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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us O.S.T.
1. J.A.R.(Jason Andrew Relva) - Greenday
2. Jack names the planets - Ash
3. Enough - Dance hall crashers
4. Kung fu - Ash
5. Back to you - The Riverdales
6. Mrs. You and me - Smoking popes
7. You gave your love to me softly - Weezer
8. Ain't that unusual - Goo goo dolls
9. Funny face - The muffs
10. White homes - Tilt
11. Deep water - Pansy division
12. Am I wrong - Love spit love
19살 20살 무렵에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아르바이트 월급을 받아들고 명동에서 부터 종로까지 레코드가게를
걸어서 한바퀴 도는것이었습니다.
당시 명동 미도파 지하에 파워스테이션이라는 레코드가게가 있었는데 여기가 시디가격이 굉장히싸서 한번 들어가면
정신 놓게되고 정신차려보면 어느새 손에는 10장남짓 시디가 들려있었더랬죠.(내가 미쳤지...)
이 앨범은 그때 파워스테이션에서 샀던것인데 재미있는게 살때는 그린데이(당시에는 그린데이가 대세였음)
만 보고 오 뭐냐 하면서 샀는데 듣고나서는 다른 밴드들이 더 좋아져버린 뭐 그런 앨범이에요.
당시 우리나라에 잘 알려져 있지않던 위져와 애쉬도 있고 머프스 구구돌스 등등...
기억이 맞다면 이 앨범이 우리나라에 위져와 애쉬 구구돌스를 처음 소개하게 된게 아닌가 생각이드네요.
위져 같은경우는 저 트랙이 정규앨범에는 없으니 그것만으로도 살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되고...
최소한 나는 이 앨범 때문에 알았으니까...
영화가 청소년 성장영화(솔직히 보지도 못했네요 우리나라 개봉도 안했었던거 같고...)이어서 그런지
앨범을 들어보면 곡 한곡한곡이 전부 사랑스럽기만합니다.
요즘엔 말랑말랑한 네오펑크라고 불리던 음악을 사람들이 그닥 많이듣지 않는데 당시에는 그게 대세였고
90년대 초중반의 감수성을 다시 느끼고 싶은분들에겐 한번 들어보라고 권해보고 싶어지네요.
날씨가 쌀쌀해지니까 갑자기 생각이 나서 먼지쌓여있던 시디를 꺼내서 듣다가 그냥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이 앨범 아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알고있으면 이미 나이가 탄로나는...ㅋㅋ)모르시는분들 한번 찾아서
들어보세요 개인적으로는 감수성 폭발할때 듣던앨범이라 무척 애정이가는 앨범이랍니다.
첫댓글 허접하다라고 하기엔 뭔가 리뷰스러운.. ㅋㅋ
저 영화에..Dawson's Creek에 나왔던 제이슨 반 더 빅..나왔었음. 지금은 수리애미가 된 케이티 홈즈랑 풋사랑을 나누던 도슨으로.ㅋ 2000년즈음이던가 열심히 봤었는데. 음.. 옛날옛적엔ㅋ 참 소식통이 열악해서 그렇게 OST나 컴필레이션 통해서 새로운 뮤지션들을 많이 알았었는데, 아님 AFKN끼고 살면서 안되던 딕테이션을 해본다던가. 그리고 그 계단 중간에 있던 파워스테이션 입구 들어서는 순간이 참 좋았었더랬죠..언젠가 월급이란걸 받기 시작하면 사고 싶은거 다 사버리라라 앙! 다짐하며 빈손으로 나오던 날이 부지기수였고.ㅋ 이미 나이가 탄로 났던 iha였음 ㅋ
파워스테이션 얘기까지 이렇게 자세히 하시면 뭐...ㅋㅋ
군대가기전 여기저기 어른들께 인사다니면서 받은 용돈으로 파워스테이션에서 씨디 15장 지른적도 있었다능.전부다 Jazz
아...한번 들어보고 싶은 OST네요... Ash의 Jack Names Planets뮤직비디오에 나오는 컷들을 보고 영화 보고싶다고 생각했었는데...
흐흐 파워스테이션에 정말 다양하게 많이 들어왔던 것 같네요. 집에 아직도 파워스테이션 봉투 몇 장 있는데...나름 음반 가게 봉투 모으는게 취미였지요;;;
아 생각난다. 파워스테이션... 들어갔다 나올때는 뿌듯한 마음으로 나왔더라는...;
ㅋㅋ 파워스테이션 얘기에 30대들이 뭉치기 시작하는군...ㅋㅋㅋㅋ
아.. 파워스테이션을 알면 숨길수 없이 30대군아.. ㅠ_ㅠ
어머나 난 모르겠네~
언니!
ㅋㅋㅋㅋㅋㅋㅋ 언니 저 진짜 몰라여~ 전 핫트랙세대임~
파워스테이션=ㅂ=;; 고 2때인가 교복입고 친구랑 생전 처음 명동에 갔을때, 마이클잭슨 CD를 사기위해 들렀던 그 곳;;
위저 사랑해요!
파워스테이션... 아.. 이런 걸 기억하면 안 되는 건데... 마구 떠오르는구나...
그렇군요. 파워스테이션을 알면 나이를 숨길 수 없는것이었군요 ㅠㅠㅠ 그러나 왠지 늠 반가워요 ㅠㅠ
90년대 음악이 다시 지글지글거리게 돌와왔으면 좋겟음
애쉬 애쉬 애쉬! 당장 들어보겠다 좋은거 추천 땡스
종로의 뮤직랜드도..........ㅠㅠㅠㅠ
당시 코스가 명동 부루의뜨락 그리고 파워스테이션 가는길에 있던 작은 레코드가게(여기에 수입음반들이 장난 아니었음)들 파워스테이션 영풍문고 뮤직랜드 마지막으로 세일음향 그래도 가장 그리운건 중학교때 종로에있던 신나라...
으아..뮤직랜드 할일없을때 시간많이 떼우던곳, ㅠㅠ 저역시 30대 흑
세일음향이 짱이라능...
아 이앨범 저도 한때 좋아했었음~
파워스테이션,신나라..뮤직랜드.20대의 대부분의 주말을 여기에서 보낸... 저 역시 추억의 장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