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요즘 잠 못 이루었던 밤이였는지를...
이제야 알았다.
어제는
큰아이가 스페인 비자를 받기 위하여 신청 후 정확하게 12일 되었는데도,
비자 발급이 되질 않아서, 아이와 무작정 한남동 스페인 대사관에 찾아 갔다.
무슨 사정을 해서라도 발급 받아 보고자~!?
출발 비행기는 31일 설날 24시발로 예약해 탑승권을 발권까지 했으니...
어제 29일 받지 못하면 연휴로, 2월3일 말라가 대학교 오리엔테이션 등,
큰 아이의 모든 일정에 차질을 받기에 아이도 나도 무척 긴장했었는가 보다.
20일 전쯤 비자 신청을 하면서
유학원에 문의하니 재정 보증서 서류로
보험 납입 증명서 금액(3만불 있음)과 통장 잔고가 500만원 정도만 있으면
충분히 비자가 발급 된다,라고 하기에
2개 보험사 납입 증명서 (31,000불)와 현금 1,100만원(9,800불 정도)이면
충분하겠기에 준비하여 유학원에 의뢰한다,~ 하니
큰 아이가 어차피 모든 서류는 우리가 준비하여야 하는데...
유학원에 수수료 7만원을 주어야 하느냐고?
본인이 스페인어도 잘하고 인터뷰를 영어로 해도 잘할 수 있으니
스스로 하겠다하여, 사실 기특하기도하고,
매사에 정확한 아이라 믿고 그리하라 하였는데
통장 잔고로 현금 3만불 이상 있어야한다고 접수가 캔슬 되어버렸다.
도시 서민이 갑자기 현금 3만불을 어찌 통장에 가지고 있을 수가 있는가?
누군가에게 부탁하기는 싫고, 보험 약관 대출 등으로 준비하는데 이틀 정도,
다시 공증, 아포스티유 받아 신청하는데 며칠의 시간이 낭비 되었던 것이다.
이로 인하여
비자 발급이 초 읽기에 들어갔고
보이지 않는 긴장감에 밤 10시경 잠들면 새벽 2~3시에
나도 모르게 잠에서 깨어났던 것이였다.
비자 발급을 받고
차로 돌아오는 길에 큰 아이가
아빠~라고 부르기에,
왜?~라고 물으니, 다음부터는 그냥 유학원에 의뢰해야겠다! 라 합니다.
이 녀석도 태연한 척 하면서도
가슴 많이 졸였나 봅니다...ㅎ~
엄마에게 전화 드려라 했더니
응~하면서
엄마가 너는 분명히 비자 나와서
계획한 날 갈 수 있을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면서
엄마가 그렇게 얘길 할거라했는데---정말 아내가 아이에게
그리 말했다고...전화 끊고 웃으면서 제게 얘기해 줍니다
이 긴장감이 사라지니
어제는 12시경 잠들어 아침 5시에 일어나는
원래의 제 수면주기를 찾았습니다.
일어나니 아주 개운하고 상쾌해서 좋습니다!
잠이 보약~?이란, 것을 세삼 일깨워 준 아침입니다.
오늘은 화성시 남양 외가집에
두 딸 데리고 외할머님을 찾아 뵙기로 했습니다.
내일 설날은 친가 큰집에 다녀서 인사 드리고 스페인으로 떠나야 하기에...ㅎㅎ~
다음 얘기는
자랑질이~아닙니다. ㅠㅠ~
참 기특하기에 첨부해서 작은 아이 얘기도 써 봅니다.
1월 2일부터
의상 디자인과 경영학을 복수 전공한 작은 아이가
무역회사 의상 디자인팀에 입사하여
수습 3개월 과정에 있는데, 20일까지 정산하여 25일 첫 월급을 받았나 봅니다.
수습 기간은 130만원을 받기로 근로 계약했는데
업무가 많아 기본 9시까지 근무고, 11시에 끝나는 날이 많더니
19일치 급료가 잔업 수당 포함 128만원 정도가 통장에 입금 되었나 봅니다.
월급 통장은 은행에서 수기에 의해서만 찾도록 했다고 하면서
용돈 통장에 모아둔 20만원을 찾아 외할머니 10만원 쌍둥이를 가장 이뻐해준
둘째 이모 10만원 드린다고 봉투에 담았다고 해서 엄청 칭찬해 주었답니다.
엄마, 아빠께는 정식 급여 받으면 선물하겠다고 받고 싶은 것 생각해 놓으랍니다.
말만 들어도 너무 좋았고, 얘기하지도 않았는데 외할머님과 이모를 위해 봉투를 준비해둔
작은 녀석이 이쁘고 이뻐서 아내와 행복해 했답니다.
