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런 일을 왜 당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가고, 왜 그 분이 일을 하는 환경에서 그런 말을 하셨는지 모르겠는데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였다.
제가 여기 나오지 않으면 조용히 넘어가고, 묻힐 거라는걸 아니까 나왔다. 이런 일은 누구든 당할 수 있는 일이다. 선후배든 동기든, 지금 있는 연습생들도 이런 일을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나왔다.
데뷔 초반부터 높은 분을 몇번 마주쳤다. 저희 인사를 한번도 안 받으셨다. 제가 한국에서 살면서 나이 있으신 분(연장자)한테 인사를 더 잘해야 한다고 이해를 했다. (인사를 하지 않는걸) 인간으로서 예의가 없다고 생각을 했다. 회사에서 느껴왔던 분위기가 있다. 뭐라고 말하기도 애매하고, 당한 사람들만 느낄 수 있는 느낌.
블라인드라는 앱에서 회사 직원 분들이 뉴진스를 욕하는걸 봤다. 회사 PR팀에 계신 실장님이 저희 일본 데뷔 성적을 낮추려고 하셨던 것도 봤다. 그런걸 보니까 제가 느낀게 느낌뿐만이 아니라 회사가 우릴 싫어한다는 확신이 생겼다.
('무시해' 사건이) '증거가 없어서 어쩔 수 없어요'라고 넘어가려고 하셨다. CCTV 인사하는 장면이 있다고 하시더라. 상황을 설명드렸는데 왜 앞에 인사하는 장면만 있는지 이해가 안돼서 CCTV 확인을 했는데 하신 말 그대로 앞에 8초 잘린 영상만 남기셨고 5분 10분 뒤였는데 없다고 하셨다. 거짓말 하고 있는 증거가 있다. 그래서 그 매니저님 대면을 요청해도 될까 했다. 그게 오해라면 풀고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많은 한국분들이 저에게 외국에 와서 이런 일 겪게 해서 미안하다고 하시는데 제가 가족처럼 사랑하는 멤버들과 직원들을 만났고 좋아하는 일을 하게 해주셨는데 죄송하실 필요없다
정말 죄송해야할 사람들은 따로 있고 잘못한거 없이 당당하면 숨김없이 나오셔야 하는데 자꾸 자리를 피하시니까 너무 답답하다
그밖에 호주 대사관에서도 하니 부모님께 연락드리고 도움이 필요하면 도와주겠다고 했다고 감사인사 전함
혹시 이런 자리를 또 나오게 된다면 한국어 공부 더 열심히 해서 오겠다
”물론 세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법은 아니라는 걸 알지만, 그래도 인간으로서 존중하면 적어도 직장내 괴롭힘 문제와 따돌림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첫댓글 아 시밯 억장 와르르... 저 어린 애들을...
하...ㅈㄴ 타국에서 얼마나 맘고생했을까 ㅠ 어른이라는 인간들이 다 거지같냐
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