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양여행 윤남석가옥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맛난음식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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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와 고택은 연결성이 있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요. 오래된 시계와 고택은 묘하게 궁합이 잘 맞더라구요. 충남의 고택에서 1박 2일 되는 곳 중 청양 윤남석 가옥은 그 중에서 괜찮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1박 2일 고택체험을 통하며 우리 선조들의 생활을 이해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윤남석 가옥은 규모가 큰 집으로 적지 않은 사람들이 묵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고택에는 선조들의 지혜가 묻어있습니다.
바깥 행랑채의 솟을 대문을 지나면 아담한 사랑채가 저를 맞아줍니다.

윤남석 가옥은 전체적으로 균형미가 있으면서 처마의 흐름이나 기둥의 배열이 세련됐고 아름다운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소박한 구조로 되어 있지만 건립자의 독창성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윤남석 가옥에는 독특한 시계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한 사물을 표현하는 데 적합한 말은 한가지 밖에 없다는 '일물일어(一物一語)' 법칙은 윤남석 가옥에도 적용이 되는 것 같습니다.

청양여행지 윤남석 가옥에는 역사성이나 스토리텔링이 묻어있는 곳입니다. 사용하던 물건부터 수저나 장롱같은 것과 윤남석 가옥에서만 만날 수 있는 시계까지 모든게 볼거리입니다.

무엇에 쓰여지는 지 모르는 물건들도 많이 있는데요.
등록상표가 겉에 표시가 되어 있는 집안 도구인 것 같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이 시간은 즐거움 그 자체입니다.

저 역시 아직도 혼동이 있는 고택이나 가옥 혹은 고가 같은 것은 전문가들이야 '고택'과 '고가'를 구분하겠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오래된 집이라는 것만 알뿐 '택(宅)'과 '가(家)'의 차이를 알지 못합니다.




청양의 칠갑산에서 만든다는 유명한 칠장주도 한잔 해봅니다. 칠장주는 7가지 재료를 이용해 만든 우리의 전통술입니다. 알코올 도수가 6도 정도의 탁주로서 숙취도 없고 맛도 좋아서 여성분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하루 과거의 사람이 되어 보내는 1박 2일은 특별히 하는 일이 없어도 즐거웠습니다. 한옥 건물의 시원한 맞바람이나 명상을 즐기고 사랑의 생기가 넘쳐나는 고택에서 활용하는 삶은 현대인과 호흡하는 문화재로서의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위치정보]
토지사랑 http://cafe.daum.net/tozisarang/
추천부탁드립니다 .
첫댓글 전통 한옥이 고풍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