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밥: koh233@hanmail.net
'이뿌리~!女子' 'Σ美ⓢ뽀대™' '아잉알면서♡' 님 감사합니다~>_<*
꼬릿말 많이 많이 남겨 주세요~
04
" 우씨!!! 현우 오빤 도대체 어딜 간 거야!!!-_-^ "
정확히 2시간전.....
분명 날 퇴원 시켜 주겠다며 의사를 찾아간 현우오빠는
2시간이 지난 지금 이 시각 까지도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이미 기다리는 동안 만화책은 3~4번 정도 다시 보고...
폰에 깔아 놓은 수 많은 게임도 해 봤지만....
역시나 지루하긴 마찬가지였다..=_=
" 휴.. 옆 호실이나 가 볼까..........? "
옆 호실..... 어제까지 있던 그 인상 드런 깍두기 같은 놈이
드디어 퇴원을 한 덕에 옆 호실엔 7살 꼬마가 입원해 있다 들었다..
듣기론 심장병이랬나...?
간호사들이 수근 거리는걸 듣기론 수술을 하면 살수 있는데
집안 형편 때문에 수술을 할수 없다고 한다....
참 불상한 놈..-_-
이 누님이 가서 재밌게 놀아 주마!! 움하하하!!+_+
[똑똑!!]
[똑똑!!]
하지만...................
어디 검사라도 하러 갔는지 몇번을 문두드려도 아무 대답 없는 문..ㅜ_ㅜ
난 심심해!! 심심하단 말야!!! 간호사 언니들 한테 가면
몇호 환자 멋 있더라.. 몇호 환자 재수 없더라.. 하는 괴상망칙한
수다나 떨어 대고.. 윗호실에 가면 귀 먹은 할머니가 늘...
' 머..머라고...오?! ' 라면서 다 빠진 잇몸을 들어 내며 웃고..ㅜ_ㅜ
결국 난 손잡이를 붙잡고 아~주 애절하게 문을 두드려댔다..
[똑똑!!]
" ㅜ_ㅜ 안에 누구 없어요~~ "
" 씹!! 머야?-_-^^ "
아주 애절하게 문 두드리는 내 목소리를 들었는지 들리는 소리..
사람이 있구나!! 있다 있어!!ㅜ_ㅜ/ 이제 심심함에서 벗어 날수 있어...............
그런데.................................................
분명 이 병실에 있는 사람은 7살난 환자라고 했다..
아직 초등학교도 아직 들어가지 못한 7살...
하하하.. 서..설마.. 내가 잘못 들었겠지..^-^;
[똑똑!!]
" 들어 오라고!!-_-^ "
아주 시니컬한 목소리로 소리를 질러대는 놈!!-_-^
하하하..... 7살짜리가 욕이라니.. 아..아니야...
환자의 보호자가 성격이 개 같은 네가지 없는 놈일지도 몰라..=_=
난 애써 뛰어대는 심장을 진정 시키며 슬며시 문을 열었다.
[스으윽!]
" -_-^ 어라? 호박이잖아!!! 호박 누나가 문 두드렸어? "
문을 열고 들어 가자 마자 보이는건 TV
그것도 경마를 보며 아주 건방지게 날 꼬라 보고 있는
환자 복을 입는 꼬마 아이였다..-_-^
그보다 호박... 호박이라니........................
나는 얼른 고개를 돌려 뒤를 훌터 보았다...
아무리 봐도 다른 사람은 없는데.....-_-
" 호..혹시.. 호박이라는게 날 말하는 거니?-_-; "
" 그럼 거기 호박 누나 말고 또 누가 있어?-_-^ "
아주 시키컬한 음성으로 대답하는 놈!!!!!!!
개 썪을 자식!!!!♨ㅁ♨ 호박이라니!!! 감히 이몸을........................
아.. 이건 진짜 내 몸이 아니지..=_=
" 그래.. 호박이라 치자.. 호박이라..=_= "
" 어라? 누나... 미쳤어?-_-? "
" +ㅁ+!! 안 미쳤어!!!! "
결국 나도 모르게 소리쳐 버리고 만 나..=_=
휴.. 진정하자.. 진정해.... 내가 꼬맹이를 보고 소리 지를수도 없지...
