭염속에 정신이 몽롱해져 그냥 내려갈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그렇지 다시 힘을
내 오른다.
.
때마침 어디선가 한 줌의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와 귓불을 간지럽힌다. 계단을 따라 걸린 알록달록 연등에는 저마다의 소
원이 걸렸고 낙가산 앞 서해가 유랑자의 뒤로 펼쳐진다. 뜨거운 태양은 지질 줄도 모르고 강렬한 더위를 펌프질하며 환하
게 웃는 얼굴로 시시각각 표정을 바꾸더니 이젠 극한의 뜨거운 열기를 더해준다.
.
.
▶종무소인 무설혜중전(無說惠衆殿) 편액은 운포(雲浦) 정병철(丁炳哲)의 글씨이다. 선생의 글씨로는 영주 부석사 '장경
각(藏經閣)',포항 보경사 일주문 '내연산보경사(內延山寶鏡寺)' 등이 있다.
.
▶종무소 주련
圓覺山中生一樹(원각산중생일수): 원각산중에 나무 한그루 자라서
開花天地未分前(개화천지미분전): 천지창조 이전에 꽃이 피었다네
飛靑飛白亦飛黑(비청비백역비흑): 파랗고 하얗게 피고 또 검게도 피어나니
不在春風不在天(부재춘풍부재천): 하늘도 봄바람도 어쩔 수가 없다네
佛身充滿於法界(불신충만어법계): 부처님은 법계에 가득하시며
普現一切衆生前(보현일체중생전): 모든 중생 앞에 항상 나타나시네
隨緣赴感靡不周(수연부감미부주): 인연 따라 다다라서 두루 보살펴 주시고
而恒處此菩提座(이항처차보리좌): 그리고 여기 보리좌에 항상 계시네
.
.
숨이 턱까지 차오를 무렵 나는 눈썹바위 마애관음보살상에 다다랐다. 연꽃 위에 좌정하여 감로수 병을 든 보문사 마애석불
상 앞에는 소원을 담은 수많은 연등이 걸려 있다. 석불 좌상의 상부에는 거대한 눈썹바위가 있고, 좌측에는 碑銘[비명]이 있
으며, 불상 앞에는 소규모의 석등이 있다. 이 석불과 석굴에서 기도하면 아이를 가질 수 있다고 하여 찾는 여인들의 발길이 그
치지 않는다.
.
일몰 명소인 강화 석모도 낙가산! 낙가산 꼭대기 보문사마애석불좌상에서 맞는 그림은 또 다른 한 폭의 풍경화다.
이 마애석불 좌상은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유산으로, 1928년에 북한 강원도 회양군 내금강 면 金剛山[금강산] 만폭동에 있
는 表訓寺[표훈사]의 승려인 李華應[이화응]이 보문사 주지 배 선주와 함께 조각한 것으로, 높이 9.2m, 폭 3.3m이다.
....
.
▶보문사가 신라시대의 역사는 자세히 전하지 않으나, 고려 초기에 금강산 보덕굴(普德窟)에서 관음진신(觀音眞身)을 친
견한 회정(懷正)이 이곳에 와서 불상을 살펴보니, 가운데 좌상은 석가모니불, 좌보처는 미륵보살, 우보처는 제화갈라보살
이었고, 나머지는 18 나한상과 송자관음이었다고 한다.
.
.
.
사실 보문사는 3대 영지 외에도 또 다른 이름 하나를 가지고 있다. 일몰의 명소로도 유명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낙가산은
서해안 특유의 낙조가 유명하다. 이곳의 낙조는 한반도에서 가장 늦은 해넘이를 볼 수 있는 전남 진도 세방 낙조, 간조 때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충남 안면도 꽃지 해변 낙조와 함께 전국 3대 낙조로 꼽힌다.
.
서산에 해가 지면 붉게 물들어 가는 노을을 받아 낙가산 눈썹바위 아래 마애불 석불의 인자한 미소가 어우러져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한다. 지금은 해가 동트기 전이니 그저 상상으로 그려볼 뿐이다. 이뿐만 아니다. 우리나라 3大 觀音靈地
[관음영지] 답게 수많은 이들의 염원이 담긴 알록달록한 소원지들이 바람에 스칠 때마다 사찰 특유의 영험한 분위기가 배
가된다.
.
▶보문사 마애석불좌상(磨崖石佛座像)은 보관을 쓰고 정병을 든 전형적인 관음보살로 비스듬한 바위 면에 힘들게 깎은
작품이다. 근대 상이지만 제작 기법이나 내력 등에서 주목할 만한 요소가 많다는 게 학계의 의견이다.
