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의대는 순천·대학본부는 목포’ 제안
목포대 제시안에 역제안 ... “근거 기반한 대안”
의대를 목포에 두고 통합대학 본부를 순천에 두자는 목포대학교의 제안에 대해 순천대가 반대 제안을 내놨다.
국립순천대학교는 지난 29일 국립목포대학교가 제안한 대학 통합 및 의과대학 배치 방안에 대한 공식 회신을 통해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은 동부권인 순천에, 통합대학본부는 서부권인 목포에 설치하는 방안을 공식 제안했다고 밝혔다.
순천대는 국립목포대의 제안에 대해 “2025년 12월 10일 전남도와 양 대학이 체결한 MOA에 근거한 제안이며, 새로운 제안이나 대학 통합을 위한 어느 한 대학의 일방적인 양보는 아니다”고 밝혔다.
또한 “전남 동부권 및 전남 전역, 하동·남해 등 경남 서부권까지 아우르는 초광역 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이 동부권에 함께 설치되어 지역의료를 책임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의과대학은 대학병원과 긴밀하게 연계돼 기초의학교육과 임상교육이 유기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것이 의학교육의 기본 원칙”이라며,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가 의료수요와 병상 확충 여력이 있는 지역으로 순천을 제시한 점을 고려할 때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을 동부권(순천)에 함께 설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순천대는 통합대학본부는 서부권(목포)에 두고, 서부권 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대학병원을 단계적으로 설립하는 방안이 지역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의학교육 체계를 함께 실현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국립목포대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순천대 관계자는 “이번 제안이 특정 지역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의학교육의 기본 원칙과 객관적인 의료수요를 반영하면서도 기존 MOA를 존중하는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국립목포대가 추가 협의에 응해 양 대학이 조속히 합리적인 합의를 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순광교차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