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교육공동체 느티나무공부방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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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동안 느티나무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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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동안 느티나무에는 무슨 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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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숙(짱뚱이)
한 해 동안 느티나무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다들 궁금하시죠? 그래서 올 해에도 어김없이 문집 작업을 통해 조금씩 느티나무 살림살이를 정리하고 있습니다.(12월 말에 문집을 세상에 내놓으려 합니다)
느티나무 공부방... 하루 찾아 오는 사람을 어림잡아도 10 명은 되는 곳. 일 주일 중에 5일 운영을 하니, 1년 중에 240일 정도는 문을 열고 사람들을 맞이하는 곳이지요. 240일에 7년을 곱하니 1680 일이 됩니다. 1680 일 동안 제일 바빴던 사람은 사과샘(이정섭)이 아닌가 합니다. 저야 공부방 식구가 된 지 고작 3 년이지만 사과샘은 지난 7년 동안 어떤 마음으로 공부방을 지켰을까요? 속내가 궁금해지는 날입니다.
요즈음은 공부방에 청소년들이 별로 없어서 초등생 전용 공부방으로 돌아가 있지요. 초등학생들은 만나면 곧잘 싸웁니다. 양보할 수 있는 일이 있어도 먼저 나서서 <저 애가 먼저 그런 거라구요>라고 말하며 자신을 변호하지요. 어떨 때는 자기 생각만 하려드는 아이들이 밉살맞게 보일 때도 있습니다. 부모님께 이야기를 하거나 아이와 함께 20 여분 되는 짧은 시간 동안 대화를 해도 뾰족한 수가 없기가 다반사이지만 저는 잔소리를 멈출 수가 없습니다. 말다툼 하는 횟수가 잦은 아이들을 대할 때 가끔은 <참 진빠진다> 이런 생각할 때도 있습니다만 아이들이 서로 소통하기 위해 나름 노력한다고 생각을 고쳐 먹을 때가 있습니다. 서로 핏대를 올리며 싸우다가도 그 녀석들 싸우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 주면(연기를 하지요) 한구석에서 아이들이 피식 웃기 때문에 공부방에 긴장 상황이 10 분을 넘지 않습니다.
공부방에 있으면 아이들이 싸우는 모습, 서로 아껴 주는 모습 모두 소중한 추억이 됩니다. (부모님은 한 자라도 배워야 하는데 느티나무에서 공부를 거의 안 가르쳐 속상하시기도 할 것입니다) 2007년 마지막 달. 12월. 이 달에는 올 해 우리를 웃기기도 울리기도 했던 사건을 생각해 봅니다. 공부방 자원교사가 없다고 징징대며 한탄하지는 않았나? 아이들 탓하며 내 할 일을 자꾸 미루지는 않았나? 내 할 일 한답시고 주위 분들께 걱정 끼치지는 않았나? 대표랍시고 일만 벌이고 정성들여 살림을 잘 챙기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드네요. 내년에는 기운 내서 글도 열심히 쓰고 느티나무도 신바람 나게 가꾸어 보렵니다. 회원님 가정에도 기쁨이 가득하시기를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문집을 통해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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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토막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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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당진으로 나들이를 다녀 왔어요. 서울지역공부방연합회 소속 공부방 친구들(마들창조학교,햇살교실,해맑은,낙골,우리자리,아이들의 울타리)과 함께 버스를 타고 갔어요. 늦가을이라 그런지 철새들이 물가에 둥둥 떠 있더군요. 아이들은 오리가 신기한지 <와~새다. 신기하다. 그치?> 이야기도 나누었지요. 도비도 선착장에서 1시간 정도 유람선을 타고 놀면서 사진도 찍었어요. 점심은 된장찌개로 뚝딱. 점심 먹고 삽교호 함상공원에도 가보았지요.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피곤했던지 아이들은 곯아떨어지고 느티나무 아이들은 종알종알~
19일- 첫눈이 오다. 의정부에도 첫눈이 왔네요. 눈이 너무 와서 푹푹 빠지네요.
