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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박사모 -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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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성명/공지) 스크랩 운전면허 시험과 선거와 같은점
일지일도 추천 0 조회 90 07.09.06 12:5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198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 우리나라에는 당시의 신조어 중에 'My-Car시대' 라는 말이 있었다.

 

1만불 국민 소득을 기점으로 다른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1가구 1차 시대의 장을 열던 시점이였다.

 

늘 그러했듯, 운전면허 행정 역시 우리나라 정부의 고질적인 병폐인 후행지표를 중심으로 운용되는 바람에 ‘運轉免許 行政暴注’의 大亂을 맞은 적이 있었다.

 

물론, 자가 운전을 위해 운전면허를 따려고 했던 사람도 많았지만, 요즈음 취업을 위해 외국어 능력 하나쯤 기재하듯 운전면허증 소지 여부가 기재 되어야만 취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는 사회적인 분위기도 한 몫을 하였기 때문에 운전면허 수험생 폭주현상이 전 국가적인 사회 현상으로 나타난 계기 되었다.

 

당시 부산에는 지금의 ‘북부면허시험장-사상구 소재(과거에는 북구)’만 유일하게 있었다.

 

운전면허를 따기 위해서는 첫째 ‘이론시험-필기시험’에 합격해야 하고 합격한날로부터 1년이내 ‘실기시험-주행시험’에 합격해야 운전면허증을 교부,발급 받을 수 있는데, 이 두 과정모두 북부면허 시험장에서만 주관을 하고 있던 시기라 증폭되는 수효를 감당하지 못해 엄청난 수험생 정체로 몸살을 앓던 시설이였다.

 

이런 일이 생기기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자동차를 갖는다는 것은 ‘부의 상징’ ‘부유층 편입’이라는 등식이 되는 시절이었기 때문에 갑자기 늘어난 운전면허 수험생의 수효를 감당하지 못하는것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졌고 짧게는 1개월 길게는 3개월 까지 기다렸다가 시험한번 치는 것이 당연시 되는 시절도 있었다.

 

그래서, 우여곡절을 넘어 운전면허증을 손에 쥐게 되는 날이면 죽은 조상을 다시 만나듯 반가왔 했던 것이다.

 

당시에는 운전면허 시험에 대하여 이론과 실기를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학원도 별로 없었을뿐더러 수강료도 상대적으로 비쌌던 터라 ‘이론’ 공부는 자습을 하고 ‘실기’는 학원 수강을 한후 시험을 치는 것이 다반사였다.

 

물론, 게중에는 필자와 같이 모든 과정을 독학한 사람도 상당히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상당수의 응시생은 이미 운전을 잘 하고 실제 운행을 하고 다니는 사람도 많았다.

지금 시골의 원동기장치자전거(일명-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할아버지 처럼 ‘무면허 운전자’가 상당히 많았다는 얘기이다.

그 만큼 운전면허증이라는 라이센스 보다 실력(?)이 선점을 하고 있던 어두운 시절도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어찌되었던, 지금 현실에는 운전면허증이 신분증으로 대체 될 만큼 흔한것이 사실이다.

저속하게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개나소나면허증다있다’는 얘기이다.

 

지금 필자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운전면허증의 중요성에 대하여 논하기 위해 키보드를 두드리는 것이 아니다.

 

운전면허 시험을 치러는 과정과 ‘선거’를 치러는 과정이 매우 유사한 점이 많아 사설을 길게 적어 보았다.

 

운전면허 취득 과정과 선거의 유사점을 대표적으로 열거하자면,

 

첫째,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둘째, 시험 과목이 유사하다.

 

셋째, 세상의 변화에 따라 응시생의 층이 다양하고 두터워진다.

- 일단 마음먹으면 쉽게 시작할 수 있다.

 

넷째, 공익을 논하기는 하나 자신을 위해 시작한다.

 

다섯째, 일단 취득하고 나면 숙달됨과 동시에 남 눈치안보고 막 간다.

 

하나하나 짚어 보면,

 

 

첫째,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양자가 전부 연령요건과 해당 과목의 응사자 자격요건만 갖추면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응시 할 수 있다. 쉽게 말하면 내가 하고 싶으면 할 수 있는 권리 중의 하나이다.

 

둘째, 시험 과목이 유사하다.

운전면허 시험은 1차 시험인 ‘이론시험’과 2차 시험인 ‘실기시험’이 있다.

