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기는 축구가 제일 재밋습니다.
독일축구를 좋아했던게 어쨌든 이기는게임을 했고, 항상 게임주도권은 뒤져도 단한번의 공격전개로 결승골을 넣고, 승부차기까지가서도 이기는게 독일축구였습니다. 리네커의 첫번째 발언이 팩트였고, 종가라는 작퉁신사애들보다 비교도 안될만큼 잘했습니다.
독일의 전통적인 스타일에 그당시 최강이라던 스페인색깔을 입혔다고 평가받던 2014년같은 모델은 가장 이상적이었습니다. 첫경기 포르투갈전빼고 8강 불란서전까지는 혈압오르게 하던 경기력이었지만 4강서 브라질 7대1 개박살내고 남미팀 아르헨도 꺽으면서 남미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이전 남미대회 성적은 8강딱이었었죠. 62년, 78년-30년 불참, 50년 출전금지- 공교롭게 우루과이는 독일이 불참한 두개대회 우승. 징크스 극복은 덤.)
이때까진 참 좋았습니다. 온고지신 전략의 성공적인 예였죠. 근데 유로16년부터 독일이 점유율에 더 촛점을 둔 축구를 합니다.
결국은 이게 패착이 되어 이후 최대성적이 유로16때 4강이었다는게 웃긴일입니다.
실속없는 점유율축구, 매 경기 점유율은 6대4 정도 되는데 결과는 형편없습니다. 제 기억으로 스페인에게 0대6 패배하고 이번원드컵때 1대1경기를 제외하면 점유율은 져본적이 없죠. 그런데 독일역사상 최악의 성적을 갱신중입니다.
크루이프랑 히딩크가 2010년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특유의 토탈사커가 아닌 수비중심에 축구를 하면서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예선 3전전승, 브라질 8강서 꺽으면서 32년만에 결승까지 갔습니다. 크루이프랑 히딩크가 비판을 한게 중요한게 아니라 이런 실리축구로 네덜란드 역사상 3번째 준우승을 했고, 그 이후로도 결승은 못갔다는 거죠.
독일도 마찬가지로 점유율축구로 이기기만한다면 뭐라할사람이 없는데 이기지도 못하면서 주구장창 돌리기만 합니다. 공격수 없으면 키울생각을 해야죠. 암흑기 시절이 있었지만 매시대 스트라이커들이 꾸준히 나왔습니다. 퓔크루크를 늦게라도 발굴한건 다행이지만 플릭은 퓔크루크를 주전으로 기용생각이 없는거 같습니다. 공격수 없다고 계속 패싱게임만하다가는 유로 24 예선통과는 어찌어찌되저라도 토너먼트서 조기탈락할수있죠. 뭐 하도 뒷목잡고 쓰러지게 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어서 독일이 어떤성적을거두든 덤덤할거 같긴하지만은 그래도 명색이 개최국인데 저번대회들처럼 참담한성적은 거두지 말아야죠..
첫댓글 크로아티아는 몇년동안 꾸준히 성적을 내는군요 네이션스리그 결승행 ㄷㄷ
지금 크로아상의 모습이 예전 독일모습이었죠...다만 모짜르트랑 페르시아 나가도 그정도 실력을 유지할지가 관건요. 유소년 시스템이 그렇게 잘되있는나라도 아니고.
유로2004그리스같이 수비몰빵하고 1-0 1-0 이기는 전술이라도 차라리 좋습니다.
무조건 이기면 장땡입니다. 근데 지금 수비력이면 그런전술도 불가죠...ㅠㅠ 10백해도 골먹힐듯.ㅋㅋㅋ
맞아요.. 골 결정력은 없는거야 뭐 그렇다 해도 수비가 넘 안됩니다... 일단 역습 상황이면 상대가 아무리 약해도 항상 불안해요...
남은 1년간 제발 수비는 제대로 준비를 해서 실수로 먹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감독도 문제에요. 당시 그리스 선수들 면면을 보세요. 막말로 쓰레기들입니다. 걔네들 데리고 유로 먹은 게 레하겔이에요.
플릭 갖곤 어림없죠.
플릭 보셨잖아요.. 실력은 개뿔도 없고 고집만세고
선수장악도 못하고 뤼디거이런 랩퍼같은애들이 쇼나하고있고… ㅋㅋㅋ 24망했고 26도 감독에
따라 달라질듯하네요.. 왜 되도안되는 점유율에 슛타이밍에 패스하고 수비는.. 호러쇼에.. 지금 독일은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