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하는 카페의 리더들
카페생활을 하다 보면 이런저런 인연으로 얽히게 된다.
그게 동성이든 이성이든 상관할 것도 없이 말이다.
그런 중에 공동생활에 많은 기여를 하는 분들이
고맙고 기억에 많이 남는다.
그중에서도 최근엔 나와 언더그라운드 무대에서
가곡 제비로 입 맞춘 사람도 있고
나에게 팔짱을 껴준 사람도 있는데,
그 기억이 얼마나 오래 갈진 모르겠다.
어느 추운 겨울날에 와인 두 병 사들고 댄스방엘 찾아갔다.
그날은 댄스방 무슨 기념일이라 했는데
축하도 할 겸 댄스방장이 동호회를 이끄는 게
하도 이뻐 보여서 그랬던 것 같다.
그런데 손도 안 잡아주더라...ㅎ
이쁜 건 이것뿐만이 아니지만
콜(Call) 해도 사양한 경우야 마음만 나누고 지낼 뿐이다.
특히 기억에 남는 건 양띠의 어느 여성인데
(사진 서있는 사람 중 하나)
방장도 아니면서도 방을 이끌고
양띠방 나들이도 주선하고
2015년도엔 양띠 회갑 자축연을 멋지게 추진하기도 했다.
어느 해인가 지리산 고로쇠나무 수액을
말통으로 두 개 얻어왔더니
고로쇠 번개를 멋지게 추진하기도 했다.
위 사진에선
오카리나 동호회 충무를 맡아 수고하던 때였는데
북한산 기슭 도토리카페에서
오카리나와 대금 연주 끝내고 찍은 거다.
그런데 무엇이 서운했던지
요즘 활동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 아쉬움이 인다.
남성 휴게실 회원님들이시여!
공동생활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을 위해
박수를 열심히 칩시다.
그게 우리 방장이든 남의 방장이든 말입니다.
그런 분들과의 인연이나 그 노고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런 분들이야말로 카페의 선도인이 아닙니까.
첫댓글 우리 게시판에서 조금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이 생겨서
혼자 며칠을 끙끙 거리며 아파 했는데, 제가 마음 상해 해서 해결될 일이 아니로군요.
어차피 시간이 흘러야 해결될것 같아 그냥 물 흐르는 대로 두기로 하고 마음을 추스립니다.
속이 상할때는 내 마음 처럼 며칠을 그렇게 퍼 부어 대더니, 이제 마음 편히 하라는 듯 날씨가 맑습니다.
며칠 게시판 활동을 못 해서 송구 스럽게 생각합니다. 9월의 마지막 화요일 입니다. 저는 내일부터 일정을 정하지 않은 나들이나 다녀 오려 합니다..
누가 무어라 해도 자기 마음 편한대로 하는거지요.
잘 다녀오세요.
그 많은 분들과 입맞춤을 하셨으니
카사노바 저리 가랍니더~ㅋㅋ
우짜든동
즐건 카페생활을
위하여~!!
그래도 거리를 뒀으니
카사ㄴ가 하고는 다르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