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구경 온 관광객으로 모처럼 경기도 활짝 펴
- 강릉농업기술센터, `55000 강릉여행' 상품도 지역경기에 힘을 보태어
주말을 맞아 전국에서 몰려든 설국 여행객들로 오랜만에 지역상권이 활기를 되찾았다.
지난 22, 23일 대관령 옛 휴양소와 옛길 주변이 전국에서 설경을 감상하려는 관광객들로 메워졌다. 대관령 옛 휴양소의 주차장은 차량으로 가득 찼고 사임당 사친비 인근 도로까지 자동차가 주차하면서 이 일대 교통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전국에서 몰려든 등산객들은 대관령 옛길과 선자령을 잇는 등산로를 걸으며 하얗게 변한 설국의 경치를 만끽했다.
등산객들이 선자령을 걸은 뒤 경포와 주문진, 안목, 송정 등의 횟집을 찾아 지역상권도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다. 주문진 수산시장은 몰려든 관광버스로 차들이 진입하지 못할 정도로 북새통을 이뤘다.
강릉농업기술센터가 모객하고 있는 `55000 강릉여행' 상품도 지역경기에 힘을 보탰다.
강릉시와 코레일이 농촌체험관광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MOU)를 맺은 후 21일부터 1박2일로 서울, 경기지역의 민간사회단체 회원, 여행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단체관광객이 이 상품으로 강릉을 찾았다. 이들은 21일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역을 출발하여 정동진역에 도착, 모래시계공원을 둘러본 뒤 연곡면 소금강장천마을에서 숙박하며 설경에 빠진 농촌마을을 체험했다.
* 참조 : 강원일보 조상원 기자님(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