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식목일이지만
오늘 나무를 심기로 했어요.
아침 일찍 양재동 화훼공판장에 가서 나무와 꽃 몇 가지 사고 하엘이네 집으로 고고!
김치와 봄나물 갖다주기 위해서.
하엘 맘이 준비한 점심.
늘 정갈하고 푸짐하고 맛있게 음식을 대접하는 하엘맘.
편안히 앉아서 받아먹고 왔네요.ㅋ
하엘이와 한 시간 정도 놀고
부랴부랴 돌아왔어요.
여권도 찾아야 하고
나무도 심어야 해서.
<오늘 구입한 나무>
배롱나무 1그루
자목련 3그루
수사해당화 6그루
남천 6그루
백모란 1그루
수국 2개
만리향 4개
카네이션 2개
무스카리 2개
산모퉁이 이곳저곳 심고
마지막으로 남천을 심었어요.
마침 부슬부슬 내리는 비로 심기도 쉽고
나무들도 잘 적응할 것 같아요.
매년 수시로 나무를 적당한 곳에 옮기고
때로는 죽이기도 하고
그러면 또다른 나무를 사서 심고...
나무에 대해 잘 몰라 시행착오를 겪곤 하지요.
그래도 차츰차츰 자리를 잡아가니
곧 멋진 정원이 될 겁니다^^
첫댓글 남천은 저희집에 많아요
다음에 오셔서 키 큰 나무들로 가져가세요
귀한 나무 갖고 오는 게 죄송스럽더군요. 저희도 드릴 수 있는 게 있음 좋겠는데...
제일 좋은 일이죠. 수사해당화 아주 이쁩니다
서부해당화 심으려고 했는데 없어서 대신... 나무가 잘 자라면 숲이 될 수도 있겠어요.
@바람숲 수사, 서부ㅡ 같은 겁니다 ㅎ
@凡草 아, 그래요. ㅋㅋ 모르니까 이런 일이...
늘뭐든지 부지런하게 하시는 선생님...
저도 게으르고 싶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