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근 변호사 입니다>
먼저 논란이 된 수임건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모두 사임할 것입니다. 전관예우의 사전적 의미는 판사나 검사로 재직한 사람이 변호사로 개업하면서 맡은 사건에 대해서 법원과 검찰이 유리하게 결정하는 법조계의 관행적 특혜일 것이나,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장관 정책보좌관에 이어 검사장으로 승진하며 윤석열 전 총장과 척을 진 제가 현실적으로 윤석열 정권에서 전관예우를 받을 입장도 아니고, 그럴 의사도 없었습니다.
재산공개 및 수임과 관련해서 사실과 다른 추정적 보도와 흘려주는 대로 받아쓰는 카더라식 보도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특정 수사기관이 아니면 알 수 없는 내용이 또 “알려졌다” “전해졌다”는 식으로 계속 기사화되고 있습니다. 검사로 근무할 당시에도 한두번 당했던 일이 아니나, 퇴직하고도 또 이럴줄은 몰랐습니다. 대단히 유감입니다. 배우자가 아닌 저의 일이니 제가 직접 나서서 구체적으로 해명할까 했습니다만, 결국 보수 언론의 악의적 왜곡 보도가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에 논란이 된 관련 사건들은 모두 사임하겠습니다.
개혁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무조건 청빈불고가사(淸貧不顧家事)해야 한다면 저도 입을 닫겠습니다. 그러나 저의 사건 수임은 배우자와 무관한 일입니다. 최소한의 공정과 내로남불을 이야기한다면,
주가조작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자와 잔고증명위조로 실형을 선고받은 장모를 둔 윤석열과 성폭행범 처남과 조폐공사파업유도로 형이 확정된 장인을 둔 한동훈도 책임을 져야할 것입니다.
1년만에 재산이 210억 늘었다는 김동조 대통령실 비서관도 책임지십시오.
또한 저에 대한 공격을 주도하고 있는 조선일보의 방상훈 회장의 경우 사돈인 이인수 수원대 전 총장과 50억 주식거래 배임 혐의 문제로 5년째 검찰 수사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들인 방정오 전 티브이 조선 대표 역시 최근 운전기사를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바 있습니다.
자의적 내로남불, 공정 판단은 이제 그만하시고 검찰과 조선일보는 선거에서 당장 손을 떼십시오.
2024년 3월 28일 박은정 후보자의 배우자 이종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