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한 소식이 없습니다. 다만 개막전에서 잘 싸웠음에도 불구하고 여기저기서 난무하는 실책 때문에 패한 점을 스탓 감독이 굉장히 어이없어 한다는 소식만 들릴 뿐입니다.
또 하나 재밌는 점. 스탓 감독이 경기장을 향해 가던 도중 어떤 꼬마와 그 아버지와 농구 얘기를 하게 되었답니다. 농구에 관심 많아 하는 꼬마에게 이런 저런 얘기를 들려주자 그 아버지가 스탓 감독에게 이렇게 물었답니다.
'혹시 당신 농구 코치요? 어느 학교 코치이신감?'
애틀란타에서, 그리고 경기장 가는 길에 있었던 일이라 합니다 -_-a
보스턴 셀틱스
- 짐 오브라이언 감독은 현재 인사이드진에서 수비를 가장 열심히 하고 효과적인 선수를 빈 베이커라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그는 개막전 주전 자리를 확보했죠. 그리고 모든 포지션의 로테이션을 수비 위주로 가져가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비록 워커는 떠났지만 셀틱스의 산만한 움직임으로 상대팀까지 산만하게 하는 그 수비는 계속됩니다.
시카고 불스
- 빌 카트라잇 감독은 에디 커리가 보다 인사이드에서 적극적으로 활약해주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의 부족한 보드 장악력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얘기합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 프리시즌, 폴 사일러스 감독은 PG 자리를 대리어스 마일스가 아닌 르브런 제임스로 교체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스타스포츠 중계를 통해 많은 분들께서 직접 확인하셨겠지만 그는 결코 natural PG 가 아닙니다. 하지만, 사일러스는 공수 양면에서 제임스-데이비스-마일스로 이어지는 사이즈의 압박에 상당히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댈러스 매버릭스
- 워커의 포인트 포워드 역할을 강화하는 대신 스티브 내쉬에게 보다 자유로운 역할을 맡길 거라 합니다. 즉, 스코어러로써의 내쉬의 역량을 발휘하게끔 한다는 거죠. 안트완 재미슨은 식스맨으로 내려갔지만, 크런치 타임 때가 되면 새로운 'Fab 5' 는 모두 코트에 등장하게 될 겁니다.
덴버 너겟츠
- 스퍼스를 업셋하는 대단한 사건을 일으켰던 너겟츠는 현재 기쁨에 쌓여있습니다. 너겟츠의 구단 소유주는 직접 라커룸을 찾아 선수들에게 승리의 시가를 나눠주기도 했다는군요. 이런 일 정말 드문 일이라 합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 새로운 감독 하에선 뭐든 새롭게 바뀌는 법입니다. 래리 브라운은 기존의 시스템을 대부분 수용하는 대신 공격 면에서 인사이드의 비중을 강화시킬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그 선봉장에는 앨든 캠밸과 올시즌 브라운이 '더블더블 시즌' 을 기대하고 있는 벤 왈라스가 있습니다.
테이션 프린스는 그야말로 래리 브라운이 키우는 '왕자' 가 됐습니다. 브라운은 "맥그래디도 막고 아이버슨도 막는 선수가 리그에 몇이나 있느냐' 며 지난 PO 에서 프린스가 보여준 실력이 결코 거품이 아님을 자랑하듯 떠들고 있습니다. 그는 오랜 시간동안 마이클 커리의 몫이었던 디트의 주전 SF 자리를 먹은지 오래이고 클리포드 로빈슨 트레이드에 사실상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골든 스테잇 워리어스
- 트로이 머피의 부상 상태는 원래 '괜찮다' 였지만, 진단이 잘못된 것인지 2-3 주 가량 재활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와 안그래도 닉 반 엑셀 부상 때문에 깨갱 중인 워리어스의 짐을 더욱 무겁게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클리포드 로빈슨과 칼버트 체이니라는 두 베테랑이 좋은 활약을 펼쳐주고 있죠.
휴스턴 로케츠
- 새로운 감독, 이제는 제프 밴 건디의 도시입니다. 제프 밴 건디는 지난 시즌 야오밍 기용에 있어서 신중함을 보였던 루디 T 와는 달리 이제 야오밍의 경험과 실력을 믿고 그에게 보다 폭넓은 공격 권한을 부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
- 새로운 감독, 릭 칼리슬은 인디애나 농구에 좀 더 수비를 강화하고 템포를 늦추는 방식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즉, 지난 시즌만큼의 평균 득점(96점)을 기대하기는 다소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LA 클리퍼스
- 나름대로 야심찬 시즌을 계획 중이던 도널드 스털링이 한 방 먹었습니다. 엘튼 브랜드는 팔 골절로 인해 4-6주간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코리 메게리와 퀸틴 리차드슨 그리고 세 명의 젋은 빅맨의 역할이 중요해졌습니다.
