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춥습니다. 모두 감기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이 추운 마지막 겨울 날씨를 사장님의 은혜(??)로
아침 일찍 출근과 동시에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대학교 성적증명서, 학적부를 업무부에 제출하고는,
내가 맡은 업체를 가나다순으로 정리해서 정보를 업로드 중인데,
오후 1시 10분, 사장실로 호출되었습니다.
사장님과 업무부장님 앞에서 35분간 면접(?) 취조(?) 시험(?)이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생활, 친구 관계, 학년별 성적을 포함한 담임선생님의 평가에 대한 설명.
“ 적극적인 성격으로 학급 내 생활을 원만하게 이끌어 나감.”
“ 자신있는 태도로 학우 간에 리더역할을 잘해 감.”
“ 항상 웃는 얼굴로 남에게 호감을 줌으로, 학우들 간에 믿음이 높음”
그 외, 대학 진학시에 영문학과가 아닌 경영학과를 간 이유부터,
‘장학금을 받았나?’ 의 사장님의 기습 질문에도,
나의 솔직한 대답에 사장님과 업무부장님의 호응도 있었습니다.
“네! 저는 1학년 2학기부터 장학금 대상자였습니다만,
저의 아버님의 회사 혜택 중 ‘직원 자녀의 대학교 4년간의 학비 지급’의 혜택이
있어서, 저보다 더 어렵게 공부하는 학우들에게 양보하고 싶다고 말씀드리고,
총 6번을 양보했습니다.”
“자네는 여가 시간을 어떻게 보내나?”
“네. 제 취미는 차박 캠핑과 독서입니다.”
“차박 캠핑?”
“네. 전국의 주요 해안 가, 산 밑 마을 및 사찰을 돌아다니면서
제 자신의 마음 다스림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은 노자, 논어, 샤르트르의 ‘존재와 무’를 읽고 있습니다.”
“여자 친구는?”
“없습니다. 입사 이래 지난 10년간, 전국의 숨은 절경과, 맛집 찾는 즐거움이
대단히 커서, 아직 못 사귀고 있습니다. 책에 대한 욕심도 역시 큽니다.”
“자네? ‘돈’을 어찌 생각하나?”
“자유 자본주의 경제 사회에서 돈은 절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돈을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하지만, 내가 힘들여 얻은 돈만이 내 돈이라는 생각에,
아직까지 로또복권 한 번 안 샀고, 제 연봉은 차곡차곡 모아서
주식과 코인으로 불리고 있으며, 장차 내 이름의 회사를 차리고 싶습니다.”
업무부장님이 나가시자, 사장님이 슬쩍 물어보십니다.
“자네 부서 영업부장에 대해 작은 것이라도 솔직히 말해 줄 수 있나?”
“ 네. 그분은 결단력과 자상함을 함께 가지신, 제게는 선생님과도 같은 분입니다.
제가 모르는 것은 알 때까지 친절하게 가르쳐주셨고, 고민이 있으면 아무 때나 상담해 주셨으며,
지금까지 부장님의 흐트러진 모습은 뵌 적이 없습니다.
단 하나 걱정은, 약주를 좋아하셔서 건강을 해칠까 염려됩니다.”
“자네, 술은 하나?”
“죄송합니다만, 술, 담배를 안 배웠습니다.”
“자네, 정말 괴짜군! 알았네, 나가 보게”
첫댓글 진짜 건실하게 사회생활을 하는 젊은
청년이시네요~
응원 합니다~~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