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에 참...오랫만이네요..
저도 타로점을 칠줄 알아요- 라는 글이던가?
그걸 끝으로 쭈욱~~~밀려둔 글들을 내키는대로 골라읽고..
그냥 나가기 뭐해서 몇 자 남길려구요..
저도 아직 살아있음과....
여전히 델리스파이스의 새 앨범을 기다리면서,
다른 음악들로 허전함을 채우고 있음을 말하고 갈려구요..
오랫만에 msn 접속했는데..
재밌는 일이 있었어요~
제 홈피에 종종 놀러오는 중학교 동창이 내 msn아뒤를
언제 등록했드라구요......
좀처럼 접속을 안하는 나를 만나서 반가웠는지...
로그인 하자마자 말을 걸었는데,
첫 마디가 이거였씁니다!
친구 : "야-너 델리스파이스 팬이드만-"
(제 홈피에 오면 누구나 내가 델리팬임을 알수 있죠..)
나 : "어~~~"
친구: "나도 옛날에 죽고 못살았어, 챠우챠우, 달려라자전거
그 때까진 참 많이 들었는데.."
나: " 응~정말 오래됐꾸만..."
친구: "델리스파이스 신곡은 뚜비뚜바 냐?"
분명히, 뚜빠뚜빠띠를 말하는 것 같았으나, 무안할까봐
그냥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나: " 구지 신곡이라면 그러케 말할수도 있긴 하다만...
그것도 쫌 됐어...지금은 5집 내려고 하고 있는데?"
친구: "그래? 그나저나 뚜비뚜바랑 똑같은 제목으로 노래 부른
트로트 가수 있었는데, 아냐?"
헐.........두고보자니 갈수록 가관입니다..
하지만 그냥 상황을 더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스스로 깨우치는 교육이 중요하니깐요..-_-;
나 : "설마...너 김국환 말하는 건 아니지?"
친구: " 어? 너 아네? (무지 반가워함)..맞어~김국환하고
10살인가 된 아들하고 그 노래 불렀었어.."
여러분들은 김국환의 아빠와함께 뚜비뚜바를 아시나요?
김국환도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있죠?
타타타라는 불후의 명곡을 남긴 가수..
뚜비뚜바라는 노래는 마치 동요같은 노래..
"찰떡하고 말하면 콩떡하고 알아듣지요" 라는 잊지못할 가사..-_-
암튼..친구는 뚜비뚜바와 뚜빠뚜빠띠를 헤깔렸던 겁니다..
이런 일도 있꾼요...
저렇게 오해하는 사람들이 몇명이나 될까요...
그제서야 전 친절하게(?) 설명해주었답니다!
"니 주글래! 델리스파이스 노래는 뚜비뚜바가 아니거든?
뚜빠뚜빠띠여- 글구, 당장 노래 찾아서 듣고 cd사-
아무리 외국물 먹고와서리 lifehouse랑 the calling에 뻑-
가버렸다지만..밴드를 좋아한다던 네가 이렇게 되버리다니-
슬프자나..."
그 아이의 황당한 말땜에 한참을 혼자 웃었습니다..ㅋㅋ
아~~~~~~~~~~델리스파이스가 보고싶군요..
요즘은 이소라 음악도시도 잘 못듣는데..
(실은, 앨리맥빌을 보느라고 놓칠 때가 많죠..-_-)
널쏠수밖에님이 일하시는 곳은 전대후문쪽인가요? 시내인가요?
제가 알기론 광주엔 영상음악실이 글케 두개 있는 걸로
아는데....
암튼간에...잘 지내세요~~~
눈병 조심하시구요!
전 곧 시험인데, 추잡스럽게 남동생이 눈병이 걸려오는 바람에
큰 일입니다...
팅팅 부운 눈으로 시험을 보면...안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