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세계신문 381호를 발행하며
○ 이번 호의 헤드라인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연변 용정 3.13운동도 기억하자”고 내었다. 2019년은 3.1운동, 상해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같은 해에 연변 용정에서 3.1운동 정신을 그대로 이어 3만여명이 군집하여 항일독립만세운동을 펼쳤다. 그것이 바로 3.13만세운동이다. 해외로 이주한 한인들에 의해 개최된 비폭력 평화운동이라는 측면에서 세계사에도 기리 남을 역사적인 대사건이지만, 한국사회 뿐만 아니라 중국동포 사회에서도 3.13운동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같다. 그나마 연변 용정에 3.13운동기념사업회가 20여년전 설립되어 매년 기념행사를 해오고 있다고 한다. 100주년을 맞이하여 더욱 뜻깊은 행사를 준비한다고 한다.
본지는 3.13운동을 한국사회에 알리는 일은 중국동포에 대한 이해와 이미지 제고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판단, 100주년을 맞은 2019년에는 3.13운동 알리기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
○ 이번 호에는 한국 교육부가 중국정부의 승인을 받아 최초로 세운 연변한국국제학교 소개를 하였다. 연변한국국제학교는 연변지역에 거주하는 한국국적 자녀들을 위한 학교이다. 한국인 뿐만 아니라 한국국적을 취득한 중국동포 자녀들이 다니고 있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언어특화교육으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데 적합하고 졸업 후에는 한국의 우수대학뿐만 아니라 중국의 우수대학 진학도 많이 하고 있어 자녀교육에 관심 있는 학부모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소식이라 생각한다.
○ 삼계탕을 세계화 한류상품으로 만드는 일에 도전하는 논현삼계탕 이야기에 관심이 가는 것은 강남에서 17년간 삼계탕 하나로 유명식당이 된 논현삼계탕이 세계화 꿈을 갖고 재도약하는 데에는 중국동포 기업인의 관심과 투자가 이어졌기 때문이라는 소식이다. 가장 한국적인 것을 특화 발전시켜 세계적인 상품으로 내놓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삼계탕의 세계화 전략..이미 한국을 찾는 외국인관광객의 인기 먹거리가 되었기에 반은 성공한 셈... 적극적인 공략을 하면 세계화도 실현가능한 일임을 짐작케 한다.
이번 호에 대해서도 독자 여러분들의 애독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