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TRPG에 쉽게 접근하는 방법
드디어 마지막 강의인 제 4강에 다다랐습니다. 이번 강의 시간에는 TRPG에 쉽게 접근 할수 있는, 처음
TRPG를 접했을때, 어떻게 해야 TRPG를 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와, 그 외에 TRPG를 할때 어떻게 해야
흐름이 원활하게 이루어 질 수 있는 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TRPG를 하기 위해서는 2강에서 나왔던 것처럼 준비물이 있어야 됩니다. 그리고 한명의 마스터
와, 세명에서 다섯 명 정도의 플레이어가 적절하죠. 사실 TRPG를 하기에는 마스터 한명과 플레이어 한
명이 되어도 플레이를 못하는건 아니고, 100명이 있어도 못하는건 아니죠. 다만 한명이 있다면 게임이
재미 없을 수 있고, 100명이 있다면 그 많은 인파가 마스터 한명에게 달라붙으니, 참으로 문제가 생기겠
지요?
그래서 적절한 인원은 마스터의 재량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3명 정도면 처음 하는 마스터도 어려움 없이
할 수 있고, 마스터가 약간의 재량이 된다면 6명이나 7명 정도도 플레이 하는데 힘들지 않게 할 수 있지
요. 이렇게 해서 팀을 모으는 것이 TRPG를 할수 있는 쉬운 방법 입니다.
만약 팀을 구할 만한 마땅한 사람이 없다면, 플레이어로 게임을 시작해 TRPG를 접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 방법으로 카페에 있는 구인 구팀에서, 마스터들이 팀을 구하고 있는 곳
중 하나를 골라 플레이어로 TRPG를 접해보는 방법이 있죠.
TRPG를 하기 위해서는 장소와 시간이 필요한데, 이 조건이 잘 맞지도 않고, TRPG가 하고 싶으신 분들
은 ORPG를 통해 RPG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사실. 역시 ORPG도 사람들을 모집 하는 경우가
있고, 또 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없앨 수 있다는 이점. 그리고 자신의 얼굴이 상대에게 보이지 않아, 더
욱 더 자연스러운 역할 연기가 가능하게 되는 것으로, ORPG의 장점을 꼽을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ORPG로 접는 하는 방법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팀을 구하고 TRPG를 시작하게 되었다면, 먼저 마스터의 시나리오 구상이 완료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예를들면 마스터가 플레이어들에게 공주의 잃어버린 반지를 찾아오라는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싶다면,
거기에 따른 많은 준비를 해야 겠지요. 마스터는 모든 것 까지는 아니더라도, 많은 것, 특히 중요한 것들
은 꼭 알아두고 있어야 합니다. 예를들면 반지가 어디 있다는 사실과, 공주가 반지를 잃어버리게 된 사
연, 반지를 찾으러 가야 하는 몇가지 길과 방법. 반지를 찾아주게 되면 공주가 해주는 보상. 등등을 미리
구현해 놓고, 플레이를 시작 하는 것입니다.
플레이어들은 이에 대해 준비를 미흡히 하면 안되겠죠? 이 준비로는 플레이가 시작 되기 이전에 마스터
와 함께 캐릭터 시트를 작성하는 겁니다. 이 시트를 작성하는 데만 해도, 하루가 걸릴 정도로 오랜 시간
이 걸리는 작업 이므로, 첫날의 플레이는 캐릭터 시트의 작성과 그 배경의 소개가 되겠지요.
플레이를 시작하면 플레이어의 선언과, 마스터의 묘사로 게임이 이루어 지는 사실 정도는 자세하게 이
전에 배워 왔기 때문에 대강의 스토리가 머릿속에 떠오르실 거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100문이 불여 일
견인 것처럼 실제의 플레이 장면을 보는 것 만으로도 아주 큰 도움이 되죠. 그런것을 바로 리플레이 라
고 합니다. 리플레이를 봐서 어떤 식으로 플레이가 구성 되어져 가는지 알아보는 것이 TRPG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끝으로 리플레이의 예를 하나 들어봄으로써, 이번 마지막 강의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제 강
의를 들어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플레이어들은 이전에 이미 캐릭터 시트를 완성 하였고, 각각 자신의 소개를 마친 후에, 서로가 한 파티를 이루어서 돌아다니던 도중 으로 설정되었습니다.)
마스터 : 여러분들이 보고 있는 저 성이 소문만 듣던 그 공주가 사는 성입니다. 성은 웅장한 석재 건물로 이루어져 있고, 각 지붕은 뾰족한 원뿔로 생겼습니다. 높은 언덕위에 하늘을 찌를 듯한 그 성은 주변의 죽은 나무들로 보아, 그 어두운 분위기를 더욱 어둡게 합니다.
