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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7주기인 16일 오전 추모객들이 경기도 안산시 단원고 4.16 기억 교실을 찾아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7주기를 맞은 16일, 4·16 연대 등 여러 단체와 시민들은 전국 각지에서 세월호 희생자의 넋을 기리며 추모하는 행사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미안한 마음 여전하다. 서로의 버팀목으로 아린 시간을 이겨온 가족들과 함께해주신 분들께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를 통해 성역 없는 진상규명이 이뤄지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했다.
지난 2014년 4월 16일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하면서 수학여행을 떠나던 안산시 단원고 학생을 포함한 승객 304명(전체 탑승자 476명)이 사망·실종됐다.
당시 정부와 해경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지 못하고 늦장 대응해 골든타임을 잃었다. 이로 인해 일부 구조된 승객과 탈출한 선장 및 선원 등을 제외하고 선박이 침몰한 후 단 한 명의 실종자도 구조하지 못했다.
유가족들은 지속적으로 세월호 참사 원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지만 세월호 참사 후 7주기가 되도록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