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에도 분기 최고 화물 부문 매출로 양호한 실적 전망
2021년 3분기 대한항공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조원 (YoY +37.5%, QoQ +9.0%)과 2,256억원(YoY 흑.전, QoQ +16.6%)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변이 바이러스 급격한 확산으로 여전히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1) 대한항공의 국제선 수송(RPK)는 2019년 3분기 대비 - 91.0%가 예상되고 2) 국제선 탑승률(L/F)도 35.5%로 2 분기보다는 소폭 확대되나 여전히 부진할 전망이다. 그럼에도 불구, 3) 미주노선을 중심으로 전세계 화물 수출 회복과 컨테이너선 공급 부족에 따른 항공화물 수요 확대로 화물 수송(FTK)이 전년 동기대비 24.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이번에도 분기 최고 화물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
단기적으로 화물 수요 호조, 내년에는 국제 여객 회복 기대
항공화물의 경우 여전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고 특히 컨테이너선 운임이 사상최고치를 여전히 지속 경신할 정도로 공급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4분기는 항공화물의 계절적 성수기로 대한항공의 최고 화물 매출 달성은 4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동시에 전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상황 장기화로 ‘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고 그에 따라 ‘백신 여권’을 도입하는 국가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의 경우 2022년 2분기부터 해외 여행의 안정성이 점차 담보되기 시작하면서 국제선 수요가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41,000원 유지
대한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41,000원을 유지한다. 올해 하반기에도 사상 최고치의 화물 매출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은 ‘위드 코로나’에 따른 화물 수요 감소는 다소 우려되나 국제선 수요 회복의 수혜가 기대된다. 동시에 유상증자, 자산매각, 정부 지원 등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한 상황으로 국내 기타 항공사대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했 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하나 박성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