" 휴!!!! 꼬맹이.. 너 이름 뭐냐?-_- "
" 꼬맹이?!-_-^ 호박 주제에 누구보고 꼬맹이래? "
" -_-^^^ 그럼 꼬맹이 주제에 누구보고 호박이래? "
" 호박을 호박이라 부르지 그럼 머라고 불러?-_-^ "
" 그럼 난 꼬맹이를 꼬맹이라 부르지 머라 부르냐?!-_-^^^^^^^ "
" .............................. "
내 말에 할 말이 없는지 머뭇거리는 놈!!
우하하하하!!!!! 내가 이겼어~ 이겼다구!ㅜ_ㅜ!!
오~ 어머니!! 재가 드디어 11살이나 어린 놈을 이겼다구요........
하지만 나의 감동은 얼마 못가 철저히 무너져 내렸다..
" 11살이나 어린 나랑 말 싸움해서 이기니까 좋아?-_- 유치해... "
흐흐흐흐흑!!ㅜ_ㅜ
이자식아!! 니가 먼저 시비 걸었잖아!!!!
이번엔 내가 KO당해 버렸다... 흐흐흑!! 11살이나 어린 놈에게 지다니!!
" 흐흐흑!! 내가 졌어!!ㅜ_ㅜ "
" -_-; 누..누나.. 우..울지마.. 지..진정해... 그..그냥 누나 이긴 걸로 해 주께..
으응?! 아 맞다... 지금 음료수 하나 있는데 그거 주까? "
" 응!!+_+ "
식은땀을 뻘뻘 흘리며 조심스레 침대에서 일어나 냉장고 문을 여는 놈..=_=
그러더니 냉장고를 한참 물끄러미 바라본다..
그리곤 스윽 끄내드는 음료수...
그 이름도 유명한!!!!!!! '팬돌이'=_=
하긴.. 내가 7살에게 멀 바라니..
" -_- 이거라도 먹어.. "
날 아주 불쌍하다는듯 바라보더니 슬며시 팬돌이를 건내는 놈...
그래.. 내 인생이 머 그렇지...-_-
11살 어린 놈에게 동정이나 받으며 팬돌이나 얻어 먹고..=_=
어쩌겟어... 내가 머 그렇지.. 그렇고 말고.......-_-
" 그보다 꼬맹이.. 니 이름이 머냐?=_= "
" 다른 사람 이름을 물러 볼때 먼저 이름 밝히는게 예의야!! 호박누나!=_= "
썪을 놈의 새끼!!!!!!-_-^^^
존나 싹바가지 없는데다가 싸가지 콩 볶아 먹은 놈!!!
7살 짜리가 저렇게 싹바가지 없는 데다 싸가지 없어도 되는 거냐고!!!!
" -_-^^^ 내 이름은 김희..아니, 정시연이야..^-^ "
하마터면 진짜 내 이름을 말할뻔 했군...=_=;
" =_= 이름은 들을한 하네... "
" 푸하핫!!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
" 물론.. 이.름.만. "
썪을 놈의 자식!! 그렇다고 그렇게 강조할껀 없잖아!-_-^
저걸 한대 콱! 쥐어 박아 버릴까 하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_=
환자를... 그것도 7살난 꼬맹이를 때릴순 없지 않은가...
난 손 올라 가려는걸 겨우겨우 참으며 싸가지 놈을바라봤다..
" 그럼 니 이름은?-_-^ "
" 내이름은..........................ㅊ..ㅗ.. "
" 아가씨!!!!!!!!!!!!!!!!!!!!!!!!!!!!!!!!!!!!!!!!!!!!! "
막 그 싸가지 놈이 이름을 밝히려는 순간!!-_-^
타이밍 좋게 날 아가씨라 부르며 뛰어 들어온 현우 오빠!!-_-^
존나게 타이밍 하나 좋네!!-_-^^^^^^^^^^^^^^^^
" -_-^ "
" 하하..^-^;; 아가씨.. 죄송해요.. 의사가 하두 안 된다고 해서 설득하느라고!! "
" 우씨!! 알았어!! 알았으니 빨리 가자구!!-_-^ "
내 말에 어느덧 준비 했는지 내 짐을 들고 날 끌고 가는 현우 오빠...
막 병실을 빠져 나갈려는데 들리는 목소리..
" 호박!! 내 이름은 최시현이야!! "
최시현이라.....
난 싱긋 웃으며 손 흔들곤 이렇게 소리 쳤다.
" 오냐!! 자주 들리마! 싸가지 꼬맹이!! "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저승사자의 실수로 몸이 바껴버렸다구? change 。4
다음검색
첫댓글 재밌어요 + .+ 이제 빨랑 학교에 갔으면 좋겠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