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은 제2차 세계대전 종전일인 9월 2일 “전쟁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면서 지금도 각지에서 벌어지는 무력충돌을 비난하고 무기 밀매를 비판했다.
교황은 성 베드로광장에서 있었던 수요 정기 일반알현에서 2차대전으로 “소수집단이 탄압받고, 그리스도인들이 탄압받았으며, 파괴의 광기가 날뛰고, 무기들이 만들어져 죄 없는 수많은 이들의 피에 흠뻑 물들었다”고 회고했다.
제2차 세계대전은 1945년 9월 2일에 일본이 도쿄만에 정박한 미군함 미주리 호 위에서 연합국 대표들 앞에서 정식 항복문서에 서명함으로써 끝났다. 연합국의 일원인 중국은 이 항복문서를 전달받은 9월 3일을 전승일로 기념하고 있다. | | | ▲ 일본을 폭격하는 미군 B-29 폭격기.(사진 출처 = en.wikipedia.org) |
프란치스코 교황이 말한 “다시는 전쟁을 말자”(War never again!)는 복자 바오로 6세 교황이 했던 말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차대전에 대해 여러 번 언급한 적이 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참가했던 연합군을 기리는 메시지를 프랑스 주교들에게 보내기도 했고, 연합군이 1943년에 로마의 성 라우렌시오 대성전을 폭격했던 일을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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