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는 것 이외에는 할 일이 없는 한가한 설 휴가.
밥대신에 조기 1마리 데워서, 동태전, 삼색전으로 아침을 먹고는,
‘논어’를 거의 읽어가다 보니, 왠지 궁금하고, 아쉬움이 남습니다.
공자에 대해 검색하다보니 ‘공자가어’ 라는 책을 발견했습니다.
인터넷 상에도 여러 블로그나 카페에 ‘공자가어’라는 글이 많음도 발견했습니다.
잠시 고민됩니다. 인터넷으로 볼 것인가?
책을 구입하고, 출장지에서 틈틈이 읽을 것인가?
책을 읽으며, 샤프연필로 책 옆에 내 생각을 적는 것이 습관인 나로서는,
(문제는 물건에 대한 소유욕 – 특히 책 –이 많은 나로서는),
책 쪽인데.... 문제는 지금 원룸에 내 짐이란게,
옷과 책, 그릇과 수저와 세면도구뿐입니다만, 책 양이 좀 많아서 고민도 됩니다.
결국은 내 소유욕이 이겼습니다.
알라딘 중고 서점에서 알아봤지만, 중고 책값 = 새 책값?
새책 주문 : 공자가어(孔子家語) 名文堂 상, 24300원, 하, 22500원.
저 두꺼운 ‘존재와 무’도 아직 1/3 정도 읽고 있는데?
다음 달에 주변 아파트도 알아봐야겠습니다.
강서구쪽은 대부분이 7억~9억, 회사 근처는 12억?
내 원룸 전세금은 1.2억!
더 열심히 돈을 모아야 하는지.
10년간을 모으고 있건만.........
내 자신이 한심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