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서 지옥에 안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여러분, 처음 오신 분! 지옥이 있어요. 지옥 있어요.
사람이 죽어버리면 끝이라고 생각했겠지요. 아니어요. 절대로 있어요.
다음 세상이 있어요. 여러분 몸 속에는 영혼체가 있어요.
이게 나의 주인공이어요.
이 몸뚱이가 금생에 와서 착한 일 나쁜 짓을 해요.
그것에 따라서 다음 세상이 결정되어요.
명부에 들어가서 49일간 열시왕의 논죄를 받아요.
열시왕을 관장하시는 분이 지장보살님이셔요. 열시왕의 논죄를 받아요.
논죄의 석상에는 판관이 있고, 많은 재판관들이 있어요.
그래서 정말로 거짓말 못할 뿐만 아니라 거짓말을 해도 다 드러나니까 소용없어요.
열시왕은 큰 신통력이 있어요. 다 알아요.
그래서 49일간의 논죄가 끝나면 여섯 세계(천상 인간 아수라 아귀 축생 지옥)중에
어디로 갈 것인가가 결정이 되어요. 그래서 그 세계로 가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는 이 인간의 몸을 받아와서는
이 몸과 뜻으로 나쁜 짓해서는 안 되어요. 이게 중요한 거예요. 착한 일을 해야 되요.
이게 십선업이어요. 이걸 십선도라고 해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 첫째, 살생하지마라.
살생하지마라 그러잖아요. 몸으로 살생하지 마라.
이 살생 안에 또 많은 말을 할 수가 있어요.
사람을 죽이는 문제, 또 영혼체가 들어가는 동물을 죽이는 문제,
영혼체도 들어가지 않는 저기 파리 모기같은 해충, 조류 어류 곤충류를 죽이는 문제...
다 말씀을 해야 되는데, 지난 시간에 많이 했으니까 오늘 그 말을 많이 못해요.
‣ 두 번째, 도둑질 하지 말라.
몸으로 도둑질 하지 말라 그래요. 도둑질 하면 안 되지요. 이건 다 아는 거예요.
양심이 있기 때문에 알아요.
폭력을 행사해 가지고, 또 몰래 속여서 남의 재물을 훔치는 것은 용서가 안 되어요.
도둑들이 몰래 하잖아요.
또, ‘내가 미국에 갔다가 올 일이 있는데, 우리 자식들도 없고
아무도 맡길 사람이 없으니까 내가 제일 믿는 자네에게 1억을 좀 부탁하니
내가 갔다가 올 동안에 보관을 좀 잘해주소’ 했는데 먹어버려요.
미국에 가니까 그냥 꿀꺽 삼키고 도망가버렸어요. 이걸 횡령이라고 해요.
이런 사례가 많아요. 세금 떼어 먹는 것도 안 되는 거예요.
이건 다 도둑질이에요.
‣ 세 번째, 사음하지 말라.
사음하지 말라. 간음, 사음하지 말라는 말이어.
정식 부인이 있는데 여자 밝히지 마라.
스님들은요 사음이 아니라 음행 자체까지 못해버립니다.
음행 자체까지 못해 버려.
음행이란 뭐냐? 음욕을 발동시키는 짓입니다.
그러니까 자위행위도, 동성연애도 못하게 하는 거예요.
‣ 네 번째, 입으로 짓는 죄가 있어요. 거짓말 하지 말라.
거짓말 하지 말고 뭐해야지요? 정직하고 진실한 말만 해라.
‣ 살생하지 말고 방생해주라 그래요. 방생해주라.
이제 죽을 고비에 처해 있는 동물이고 사람이고
간에 내가 살려 줄 수만 있다면 살려줘라 그거예요.
그것은 방생(放生) 이어요.
‣ 도둑질 하지 말라. 그 대신 보시해라. 불쌍한 이웃에 보시해라.
‣ 간음하지 말라. 음행하지 말라.
그 대신 범행(梵行)하라. 몸을 청정히 간수해라.
‣ 발림말 하지 말라. 기어(綺語)라고 하지.
그 대신 질직어(質直語)-진실한 말만 해라.
‣ 이간질 하지 말라. 양설(兩舌)하는 것. 불량스럽게 이간질 하지 말라.
그 대신 화합하는 말을 해라.
이간질 하는 사람이 있어. 있지요? 아주 못됐지.
‣ 악담, 악한 말 하지 말라. 악구(惡口). 말이 씨가 되니까.
자식한테도 남편한테도 아무리 화가 난다고 해도 그냥 맘대로 지껄이지 마라.
악담하지 마라. 꼭 그렇게 되니까.
‘벼락이나 맞을 놈’하면 그 다음 생에 벼락 맞으니까.
‣ 그 다음, 탐욕, 탐애심을 지니지 마라.
너무 탐욕스러우면 죄를 지으니까.
‣ 성내지 마라.
성내는 데에서 그 화를 제어하지 못하면, 자재하지 못하면 사람도 죽이잖아요.
‣ 어리석은 마음 내지 마라.
내가 못사는데, 저 남편 저놈을 잘 못 만나가지고 이렇게 되었어.
한탄을 해. 사실은 책임이 자기한테 있는 거예요.
내가 전생에 선업을 못 지어서, 복을 못 지어서 이렇게 가난하게 사는 거예요.
또 그런 남편, 내가 복이 없어서 지질이 못난 남편을 만난 거예요.
이 열 가지를 십계 ․ 십선계라고 해요.
그러데 이건 이렇게 10가지로 묶어가지고 경계한 계율인데,
사실 사람들은 이 세상에 와서 입으로 몸으로 뜻으로 짓는 죄가
수 백 가지, 수 천 가지올시다.
출처:2011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