미린(도적) : 흠... 저게 바로, 밤만 되면 공주가 사라져 온 성을 떠돌고 다닌 다는 그 성인가? 마을 주점에서 듣기로는 그 때문에 저 큰 성에 공주 혼자 산다더군.. 그리고는 찾아오는 모험자들의 영혼을 빨아들인다고?
미린이 턱을 만지며 성을 바라보자, 신 같은건 존재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 스플렌은 콧방귀를 뀌었습니다.
스플렌(전사) : 흥. 웃기지마. 다 미신이야 미신. 분명히 공주가 아니고, 몬스터 일꺼야. 그 외 뭐냐... 그 몬스터 있잖아.
마스터 : 스플렌. 지능 굴림 하세요.
20면체 주사위를 굴리자. 결과값이 18이 나옵니다. 스플렌의 지능은 10 이었고, 굴림 값이 10보다 적게 나와야 하는 스플렌으로는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스플렌은 도움을 요청합니다.
스플렌(전사) : 아... 생각이 안나네. 로드폴드. 그러니깐 그거 있잖아.
역시 로드폴드도 주사위를 굴립니다. 이번엔 5가 나옵니다. 로드폴드의 지능은 16 이었고, 단번에 성공합니다. 마스터는 로드폴드에게 스플렌이 원하는 몬스터의 상을 슬쩍 귀띔해 줍니다.
로드폴드(마법사) : 아아. 다른 지능 있는 몬스터가 폴리모프를 했을 수도 있다고?
스플렌(전사) : 그래! 바로 그거야! 그러니깐 미신 같은건 여기 없다고.
아렌(성직자) : 뭐.. 그거랑 미신하고는 크게 차이 없어 보여요. 어쨌든 부탁한 거니깐 가서 알아나 봅시다.
마스터 : 들어가나요?(플레이어들이 고개를 끄덕인다) 네. 여러분들은 오솔길을 따라 성의 문으로 향합니다. 주변은 고목나무들이 여전히 무성히 있었고, 이곳 저곳에서 퀘퀘한 냄새가 납니다. 가운데에 있는 성문은 너무 크고 또, 내려져 있지 않아서 들어갈 수가 없어 보입니다.
네피아테(엘프) : 어레? 막혀 있네요? 흠.. 돌아 들어갈 길은 없나?
네피아테가 주사위 굴림을 해서 지능 굴림을 성공합니다. 마스터가 모두에게 이야기 합니다.
마스터 : 이렇게 성문이 크게 닫혀 있는걸 보니 다른 사람이 지나간 흔적도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갔던 수많은 모험자들이 이곳에서 희생 당했다면, 분명 다른 길도 있겠죠?
스플렌(전사) : 아아아! 좋아. 그럼 돌아갈 쪽문이 있는 게로구나! 마스터. 그럼 쪽문이 있나 한번 찾아봐요.
로드폴드(마법사) : 잠깐만, 혼자 가면 위험하니깐, 나랑 같이 가자.
스플렌 : 좋아.
마스터 : 그럼 둘은 여기 남고, 둘이 먼저 성을 돌아 보기 시작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성 옆면에 작은 문이 하나 있는것이 발견 되었습니다. 그리고 패여져 있는 골에 있어야 할 강물들은 옛날에 말라 비틀어 졌는지 물 소리는 들리지 않는 군요.
스플렌(전사) : 일단은 한번 가볼까? 로드폴드. 가서 길이 있다고 좀 알려줘.
로드폴드(마법사) : 알았어.
스플렌(전사) : 마스터. 저는 쪽문이 있는 쪽으로 가볼께요.
마스터 : 스플렌은 언덕을 올라 깊은 골이 있는 바닥을 보았습니다. 바닥에는 역시 물이 마른 흔적과, 적지 않은 동물들의 뼈가 보이는 군요. 퀘퀘한 악취는 여기서부터 나고 있는듯 합니다. 이 냄새나는 구역을 지나 드디어 쪽문 앞에 다다랐습니다.
스플렌 : 흠... 열어봐요.
마스터 : 문을 열자 갑작스럽게 옆에서 화살이 날아옵니다! 주사위를 굴려보세요.
스플렌이 도적을 이용해 함정 체크를 하지 않은걸 후회하며 주사위를 굴립니다. 주사위는 갑작스런 공격 때문에 -4의 패널티를 받고 굴려집니다. 결국 주사위 값은 실패 였고, 스플렌은 그로인해 옆구리에 화살이 꽃혀 피해를 입습니다.
마스터 : 데미지는 1점 이에요.
스플렌(전사) : 윽! 이런! 로드폴드! 미린! 네피아테!
마스터 : 셋은 스플렌의 고함 소리를 들었습니다.
로드폴드(마법사) : 응? 무슨일이 생긴거 같은데? 가자!
이런 식으로 이루어 진답니다. 그럼 저는 여기서 물러나겠습니다.
첫댓글 좋은강의 감사합니다~~
정말 멋진 강의 감사드립니다^^*
글 쓰시느라 수고하셨어요~ 좋은강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