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 가격 급등 구간에도 여전히 높은 수익성 기록
2Q 연결OP 214억원 (OPM 12.5%)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말레이 2공장이 분기 초가 아닌 5월부터 자산인식되면서 매출액은 예상보다 작았으나,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며 OP가 기대치를 상회한 것이다. 자산인식 전인 1~4월에 발생한 매출액은 자산차감 항목으로 계상돼 향후 감가비 감소로 반영될 예정이다. 반도체 수급 이슈로 인한 일부 전기차 생산 차질에도 불구, 동박의 경우 타이트한 수급으로 인해 2Q에도 풀가동 체제를 유지했다. 하반기에는 말레이 2공장 실적이 온전히 반영되면서 실적 성장 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말레이법인 실적 온기 반영으로 하반기 이익 레벨업 예상
하반기 OP는 3Q 262억원, 4Q 279억원으로 전망된다. 2Q 말레이법인 OP는 5~6월 손익만 반영된 것이므로, 3Q부터 온기 실적이 반영되면 OP 130억원 이상으로 높아지게 된다. 2022년에는 말레이 3~4공장 본격 가동으로 매출과 OP가 각각 +49%, +63% yoy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Q 중에 해외 법인 관리를 위해 IMG테크놀로지를 신규설립해 말레이법인 지분을 현물출 자한 바 있다. 해외생산 거점 확대를 대비해 관리 체계를 변경한 것으로 판단되며, 조만간 추가적인 해외공장 투자 계획이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0만원으로 상향
목표주가를 10만원 (22F PER 40X)으로 상향한다. 전기동 가격 급등에도 예상보다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타이트한 동박 수급이 그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계획된 말레이법인 증설만으로도 2025년까지 높은 성장이 담보돼 있는데, 조만간 구체화될 수 있는 생산거점 확대까지 감안하면 고성장의 폭과 기간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BNK 김현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