.
▶지혜의 상징인 문수보살, 지옥의 중생까지 구제한다는 지장보살, 덕행의 보현보살 등 여러 보살 중에서 중생의 고통을
들어주고 어루만져 주는 관세음보살에게 의지하는 관음신앙이 한국에는 널리 퍼져 있다.
.
▶보문사가 양양 낙산사, 남해 금산 보리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관음기도 도량으로 불리는 것은 낙가산 중턱 눈썹바위 아
래에 조각된 마애석불인 관세음보살상이 있기 때문이다.
.
▶관음 도량은 모두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데 이곳의 관음보살상 역시 서해를 바라보며 중생을 보살펴 주고 계신다.
.
가족의 건강, 학업 성취, 사업 번창 등 타인의 소중한 바람들을 함께 묵묵히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위안
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암벽에 정교하게 조각된 마애석불 상을 바라보고 두 손 모아 한가지 소원을 빌었다면 이제 돌
아서. 탁 트인 서해를 바라보며 두 손을 모으고 간절한 소망을 나지막이 읊조릴 때 느껴지는 평온함은 일상의 피로를 한순
간에 날려 보내기에 충분하다.
.
잔잔한 강화 바다가 보문사의 앞마당처럼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보문사 일주문과 솔숲이 어우러진 바다. 풍경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그렇다, 낙가산 아래 해안에는 생명의 보고인 드넓은 갯벌이 펼쳐져 있었다.
.
▶석불 좌상의 상부에는 거대한 눈썹바위가 있고, 좌측에는 비명(碑銘)이 있으며, 불상 앞에는 소규모의 석등이 있다. 이
석불과 석굴에서 기도하면 아이를 가질 수 있다고 하여 찾는 여인의 발길이 그치지 않는다.
.
▶연화대좌 왼편(向右)에는 조성 주체로서 이화응(李華應)을 강조하기 위해서 '조불화응선사(造佛華應禪師)'가 새겨져 있다.
▶좌대 하부 정면엔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
▶마애석불 좌상은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유산으로, 1928년에 금강산 표훈사(表訓寺)의 승려인 이화응(李華應)이 보문사
주지 배 선주와 함께 정으로 조각한 것으로, 높이 9.2m, 폭 3.3m이다. 이 석불의 조각 연대는 약 100년 전인 1928년이다.
두광에는 육자대명왕진언(六字大明王眞言)인 '옴마니반메홈'을 음각하고 신광(身光)에는 가늘게 선각(線刻)의 화염문을
가득 새겼다.
.
▶오른편(向左)에는 '화엄회상팔부사왕중(華嚴會上八部四王衆)·나무화엄회상욕색제천중(南無華嚴會上欲色諸天衆)·
화엄회상호법선신중(華嚴會上護法善神衆)'의 글씨가 세 줄로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
▶오른편(向左)에는 간송 전형필(澗松 全鎣弼, 1906~1962)이 후원했음을 알 수 있는 두 줄의 명문 '불기이구육사년정축
오월일(佛紀二九六四年丁丑五月日)', '병오생전형필분향근배(丙午生全鎣弼焚香謹拜)'가 음각되어 있다.
..
.
맨발로 디디면 발가락 사이로 올라오는 부드럽고 차가운 펄의 감촉이 금방 피로를 풀어줄 듯싶다. 펄 안으로는 펄보다 훨
씬 넓은 농토를 가지고 있다. 반듯반듯하게 경지 정리가 된 논들은 작은 섬 속의 농경지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드넓은
평야를 이루고 있다. 이는 고려에 이어 조선 숙종 때까지 활발했던 이곳 간척사업의 산물이다.
.
강화의 간척 역사는 고려 시대 대몽 항쟁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임시 수도가 된 강화도에서 불어난 인구가 먹고 살기 위해
고안한 방책이 섬과 섬 사이를 흙으로 메워 농경지를 확보하는 간척사업이었다. 현재의 석모도는 이전의 송가도, 어유정
도, 매음도 등을 옛 석모도와 연결한 결과이다.
.
▶보문사는 서해와 낙가산의 숲이 어우러진 풍광이 아름다우면 노을 질 때의 풍경이 장관이어서 강화도를 방문한다면 꼭
들려야 할 관광지이기도 하다.
.
.
▶보문사 전경
.
..