선거에서의 1차 시험에 해당하는 ‘이론시험’은 출마자가 나름데로 출마를 위해 준비해왔던 원만한 대인관계 유지, 기초 학력 보강, 재원확충 등이 이론 준비의 과정 이였다면 2차 시험에 해당하는 ‘실기시험’은 바로 ‘출마’이며 선거에 당선되기 위해 선거운동기간동안의 활동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운전면허 보다 선거 출마가 쉬운점이 있다면,

운전면허는 1차 시험인 ‘이론시험’에 합격해야만 2차 시험인 ‘실기시험’을 칠 수 있는 권한이 부여 되지만, 선거는 2차 시험인 ‘출마’가 전부이다.

그런점에서는 운전면허 취득 요건이 선거에서 당선되는 요건 보다 이론적으로는 어렵다 할 수 있다.

 

 

셋째, 세상의 변화에 따라 응시생의 층이 다양하고 두터워진다.

- 일단 마음먹으면 쉽게 시작할 수 있다.

 서두에 열거한 것과 마찬가지로 운전면허증 취득의 열풍이 경제 성장을 필두로 하여 발생된

사회현상이라면, 출마의 열풍은 정치를 우습게 아는 풍토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물론 그런 풍토가 조성되는 이유에는 경제 성장을 기반으로 향상된 국민 교육 수준 향상. 정보 취득 창구의 다양화 및 신속화, 근본적인 정치 환경 및 문화 개선과 정치에 대한 국민참여 기회가 넓어진 것에서 찾을 수도 있다.

 

과거 운전면허증은 특권층(?)만의 라이센스 였으나 지금은 나와 같은 하급 시민도 가지는 신분증에 지나지 않듯, 지금의 우리나라 정치인에 대한 다양한 정보의 홍수 속에 ‘아! 나와 별반 차이가 없는 사람이네!’ 라는 식의 하향 평준화 인식이 정치 및 정치인에 대한 특권에서 멸시나 반감이 가미되어 정치권의 특권의식을 불식시켜 가고 있다.

심지어, 나와 같은 색깔과 마인드를 공유하며 동일장소에서 비슷한 행위만 했다 해도 그 정치인의 위치를 ‘자기 수준으로 끌어내려’ 함께 낮추어 대등시 하려는 경우도 있다.

더한것은 같은 뜻을 함께 하는 정당내에서도 본인과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동네 똥개 취급까지 하려는 현상이 목도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가 가끔 도로주행중에 마찰이 생겨 삿대질을 하가며 서로 잡아 죽일들이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그러하듯 상대편도 나 아닌 다른이들에게는 존경과 감사를 받는 사람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는 말아야 할 것입니다.

 

작년 5.31 전국동시 지방선거에는 약4,500명의 정치인을 선출하는데 정당 공천 신청자 수를 기준으로 하면 약 50,000여명이 공천 신청 또는 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추산 된다.

50,000만명이면 전체 인구의 0.1%이다. 실로 엄청난 수의 정치 지망생이 아닐 수 없다.

 

어찌되었던 문턱을 밟고 서있다고 착각하던 실제 문턱이 낮아졌던 문턱이 낮아진 현상만으로 볼때는 좋은 현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자기 자신이나 가족을 위해 취득하려는 운전면허와 봉사를 전제로하는 정치는 차별을 좀 두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필자의 마음이다.

 

넷째, 공익을 논하기는 하나 자신을 위해 시작한다.

 “옆동에 사는 큰애 친구 똘이네 ‘똘이엄마’는 며칠전에 면허증 땃는데 운전 잘하더라”

“글쎄, 어제 보니까 자가용도 아이고 1톤 봉고를 사서 몰고 오더라.”

“그 여자도 하는데 내가 못할게 뭐있노?. 내가 지보다 학벌도 좋고 운동신경도 좋은데.”

“그래 그럼 당신도 면허증 따라.”

“근데 면허 따서 뭐할라꼬?”

“시장보러갈때도 쓰고, 비오는날 아~들 학교도 태와 주고, 당신 술먹으면 대리 운전도 해주고...”

참 익숙한 대화라고 생각된다.

어찌 되었던 이유나 목적이 분명해 보이는 시작인것 같다.

성숙한 부부의 대화를 통해 이 아줌마는 면허증을 따게 되었고 처음에는 본인이 밝힌 목적데로 시장보기, 애들통학, 남편대리운전을 해 주게 되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며 남편과 함께 차를 공유하는데는 한계를 느껴 본인만의 소유인 소위 자가용을 한 대 더 마련했다.

그야 말로 신나는 일 아닌가?.

그런데 어느날 이 아줌마가 밥할라꼬 마트에 쌀을 사러 갔다 오는 길에 우연히 아파트 입구에서 ‘똘이엄마’ 용달차를 보게 되었는데,

아니 이게 왠일인가 ‘똘이엄마’가 생선장수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 광경을 보고 다짜고짜 “똘이엄마!. 왠 장사?”라고 물으니..

