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 무렵에 기온이 이미 25℃를 넘어서고 있길래 야외런닝은 힘들 것 같고...
그렇다고 날씨 자체는 아주 좋은데 실내에서 런닝머신만 타기도 그렇고...
지난 2014년 10월 12일에 달려서 시도해봤던 "전주천 한바퀴 돌아 제자리로"를 이번엔 자전거 라이딩으로 도전한다.
그때가 언제인가 기억을 되돌려보니... 별 생각이 안난다.
그래서 자료를 들춰보니 "세상에 이런일이"를 찍을 무렵이고 서신동 한일아파트 막바지 시절이었다.
아마도 동네를 바꾸기 전에 색다른 도전을 해보려 했던게 아닐런지
작년부터 마라톤대회가 열리지 않았던 덕에 장거리달리기는 전혀 실시하지를 않았고 기껏해야 15Km남짓 달렸던 게 전부였다.
때문에 최소 30Km가 넘는 거리를 땡볕속에 달려서 돈다는 건 엄두도 내지 못할 상황이고 대신 자전거가 쓸모있게 대체재가 되어준다.
휴먼빌아파트를 기점으로 해서 전주천 하류방향으로 합수지점까지 내려간 뒤 만경강 좌안길을 거슬러 올라 소양천, 아중천에 이어 아중리저수지에 이른다.
중간에 산책로 공사하는 곳이 있다보니 끌바를 좀 했고 그 덕에 평속은 뚝 떨어졌다.
저수지 뚝방에서 사진을 찍고 이번엔 도로를 달려 한옥마을 주변 기린로, 철길굴다리, 마음병원...결국 색장리까지.
색장리를 반환점 삼아 익숙한 전주천길을 따라 휴먼빌아파트 원점에 이르고 보니 40Km가 찍혔다.
지난 2014년 때보다 색장리 왕복한 경로를 추가했기에 거리는 더 늘어났다.
그리고 이번엔 트랭글로 경로가 작성되어 보다 확실한 데이터가 확보되었다.
비록 자전거로 달렸다지만 2시간을 넘긴 만만치 않은 여정이었기에 그간 완전히 잊고 있었던 지구력과 장거리에 대한 낯설음이 새롭게 다가왔다.
카페 게시글
달려라~강기상
5/30 (일) 전주천 한바퀴 순회 라이딩 40Km
강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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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3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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