마치 김제 평야 같은 느낌을 줄 정도로 넓은 논에는 현재도 새파란 벼가 한창 무르익어가고 있다. 알겠지만 청정 지역에서
자란 강화 쌀은 밥맛이 좋기로 알려져 있어 비싼 값에 팔린다. 끝으로 어머니의 섬 석모도 보문사! 물이 돌아 흐르는 모퉁
이, 돌이 많은 해안 모퉁이라는 뜻을 가진 석모도 보문사! 를 찾는 방문객은 한 해 60만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
3大 觀音靈地[관음영지]!. 한반도 서쪽 끄트머리에서 서해를 지키듯 당당히 서 있는 보문사를 '변방의 진주'라 불러도 지
나치지 않을 듯하다. 우리나라 3大 觀音靈地[관음영지: 남해 보리암, 양양 낙산사, 석모도 보문사] 중 하나인 절집으로 관
세음보살이 상주하는 성지로 알려진 유명 절집임엔 틀림 없는것 같다. 3대 관음영지! 그 효염이 어디까지 인지는 모르겠
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엇이든 믿음이란 좋은 것이다. 어딘가에 기대고 마음의 평화를 얻을수 있기 때문일것이다.
.
▶멋진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인 낙가산 중에서도 눈썹바위는 낙조 조망 지점으로 유명하다. 붉은 석양빛이 마애석
불을 비출 때면 눈썹바위는 잠시나마 번뇌와 근심이 사라진 극락정토와 다를 바 없는 곳이 된다.
.
.
.
■석모도 보문사 찾아가기
*주 소: 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면 삼산남로 828번길 44
*전화번호: 032-933-8271~3
*개방시간: 07:00 ~ 19:00 (연중무휴)(동절기:07~18:00까지)
*관람 소요시간: 약 90분~2시간(마애불 왕복 포함 기준, 편한 신발 필수)
*입장료: 일반 2,000원 / 중고생 1,500원 / 초등생 1,000원
*주차요금: 소형 2,000원 / 대형 5,000원
*홈: www.bomunsa.me/
.
.
*https://cafe.daum.net/b2345/9toB/2411
.
.
.
.
◼강화 여행 가이드
*관광 안내소: 032-932-2302.
*강화군청 문화 관광과: 032-930-3568
*관광 통역안내: 1330(24시간 운영)
*한옥관광 안내소: 032)932-5464
*터미널 안내소: 032)934-5565
.
◼강화군 여행 정보는 여기에서 확인 요.
https://www.ganghwa.go.kr/open_content/tour/
.
.
◼강화 8경
#제1경 전등사/. #제2경 보문사/. #제3경 연미정/. #제4경 갑곶돈대/.
#제5경 마니산/. #제6경 광성보/. #제7경 초지진/. #제8경 적석사
..
.
◼강화 성곽길, 강화 나들길 도보 여행 시 유의 사항
.
*사전에 코스를 숙지 후, 시간과 거리를 감안한 자신의 체력에 맞는 여행을 하십시오.
*여러 사람과 함께 여행하며, 위급 시 119나 소리를 내어 주변에 알리도록 합니다.
*해안제방 길에서 밀물과 썰물 및 군사 보호지역 통행시간을 고려하여 여행하십시오.
*해안가 근처에는 폭발물 등의 위험물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를 바랍니다.
*강화 나들길 여행시간은 (하절기 09:00~18:00, 동절기 09:00~17:00)입니다.
*코스 중에는 역사·문화 유적지가 많으니 훼손하지 않도록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여행 중에 주민의 사생활 공간을 침해할 수 있으니 조심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환경을 위한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시고, 쓰레기는 반드시 회수하시기를 바랍니다.
..
.
.
.
.
..
.
.
.
......
.....
.....
첫댓글 석모도 보문사 다녀온지도 가물가물 하네요. 젊었을 때는 走馬看山 하듯 스쳐 보고 입구에 있는 주막 설렵하기 바빴는데 지기님의 여행기가 새로운 울림을 주네요.
많은 정보감사합니다
ㅋ 그러게요, 형님께서는 워낙 한량기질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 곳곳을 누비며
각 고을마다 내려오는 전통 곡주에 시한수로
가름하시던 분 아닙니까? ㅎㅎ
아무튼 요즘엔 어떻게 지내십니까?
언제 쐬주 한잔 한다 하면서도 이런저런
핑계 때문에 이러고 있네요,
아무튼 무더위 때문에 정신 못차리고 있는 요즘
건강 관리 잘하시고 조만간
함 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의 글에 공감해 주시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