‘똘이엄마’ 하는 말 “집에 그냥 놀고 있으니 심심해서....”하며 웃고 말아 무슨 사연 있나 싶어 집에 쌀 푸데기 내리자 말자 전화통으로 달려가 알만한 곳에 전화해서 “똘이 엄마 와 장사하노?.”라고 물으니, 전화통의 상대방에서 하는 말 “니 몰랐디나? 똘이 아빠 얼마전에 교통사고로 죽고나서 아~들하고 묵고 살라꼬 안그라나?. 니도 생선살라믄 그서 사주라. 알았제!” 하는 것이 아닌가.

 

졸지에 이 생각없는 아줌마는 천하에 나쁜년 되는 순간이였다.

 

1.  아파트 주차장에 필요 없는 차 늘 대 놓은 나쁜년,

    늦게 일하고 귀가하는 옆집아저씨들은 차델데가 없어 도로 변에 대 놓는데,...

2.  애들 아침 등교 시간에 통학로 막은 나쁜년,

    1Km안되는 학교 거리에 아침 마다 차가 즐비해 출근하는 사람들 기본 5분 지각 시킨다.....

3.  동네 영세 상인 어렵게 만든 나쁜년,

    마트 싸다 핑계대고 가봐야 왔다 갔다 기름값 빼면 거의 same-same이다. 이 핑계로 이웃은 쌀집 문

    닫고 이사 갔다...

 

내가 좀 비유가 적절치 못했나??? ㅋㅋ

 

암튼, 남이 장에 간다고 거름지고 장에가는 형태의 행위는 비슷한 점이라 할 수 있다.

위와 유사한 아줌마들중의 상당수는 운전경력이 나 보다 화려하다.

최소한 10년 무사고 경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장농면허)

 

어찌 되었던, 운전면허 따려는 사람이나 정치하려는 사람의 공통점은 자기가 하고 싶으면 무슨 핑계를 대서라도 무조건 하려 한다.

 

 

다섯째, 일단 취득하고 나면 숙달됨과 동시에 남 눈치안보고 막 간다.

운전면허 취득 이후와 당선 이후의 행태의 공통점일 것이다.

초보운전 붙이고 있으면 누가 좀 뭐라해도 참고 간다.

애써 미안한감을 표시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좀 익숙해 지면 막간다.

완전, 막가파다................

그때 부터는 우리가 그 사람 눈치 봐야 한다..........

 

이렇게 되는 근본적인 이유는 공익 보다는 자기 자신을 위한 출발에 기인한다.

 

세삼 10여년전 우리나라 천주교에서 운전문화 계몽차원에서 실시했던 “내탓이오”라는 글귀가 떠오른다.

 

시작의 계기가 무엇이든간에 일단 책임이 수반되는 라이센스의 취득이나 당선이 되면 핑계로 자기를 변호하기 보다는 성의있는 책임을 다하는 것이 훨씬 아름 다운 모습이며 우리 사회를 밝게 만드는 계기가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에는 교통법규를 생명처럼 중시하고 양보운전을 생활처럼 하시는 많은 운전자가 많이 계십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버리고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많은 정치인들도 더러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상당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이 글을 적게 된 계기는 얼마전에 끝난 한나라당 경선을 지켜보고 겪는 과정에서 참 많은 말을 들었는데 그중에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얘기중 듣기 민망하고 기가찬 얘기들을 취합해 보면 참 어이가 없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말들이 많았습니다.

충성심이라는 포장을 덮어씌워 한 말 가운데에서 안 좋은 말들, 하지 말아야 말들을 추려보면 대충 “순수를 가장한 위선” “화합을 가장한 독선” “후보자를 위해 잘한 것은 모두 내가, 못한것은 니가.” ...등의 “내가주의”로 나눌 수가 있었는데 참으로 기가찬 말들이 많았습니다. 우리나라 정당인 그리고 일반 국민의 정치 수준을 10년이상 후퇴 시키는 놀라운 패거리 정치 문화를 다시 한번 보게 되어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더 좋은 계기로 더 좋은 글을 올렸으면 좋으련만 참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도 우리나라 도로위와 2007년 대선 가도에 상당한 유사점이 있다 생각해서 몇 자 적어 본 것일 뿐이니 너그러운 평가 부탁합니다.

 

대한민국 운전문화,정치문화가 “내” 가 “너”를 위한 문화.

“우리끼리” 보다는 “우리모두”가 되는 그 날을 기원하며 글을 마친다.

 

독자님들에게 양해를 구합니다.

비유나 표현이 부족한점이 많은 글이 분명합니다.

제가 최종학력이 실업계고등학교 출신이라 그리하니 넓은 마음으로 양지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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