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D.Ho워AD입니다.
승률 전체 1위 경쟁은 조심스럽지만 샌안토니오와 오클라호마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고 봅니다.
샌안토니오가 57승 16패이고, 오클라호마는 54승 19패입니다. 타이브레이커는 3승으로 오클라호마가
가지고 있는데, 그래도 3게임차를 앞서고 있는 샌안토니오가 유리하다고 봅니다.
전체 3위 승률으로 샌안토니오-오클라호마 빼고 나머지 팀들에 대한 홈어드벤티지 경쟁을 치르는 팀은
인디애나-클리퍼스-마이애미 3파전이라 봅니다. 휴스턴은 제외했습니다. 인디애나-마이애미와 게임차가
얼마 안 나긴 하지만, 남은 일정이 인디애나-마이애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힘든 편이고, 거기에 주력 멤버인
베벌리가 사실상 시즌 아웃, 하워드도 발목 통증으로 최대 10일 정도 아웃이 예상되고 있는 형편이기 때문에
저 두 팀을 따라잡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휴스턴은 알드리지 복귀로 다시 살아난 포틀랜드의 추격을 따돌리는게 당면과제입니다. 그래서 인디애나와
마이애미를 신경쓸 겨를은 없다고 봅니다. 더도말고 덜도 말고 54승 이상만 하면 좋겠습니다.
현재 인디애나-클리퍼스-마이애미 성적은 아래와 같습니다.
3. 인디애나(클리퍼스에게 2승으로 우위) : 52승 22패
4. 클리퍼스(인디애나에게 2패로 열세) : 52승 22패
5. 마이애미(인디애나에게는 1승 2패 열세, 클리퍼스에게는 2승으로 우위) : 50승 22패
어차피 인디애나-마이애미가 샌안토니오-오클라호마를 상대로 파이널 홈어드벤티지를 따내기는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인디애나는 샌안토니오와 5게임 반차가 나고 있고, 오클라호마에게는 2게임 반이지만 상대전적이 1패로 열세인데다
남은 한번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둔다 하더라도 다른 컨퍼런스 성적에서 17승 11패로 22승 6패인 오클라호마에 비해
열세인거 확정되었으므로 타이브레이커를 내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디애나로서는 같은 컨퍼런스의 마이애미와
경쟁해서 동부 1위를 사수하는 것과 함께 클리퍼스를 상대로 한 파이널 홈어드벤티지를 사수하는 게 중요한 과제로
보입니다.
마이애미도 샌안과 6게임 반차에 타이브레이커도 빼앗긴 상황이므로 샌안에게는 파이널 홈어드를 사실상 내준 상황입니다.
오클라호마와는 3게임 반 차가 나고, 상대전적이 1승 1패 동률이지만 다른 컨퍼런스 성적이 20승 8패로 22승 6패인
오클라호마보다 열세입니다. 오클라호마의 남은 동부팀과 경기 일정이 인디애나-디트로이트 경기입니다.
디트로이트가 아무래도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낮으므로 드래프트 픽이라도 하나 더 앞선 순위를 얻기 위해
그렇게 사력을 다해서 경기를 치를거 같지는 않으므로 마이애미에게 가능성은 낮지만 동률로 따라잡히더라도
마지막 경기가 디트로이트 경기이기 때문에 오클라호마가 이 경기를 잡고 들어가면 되므로 마이애미에게 홈어드를
빼앗길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됩니다.
결국 인디애나-마이애미 모두 휴스턴 상대로는 파이널 홈어드를 큰 변수 없는 한 확보할 가능성이 크고, 클리퍼스를
상대로 한 파이널 홈어드벤티지를 확보할 수 있느냐가 두 팀의 동부 1위 경쟁과 함께 이 두 팀이 어느 정도 신경을
쓸 부분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클리퍼스에게 인디애나-마이애미가 홈어드를 빼앗기면 파이널에 올라가더라도 힘들 수도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클리퍼스 감독은 VDN이 아니라 보스턴에서 파이널 2번 진출-파이널 1번 우승을 하고, 보스턴 감독으로서 르브론이
파이널 우승을 향해 가는데 여러차례 어려움을 선사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선수 멤버도 마이애미-인디애나 상대로
강세를 보일 수 있는 볼핸들링에 운영 능력이 대단한 크리스 폴이 포인트가드로 지휘하구요.
블레이크 그리핀이란 골밑에서 위력적인 공격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닥 리버스 감독의 지속적 동기부여에 의해
DPOY 수상 후보로 올라선 디조던이 센터로 버티고 있습니다. 레딕이 돌아올지는 모르지만 레딕마저 돌아오면
슈팅가드 쪽에서 레딕-자말 크로포드로 이어지는 준수한 공격진이 만들어지고, 3번의 임팩트는 크지 않지만
반스-그레인저-더들리로 이어지는 뎁스 물량도 우습게 볼게 못됩니다.
인디애나-마이애미가 샌안토니오와 오클라호마 상대로는 홈어드를 넘겨줄 수 밖에 없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더라도
클리퍼스 상대로는 어떻게 해서든 홈어드를 지켜내야 유리한데, 과연 이 두 팀이 클리퍼스를 상대로 파이널 홈어드를
획득하는데 성공할 수는 있을까요?
마지막으로 인디애나-마이애미의 남은 경기 일정을 적고, 클리퍼스의 남은 경기 일정도 적어놓으며 이 글을 마무리짓도록
하겠습니다. 날짜 기준은 모두 한국시간입니다.
(인디애나의 남은 경기 일정)
4월 1일 : 샌안토니오(홈)
4월 3일 : 디트로이트(홈)
4월 5일 : 토론토(원정)
4월 7일 : 애틀랜타(홈)
4월 10일 : 밀워키(원정)
4월 12일 : 마이애미(원정)
4월 14일 : 오클라호마(홈)
4월 17일 : 올랜도(원정)
(마이애미의 남은 경기 일정)
4월 1일 : 토론토(홈)
4월 3일 : 밀워키(홈)
4월 5일 : 미네소타(홈)
4월 7일 : 뉴욕(홈)
4월 9일 : 브루클린(홈)
4월 10일 : 멤피스(원정)
4월 12일 : 인디애나(홈)
4월 13일 : 애틀랜타(원정)
4월 15일 : 워싱턴(원정)
4월 17일 : 필라델피아(홈)
(클리퍼스의 남은 경기 일정)
4월 1일 : 미네소타(원정)
4월 3일 : 피닉스(원정)
4월 4일 : 댈러스(홈)
4월 7일 : 레이커스(홈)
4월 10일 : 오클라호마(홈)
4월 13일 : 새크라멘토(홈)
4월 16일 : 덴버(홈)
4월 17일 : 포틀랜드(원정)
쓸데없이 길이만 매우 긴 글이었는데도 바쁘신 와중에 귀중한 시간을 내주셔서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첫댓글 플옵 피튀길듯
레딕이랑 그레인져는 플옵때나 돌아와도 된다 쳐도 그리핀이 어찌되는지 업데이트가 없네요 흠
그리핀어떻게되엇나요?
다음 경기는 불확실하다는 말만 나왔습니다. 그 말은 그 다음 경기나 플옵 때는 출전 가능하다는 말 아닐까요?^^
미시적인분석이네요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나중에 거시적인(플옵결과) 까지 합쳐서 비교해보시면 재밌는 결과 나올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