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하면서 많이 서투른... 그리고, 어설픈...
그러나, 열심히 하고자 했던 마음만은 따뜻하게 보여주는 그런 비디오...
우리 고등학교 2학년... 6기 주최기 시절... 발표회 비디오 테잎...
당시... 첨으로 비디오 촬영 한다고 해서 사진으로 볼수 없었던 그때....
3개중 한개 비디오 테잎을... 오늘 친정에서 발견하고 지금 본다.
나는
1부순서중 수화노래에 속해 있었다... 반주:박현주 그리고, 7기들..
2부는 중창대회로 많은 써클들이 참석해 경쟁을 했고... 꽁트도
3부에서는 우리가 준비한 연극, 모노드라마, 수화노래, 합창등이 있었지.
지금 봐선 참 유치한 연출들이였는데 불구하고... 대단한 행사였다,,,
당시 학생인 우리들에겐 한계가 있었기에 준비과정도 참 어려웠다..
일단 돈이 필요했기에..
선배들 처럼 경주시내를 돌면서 무작정 상가에 들어가 스폰서를 요구하기도 했다..
따뜻한 성의를 보여주신분도 계셨고... 황당하게 보신분도...
급기야 경고측에 고발하신 분이 계셔 결국 여학생들만 하기도 했었다...
산뜻한(?) 아이디어를 위해 머리를 쥐어짜고 수정하고...
늦은 시간까지 연습의 연습을 거치고 ...
선배들에게 야단도 듣고...
끝날때 쯤엔 더 잘할 수 있을꺼 같은 미련에 아쉬움이 많았고...
그 아쉬움이 추억이 된 지금은 기회가 된다고 해도 용기가 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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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1부......... 김봉진, 박수진 사회
기영이와 명수가 함께한 수화 교실
회장 기문이인사...
우리팀 수화노래...
박주(박현주)의 반주로 7기 후배들(용일이,교식이,기태,진형이,은아,선홍이,지현이와 함께...)
마지막 경희가 메아리 학교 친구의 편지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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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 2부... 이장형, 최은미 사회
중창대회 + 꽁트
깜상 김진윤과 민교의 콤비가 이뤄낸 무지막지 꽁트... 장군의 아들
김두한이 경상도 사투리를...
찬조공연 사물놀이와 탈춤... 지금보니 우리 공연보다 훨씬 잘했네...
역시 북, 꽹과리, 징, 장구의 조화는 많은 사람들을 집중시키기에 적합했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한번에 잡아줬다....
앗싸.... 당시 인기 최고.... 서태지와 아이들
'난! 알아요~'음악에 맞춰 기문이와 황진호...
듀엣 댄스를 보여준다.... '환!쌍!쏘!께 그때가 있따~'....
이후로 기문이는 우리 학교 여학생들의 인기를 많이 얻었지만...
우리는 선배들에게 꾸중을 더 많이 듣게 되었다...
그러고 보면 6기는
1박2일이였던 .... 여름 MT도 2박3일 했었고
발표회에 댄스를 보여주기도하고... 나름대로 개혁을 추진한 것이 아니였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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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3부 ...... 기문이와 오주(오현주) 사회
수화교실... 정진욱, 박현주
수화노래... 이잠순, 김강민(반주),김봉진,7기들...(수영이,은미,희정이,재훈이,재학이)
깜쌍 진윤이가 통기타로 소개한 진찬군과 7기 용일이 뭘했을까?
짧은 일기 낭독식으로 연출한 꽁트...
당시 획기적이고 감동적인 1인극 모노드라마 ------------------ 이현진
그리고, 써클 식구들이 총동원된 연극.....
<< 내용 , 출연진 >>
'어떤 사람이 지체부자유자들을 위한 집을 지으려 했으나 이웃주민들의 반대로 어렵게됬다...는 기사를 토대로...
타이슨 진수가 방을 구하는 지체 부자유자 (일명:아저씨)
방을 내놓은 주인집 아줌마 (일명:철이엄마) 경희...
휠체어를 탄 수진이.... 오빠역 장형이...
잠시동안일지라도 방을 구하게 될줄 알고 기쁜데...
이웃주민 오은정, 김강민, 김효영 반대의 원성을 높이고... 철이엄마와 대립한다
때마침 찾아온 아저씨에게 철이엄마는 미안하다고 ...
아저씨와 수진이 그리고 오빠는 사실을 알고 울분을 토한다...
'우리는 몸이 불편하지만 그 사람들은 마음이 불편한거야...'
연극이 끝나고 다시 내가 나온다....... ㅋㅋ
이뿐^^ 목소리로 메아리 학교 친구의 편지를 낭독한다...
진윤이가 마이크를 잡고 연극을 보고 느낀점을 관중들과 함께 인터뷰한다
중장대회 시상을 마치고..
6기 여학생들의 수화노래.. '이젠안녕'을~
전 출연자을 모두 올라와 '꽃과 어린왕자' 같이 노래하며
꽃다발도 받고 인사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 한다.....
6-7기들은 아마도 어슴프레 하게라도 기억이 떠오를 것이라 생각하며
적어본다...
카페 게시글
【토】크 박 스
난 지금 비디오 본다... ⑮
현쑤기(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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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4
03.10.24 08:36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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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도 메아리 발표회 봤는데...ㅋㅋㅋ 진찬성의 거시기.. 혼자서 기타치고 하던게... 억시로 웃겼어요... 발표회 끝나자 마자... 제가 메아리 가입을 했죠... 메아리발표회가.. 제의 메아리 입회를 앞당긴것 같네요.. ^^
언니 그때 감동이 무지막지 밀려오네요. 옛날 그때가 그리워요.... 웃음도 나오고.... 그런데 조카가 옆에서 방해하네요... 지금 제가 치고 있는 글을 그대로 어설프게 읽고 있어요.. 귀여운것. 이제 안 읽네. 하여튼 다시 발표회하게되면 더 열심히 할텐데.... 그리워라
시작할땐 무지 떨리두만.... 끝나고 나서 얼마나 아쉽던지... ^^ ... 정말이지 다시 그런 기회가 온대도 못할꺼 같어... 그때 아니였으면 못했을 좋은 경험이였지...
*^^* 그 비디오 볼수 없을까요~? ^^ 무지하게 재미있을것 같네여~~^^
근데, 지금보니 사실 넘 창피해.... 어쩌나... 갈등갈등
역시.. 저희 13기와는 비교가 안되네요. 저희들도 나름대로 준비를 한다고 하긴 했는데, 정말 많이 어설퍼서요... 차마... 보여줄수 없는.... 아시죠???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