엄마가 농담반 진담으로 쌍둥이지만 언니인 큰 아이가 스페인 가니
언니 용돈 쓰라고 20만원 주라하니?~ 자기가 돈 벌어보니 너무 아까워서 못주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고녀석 엄마, 아빠 보다 더 좋아하는 언니이기에
따로 둘만이 뭔가 모종의 밀약이 있었을 것입니다...ㅎㅎ~
자식을 키워감에 이런 일 들이 있어서
웃고 행복해 하는게 아닐까? 하는 마음으로 이 아침을 밝혀봅니다!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머문자리 삶 방 벗님들이시여~!!
고향에 가시든,
댁에서 지내시든~!
민족 최대의 고유 명절 설날에
가족,친지분들과 아름다운 정을 나누시고
음력 정월 초 하루를 맞이하셨으니
다시한번 심기일전하여 건강을 잘 살피시고...
뜻하시는 모든 것!
이루시어 올해가 생애 가장 행복한 해가 되시길 기원해 드립니다~!!
사랑하고 존경합니다---울 회원 모든 님이시여!...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
멋쟁이님!
명절 가족분들과 잘 보내시구요!
스페인 비자가 상단히 까다롭더군요.
아~보험 가입후 제가 불입했던 납입 금액을 확인 받으면,
그게 현금 잔고로 인정된다해서 첨부했는데, 스페인 대사관에서는
현금 잔고로 인정을 안해주더군요.
멋쟁이님께서도
기회되시면 따님을 외국으로 보내
견문을 넓혀 주는 것도 좋으실겁니다.
삼청동님 마음고생 많이 하셔네요,딸이 똑똑하고 야무진모습이 그려집니다.
어제는 우리딸도 영국에서 11개월 어학교육 마치고 왔는데 살이 약간찌어서 왔네요,
영국에는 방값이 비싼편이레요,방한칸에 회장실딸린 방갑이 월세한달에 200~300만원 주어야하고
교통비도 서울에 비해 3~4배 비싼다고 하데요,외국에서 한번쯤 생활해보는것도 괜찮아요.
저도 2년정도 기술자 신분으로 외국생활 해봐서 일부러 한번쯤 경험 쌓으라고 보냅니다
삼청동님 구정설명절 잘보네시기를 바랍니다.
박탁프님께서도
명절 잘 보내십시요.
영국은 학비와 물가가 많이 비싸다 하더군요.
야무지고 똑소리나게 잘 키운딸들이니 스페인가서도 처신잘하고 지내리라믿고 보내놓고 숙면취하시는 날들되세요 ^^
한동안은 허전할텐데 마눌님도 잘 챙겨드리고요 ㅎ
애들도 지들이 벌어보면 아까워서 돈 함부로 못쓰더라구요
알뜰살뜰하게 쓰고 모으던데요
암튼 자식농사 잘 지으셨어요
설명절 즐겁게 보내시길바랍니다
딸 보내면서 많이 울지마시구요^^
물결님!
과찬의 말씀이시지만
삼청동 기분은 좋습니다.
자식농사 잘 지은 것은 아니구요.
만들어 가는 과정입니다.
님의 말씀처럼
집사람과 더욱 아름다운 중년을 만들면서 지내겠습니다.
행복하신 명절 되시길 바랍니다~!!
아이를 외국에 보내야 하는 긴장감 저도 압니다,
준비하는것도 그렇고 돈 준비도 그렇고,, 어학연수라면 어학원 이용하는게 편하데요, 조금의 수수료는 지불해야 하지만요,
딸들이 다 똑 부르진 아이들이라 부럽습니다, 설명절 잘 쇠셔요.
대구의
아름다우신 분이님!
우리 중년의 삶에서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는게
행복이 아닐련지요?
여러가지로 신경을 썼더니
수면 장애가 왔었나 봅니다.
준비 하시느라
힘드시겠지만~행복한 명절 되시옵소서...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지~니님!
^앤^커피님과 절친이신 것 알기에
더욱 반갑게 맞이해 드립니다.
자식 자랑은 팔불출 중의 하나이라는데~ㅠㅠ
그냥 부모 마음을 적어 본 것이랍니다.
행복한 명절이신데,
업무를 명절 내내 보신다구요?
한편으론 섭섭하시겠네요.
큰집 가기전 잠시 몇자 적고 갑니다.
좋은 날 되십시요.
음력 새해에도
지~니님! 원하시는 많은 일들이 꼭 이루어지시길 기도해 드립니다~!!
얼마나 맘을 졸이셨으면....
딸의 꿈을 이루어주시려고 애쓰시는 아빠모습 감동입니다..