LA 레이커스
- 한 때 치열했던 코비와 샤크간의 feud 는 현재 진정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칼 말론은 코비와 샤크 그리고 페이튼이 있는 이 팀에서 볼을 달라고 욕심 부릴 일 같은 건 없을 거라며 비이기적인 플레이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득점없이도 팀에 공헌할 수 있는지를 보여줄 것이라 합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
- 휴비 브라운의 10-로테이션은 올 시즌에도 계속 됩니다. 그 외에 특별한 소식은 없습니다.
마이애미 히트
- 팻 라일리의 사임은 진정 충격적인 일이었습니다. NBA 최다승 2위, 승률 2위의 라일리의 사임은 여러 면에서 풍파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최근에 멤피스 지역 언론에서 팻 라일리 사임에 관한 제리 웨스트와의 특별 인터뷰를 갖기도 하는 등 모든 지역 언론 매체에서 이 소식을 비중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대단한 인물이긴 인물인가 봅니다.
가장 상심한 이는 바로 캐론 버틀러. 지난 시즌, 루키를 거의 중용하지 않는 스타일의 감독 밑에서 파격적인 지원을 받았기에 그 누구보다 라일리를 신용하고 따랐던 버틀러였기에 아직까지 그 충격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라일리는 친히(?) 버틀러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누가 누구를 위로해야 되지-_-?)를 했다 합니다.
라일리를 보고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라마 오덤은 오히려 덤덤한 듯 보입니다. '라일리가 아니었더라도 난 히트를 선택했을 것이다. 그의 의견을 존중한다.' 요런 입장입니다.
밀워커 벅스
- 바로 오늘, T.J. 포드가 Big Night 을 보냈습니다. 11득점 11리바운드 그리고 7개의 어시스트. 정말 대단한 활약이었습니다. 그리고 팀은 인디애나를 잡는 파란을 일으켰죠. 이 외 특별한 소식 아직 없습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 바로 오늘, MBC ESPN 을 통해 늑대들의 모습을 처음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보셨다시피 샘 카셀은 벅스에서 하던 스타일대로, 스프리는 닉스에서 하던 스타일대로 하다 보니 팀 조직력이 영 탐탁치 못한 수준이었음을 아실 수 있었을 겁니다.
두 선수 모두 확실한 자기만의 칼라를 갖고 있긴 하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굉장한 적응력을 보인다는 면에서 결국은 시간이 해결해줄 수 있는 사안이 될 거라 기대합니다.
뉴저지 네츠
- 오늘 미네소타와의 경기 파트너였죠. 제퍼슨이 몇 단계 업그레이드되었음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을 겁니다. 또한, 알론 조 모닝 역시 예전의 강력함을 상당 부분 되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키넌 마틴의 부상은 아주 심각하진 않다고 합니다. 부러진 곳은 없고 대신 상당한 통증의 염좌만이 있을 뿐이라네요. 깁스를 착용했고 몇 경기 결장이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뉴올리언스 호네츠
- 배런 데이비스는 오프 시즌동안 개인 트레이너와 요리사를 고용하여 10파운드의 살을 뺐습니다. 하지만, 주변에선 10 파운드 이상 빠진 것 같다며 그의 몸 상태를 최고로 치고 있다고 합니다. 자말 매쉬번의 2-3주 아웃이 불가피한 가운데 그는 데이빗 웨슬리 그리고 한층 더 성장한 자말 매글로워와 함께 팀을 지켜야만 합니다.
뉴욕 닉스
- 닉스 프런트의 '스프리 X밥' 요 발언 덕분에 여러 가지 흥미거리가 있었습니다. 못팔아서 안달이더니 팔고 나니 바로 욕부터 하더군요. 스프리가 MSG 로 원정가는 그 날,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사뭇 큽니다.
맥다이스는 빠르면 11월 중순께 돌아올 수도 있다고 합니다.
올랜도 매직
- 특별한 소식 없습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 식서스
- 연습 도중에 앨런 아이버슨이 왼쪽 어깨 부상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꽤 경미한가 봅니다. 예상과는 달리 아이버슨은 바로 오늘 새크라멘토와의 시즌 두 번째 경기에 출전하여 27득점을 거두었습니다. 많은 이들은 오늘 아이버슨의 결장을 예상했었죠.
피닉스 선즈
- 프랭크 존슨 감독은 올해 선즈는 더욱 미친듯이 뛰는 그런 팀이 될 거다라고 이미 프리시즌 기간에 공언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완전히 다듬어지지 않은 듯한 모습을 지난 스타 스포츠 중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죠. 하지만, 선즈의 농구가 보다 익사이팅해질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아마레 스타더마이어는 자신의 로우 포스트 1대1 능력과 중장거리 점퍼 능력을 획기적이다 싶을 정도로 발전시켰고 눈에 띄는 'Bulk-Up' 으로 여름 내내 칼 말론 비디오만 봤다는 매리언 역시 득점엔 다소 욕심을 버린 팀 플레이어로써 굉장한 활약이 기대됩니다. 조 존슨과 페니 하더웨이의 SG플래툰 시스템도 아직까진 좋구요.
