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숲 모기가 극성이어서
문틀에 모기장을 설치하려고
송정리 목재상에서
각목과 쫄대를 구입하여
배달시켰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쫄대가
생산되지 않는다 하여
베니어합판을 좁게 잘라
추가비용 지불하여 구입
아래 왼쪽이
가로 2.7×세로2.7cm,
길이 270cm(9자) 각목 18개
오른쪽이 3자×6자 베니어 합판을
세로로 폭 2.3cm로 길게 톱으로 켜서
만든 쫄대입니다.
먼저 사포 전용 그라인더로
각목과 쫄대의 표면을
곱게 사포질합니다.
문틀에 맞춰 사각 틀을 짜고
미관을 고려하여 중간보다
약간 높게 가로대를 댑니다.
갈대발을 반쯤보다 약간 높게
걷어 올리면 가로대가 가려져
미관상 더 좋기 때문입니다.
모기장을 팽팽히 고정하기 위해
스테이플러로 촘촘히 박습니다.
모기장 가장자리의 올이
풀릴 수 있으므로
접어서 박음질하고
그 위에 쫄대를 대줍니다.
대청마루 출입문에도
모기장틀을 만들고...
한 두개 만들어 보니
요령이 생기고
점차 가속도가 붙네요~ㅎㅎ
여기까지
방문 출입문 모기장을
에어컨방 2개, 대청마루 2개
완성했습니다.
대나무톱과 망치
전동 드릴 만으로~ㅎㅎ
다음 날 하나의 문제점 발견!
제일 빈번하게 주로 사용할
툇마루쪽 문이
밖으로 문을 열 수 없네요.
(방충망틀이 돌저귀에 걸려서)
방 안쪽으로 문을 열면
문짝 두개 크기 문이라
방안 사용에 제약이 따르고
또 너무 커서 여닫는데 불편하네요.
그래서 완성된 틀을 둘로 나눠
두 쪽 중에 문을 약간 더 크게
만들었습니다.
마지막 남은
대청 뒷문 모기장 틀을 만드는데
자재가 약간 부족합니다.
딱~1m 5cm 정도 길이 각목이
부족하네요.
각목 토막을 두 개 연결하여
만들기로 결심
일단 각목별로
절반 두께 깊이 까지 톱으로 켜고,
다시 몇 부분으로 나눠 켭니다.
자귀나 끌이 없으므로 대신에
일자 드라이버를 사용하여
부분부분 깎아 나갑니다.
부분부분 일자드라이버를 대고
망치로 쳐서 깍아냅니다.
자른 두 단면이 딱 맞도록
끌을 대신하여 부엌칼까지 이용하여
매끄럽게 다듬습니다.
두 단면을 이어 하나로...
모기장 완성된 모습입니다.
바닥쪽 각목이 이은 각목인데
구분이 잘 안되네요(?)~ㅎㅎ
아쉬움은...
열고 닫을 수 있게
문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자재가 부족하여
고정된 틀로 만든 것이 아쉽네요.
영광의 상처!
드릴 비트를
수시로 바꿔 꼈더니
손바닥에 물집이 잡혔네요~ㅋㅋ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봉산재 모기장 만들기
상선약수
추천 0
조회 108
20.08.01 10:43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