따님들 말씀하실때 그 쁘듯함이 여기까지 느껴집니다..ㅎㅎ
그 느낌아니깐~~
ㅎㅎ
살다보면 삶이 생각대로 이루어지지 않을때도 있어요
그때도 좌절하지 않고 다시 시작할 수 있고
때를 기다릴 수 있는 아이로 키워주면
훌륭한 부모님중에 부모님이죠....라면서..*^^*
사랑향기*님!
님의 향기가 이 설날 아침을
더욱 더 맑고 향기롭게 하옵니다.
님의 고운 말씀
기분 상쾌하게 합니다.
사랑향기*님께서도
음력 새해에 소원 성취하시길 기도해 드릴께요~!!
좋은 날 되옵소서~~.
네..설 명절 즐겁게 보내시고 건강 하세요...
네~!!
진실맨님께서도
아름답고, 행복하신 나날만 있으시길요~!!
걱정이 많으면 잠을 청하기가 어렵지요~
따님 외국으로 보내는 동안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이제는 마음놓고 푹쉬세요~
가족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명절 보내세요~
성욱님!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자주 뵈옵고, 아름다운 얘기들
많이 나누고 싶습니다.
행복하신 설날 되십시요...ㅎㅎ~
영어권에서는 흔히 졸업을 graduation 단어 대신 commencement(졸업.시작)라는 말을 즐겨사용하지요.
졸업은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암시이기도 합니다.따님들께서 다들 훌륭하게 자라 최고의 학부를 졸업한
싯점에서 또 다른 출발점에 섰으니 각기 좋은 결과로 새해를 열어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축하드리옵고 새해에 댁내 두루 평안함과 건강이 넘쳐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네!
노행자님의
축원 감사 드립니다.
님께서도 음력 새해에는
건강하심과 함께 정말 좋으신 배필 만나시길 기원해 드립니다!
삶 방에도
더 좋은 공부 길
열어 주시옵고요...ㅎㅎ~
포근한 명절 되십시요.
어머님 모시고 막내 아드님으로요~!!
유학도 보내시고...
우린 생각도 못하는 삶인데..ㅡ.ㅡ
해피연휴 되세요~
혜서니님!
일찍 다녀 가셨습니다...ㅎㅎ~
즐거운 명절 되셨겠지요!
혜서니님,
저 역시
소시민일 뿐이랍니다.
교환학생으로 일년 가는데,
모든 학비와 생활비는 장학금 받고 간답니다.
지금 5시간째 탑승하고
가는 녀석이 안쓰러워 시계만 보고 있답니다.
카타르 도하까지 10시간,
도하 공항에서 3시간 경유하고
다시 스페인까지 8시간 비행을 해서
우리 시간 오늘 밤 10시경 스페인 마드리드 공항에 도착하는
20시간의 기나긴 여정인데~, 어제 출발 전에 체한 것 같다는데,
약국이 문을 닫아 까스 활명수 한병 사먹여 들어 보냈으니 조금은 염려가 되네요.
혜서니님께서도 좋은 휴일 보내십시요~!
유익한 덕담 잘 보고갑니다...^^*
네.
그냥 가정사를 올렸는데...
잘 보셨다니 부끄럽습니다.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있으시길요~!!
그맘 알기에 웃음마저 머금어지네용.
이몸이 선배잉께로.....ㅎ~
울막내는 수업하러 다니는 엄마를 둔 덕에
중2때 저 혼자서 미대사관에 가서 비자를
받았답니다.
둘째도 독자적으로 노력하여
미국 일본에 다녀 왔었고요.
그저 대견하여 만면에 웃음 한가득 지어보이면
끝~~~~!!
자랑스런 울딸들아 힘내거래이~~~♥♥♥
이쁜 벗님~!!
설 명절 바쁘셨지요?
언제나 벗님의 좋으신 말씀에
행복의 힘을 얻고 삽니다.
딸들 둔 부모의 마음 나누고 ...ㅎㅎ~
좋은 일들만 더 많으시길 바라고요.
저희 큰아이는 떠난지 만 24시간만인 오늘 0시5분에
스페인 마드리드 6촌 동생집에 도착하였다 합니다.
동생 집에서 이틀 머물다
3일 일찍 말라가로 가서
홀로서기를 하여야 하니까요...ㅎㅎ~
이제
맘 푹 놓으시고
가없는 신뢰와 사랑으로 응원가만
부르시면 되오리이다~~!
@이쁜 김영희
넵~!!
선배님?의
말씀에 따르겠사옵니다...ㅎㅎ~
댓글로
세배 드립니다
두 분 님.
건강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