제이크 보스쿨의 주전 C 기용은 다소 의외였지만 보스쿨은 지난 PO 에서 얻은 자신감 덕분인지 썩 괜찮은 활약을 보여줬었습니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 잭 랜돌프라는 인사이드 파이터의 가세로 쉬드는 보드 장악에 대한 부담이 한층 떨어지는 SF 포지션으로 재전향을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SF 포지션에서의 미스 매치를 원하는 모리스 칙스의 강한 바람이 주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합니다. 랜돌프의 성장과 기가 막히게 맞아 떨어진 셈이죠.
데이먼 스타더마이어는 프리 시즌 기간 내내 계속되었던 제프 맥기니스와의 주전 PG 다툼에서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맥기니스의 사이즈와 사이즈를 선호하는 칙스 스타일상 맥기니스 역시 시즌 내내 25분 내외의 출전 시간을 얻으며 팀에 공헌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데릭 앤더슨은 시즌 내내 주요 식스맨으로 활약할 것으로 보입니다.
새크라멘토 킹스
- 크리스 웨버 복귀일을 여전히 알 수가 없습니다. 그저 12월 어느 날이 되지 않을까 예상 중입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
- 덴버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파커는 여전히 자신의 03-04 개막전을 치르고 있지 못하구요. 라쇼 역시 아직까지는 불안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도 스퍼스는 11월에는 그저 그런 팀에 불과했었습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다시 디펜딩 챔프다운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시간은 결코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겁니다.
시애틀 슈퍼 소닉스
- 기대 만땅의 레이 앨런이 어이없게 쓰러진 가운데 오늘 라샤드 루이스의 50득점쇼가 있었습니다. 자신의 2번째 시즌 경기만에 50득점쇼를 해버리네요.
시애틀은 죽자 살자 뛰는 농구를 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아직 로스터상 완전치는 못합니다. 레이 앨런의 부상이 어느 정도 수준일지 아직 명확하지 않은데 앨런의 복귀, 루이스의 성장은 올해 시애틀 농구를 보는 재미를 가져다줄 것 같습니다.
토론토 랩터스
- 개막 직전까지 크리스 보쉬를 주전으로 쓸까 말까 쓸까 말까 고민하던 케빈 오닐은 결국 제롬 윌리엄스를 랩터스의 03-04 시즌 주전 PF 로 낙점했습니다. 하지만, 개막전에서 그리고 2번째 경기에서 보쉬는 모두 팀의 중요한 마지막 2분여동안 코트에 서있었습니다. 정말 파격적인 대우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보쉬는 PF 로서는 다소 치명적인 220 파운드라는 호리호리한 몸매와 파워의 소유자이기 때문에 그가 엄청난 출전 시간을 먹게 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빈스 카터는 건강하게 아주 잘 돌아왔습니다.
유타 재즈
- 개막전에서 포틀랜드를 잡았고 모든 포틀랜드 선수들은 이 사건으로 완전 맛탱이가 가버렸습니다. 카를로스 아로요의 맹활약은 단연 인상적인 것이었죠. 하지만, 이들의 이런 활약이 시즌 내내 계속될 것으로 보긴 힘들 것 같습니다.
현재 부상으로 출전 중이지 못한 키언 클락은 아마도 식스맨으로 출전하여 PF-C 모든 자리를 커버하는 역할을 맡게되지 않을까 전망합니다.
워싱턴 위저즈
- 새로운 조던, 에디 조던의 등장과 기존 조던의 퇴장은 콰미에게 상당한 이득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조던의 무한한 기대와 압박 때문에 이렇다할 성장을 보이지 못했던 콰미는 올시즌 에디 조던이 낙점한 워싱턴의 주전 PF 로서 날개짓을 펼 준비를 모두 끝마쳤습니다. 올 여름 내내 정말 열심히 연습했고 발전 모습 역시 눈에 띈다 합니다.
위저즈는 브렌든 헤이우드, 콰미 브라운의 04-05 시즌 계약을 모두 엑서사이즈 했습니다. 그만큼 기대가 크다는 거겠죠.
하지만, 제리 스택하우스가 언제 복귀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신당동 떡볶이 집 가서 며느리한테 물어봐도 모릅니다. 스택하우스가 돌아오면 자비스 헤이즈는 다시 벤치로 가야겠죠. 현재까지는 아주 좋습니다.
첫댓글 하기사 애틀의 그감독 전혀 NBA감독할 마스크로 보이지는 않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