22일- 양주 송암 천문대로 가자! 아산사회복지재단에서 전화가 한 통 걸려 왔어요. 하루 나들이를 가자고요. 평일이라 아이들이 많이 가지는 못했지요. 여섯 명이 모여서 미니버스를 타고 양주 장흥으로 갔지요. 개관한지 얼마 되지 않은 천문대 안에는 볼거리들이 많더라고요. 극장에서는 별자리에 대한 영상을 보았지요. 케이블카를 타고 가면서 멀리 도봉산과 북한산도 구경하고요. 높은 산에 오르는 것이 힘들었던지 성재는 멀미 증세가 보였지요. 구름 낀 날이라 해와 별을 볼 수는 없었지만 아이들은 학교 안가고 공부방 나들이를 가서 기쁜 마음이었을 겝니다.
28일- 주은이 할머님이 쓰러지셨어요. 공부방 친구 주은이와 수병이의 할머님이시죠. 여든을 바라 보는 연세에도 불구하고 무거운 가방에 물을 길어서 아이들에게 전해주곤 하셨던 할머님이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지셨어요. 이번 여름에 매실차 담그는 것도 알려주신 자상한 분이.... 많이 걱정됩니다. 별 탈 없이 완쾌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주은이네 후원자 그리고 반찬을 만들어 주실 봉사자를 기다립니다!)
30일- 사계절출판사에서 책을 후원해 주셨어요. 150 여권 되는데요. 어린이,청소년이 읽으면 좋을 책으로 보내주셨습니다.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교사들이 읽는 이 달의 책---『경청』 (오연희 샘이 발표)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경청』요즘 이 책을 읽었습니다. 아니... ‘오디언’이라는 회사에서 들었지요. 이 책에는 몸이 아픈 한 아버지가 헤어져 사는 아들을 위해 정성을 기울여 바이올린을 만드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가슴 훈훈한 시간이 되었네요.
12월에 느티나무는 어린이,교사모집에 열심입니다. 느티나무 다니고 싶은 초등학교 어린이들! 만나고 싶어요. 공부방에 열정을 가진 교사도 필요합니다. 전화주세요 843-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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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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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후원> 이병렬, 금찬원, 김점숙, 김성배. 배 숙, 손윤숙, 이은주, 김대호, 한길환, 나효선, 채덕식, 임영신, 참교육학부모회 의정부지회, 의정부성당, (주)삼지엔지니어링, 참사랑나눔이, (재)한국의학연구소, 의정부공동육아 꿈틀어린이집 <자동이체> 박영섭, 심재동, 조수미, 김형철, 노신범, 정창선, 황유선, 최은정, 최영준, 소병길, 서창석, 고광희, 김현애, 구승모, 김경백, 이종렬, 박순우, 임유미, 이철호, 김영순, 서상환, 김진수, 양선희, 황명수, 박상록, 이숙희, 박인경, 남기광, 박민호, 송성근, 정종성, 배범진, 강종식, 이영숙, 강지나, 하상술, 조재상, 김세근, 이미경, 이상훈, 임근재, 김연호, 엄영미, 황연희, 이영춘, 서원기, 임시혁, 박공우, 김성기, 박찬용, 안규태, 배정근, 조기만, 임윤희, 노지영, 박노월, 최영규, 정미정, 정재련, 김옥영, 신재혁, 조규철, 김종만, 남순봉, 유소영, 박수영, 서동필, 유기현, 박기갑, 이동률, 남경우, 김상남, 배정자, 김준상, 최도연, 박진수, 남명희, 박아영, 권오석, 제을순, 고인호, 남부영, 홍진미, 조옥연, 박언영, 고영미, 박미라, 류승용, 임복동, 한인용, 이선미, 정영수, 최인숙, 차성재, 이수희, 민태호, 문인순, 김민철, 홍수민, 이녹지, 진희정, 르네사스테크놀로지 코리아(주) <물품후원> 의정부성당 빈첸시오회- 김치,귤 빵 및 케잌- 성상헌, 밑반찬- 느티나무 부모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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