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이자, 지난해 FIFA로 부터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프랑스 국가대표 축구선수 '지단'이 축구를 잘하는 이유는 뭘까요?
많은 사람들이 지단의 패스와 드리블을 보고 감탄을 합니다. 그리고, 그의 화려한 개인기와 속도에 찬사를 보냅니다. 그리고, 또한 많은 사람들이 지단이 뛰어난 이유로서 그의 유연성을 이야기 합니다. 즉, 그는 전방의 게임 메이커로서 적재적소에 패스를 해주는 것이 그의 주요 역할인데, 아시다시피 패스를 한다는 것은 어떤 방향으로 오던지 그 공을 받아서, 공격수가 포진해 있는 어떤 방향으로든 공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이는 유연성이 없으면 안되는 일입니다. 이러한 유연성은 스트라이커나 수비수 보다도 바로 게임메이커에게 요구되는 기능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유면성이 조직에는 어떤 영향을 주는 것일까요?
기업을 둘러싼 환경들이 끊임없이 변한다는 사실, 그리고 그 변하는 속도는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는 사실. 이러한 것을은 모든 사람이 인식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환경의 변화를 기업의 내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리고 그 받아들인 것을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도구는 바로 조직의 유연성일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 최근에는 기업의 인적자원관리 측면에서 유연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기업의 인적자원의 유연성은 크게 4가지 분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인력구조의 유연성, 둘째는 조직구조의 유연성, 셋째는 보상의 유연성, 넷째는 복리후생의 유연성입니다.
첫째로 인력구조의 유연성의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것과 직무분할, 직무확대와 같은 방법을 통해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직구조의 유연성은 '일본 기업인 교세라'때문에 유명해진 아메바 조직이라든가 프로젝트 조직 등의 방법을 통해서 수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보상의 유연성을 아시다시피 성과와 보상을 연계하고 또한 연봉제를 운영함으로써 보상의 유연성을 높이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복리후생의 유연성은 카페테리아 제도와 같은 방식을 통해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카페테리아 제도는 회사가 구성원에게 획일적인 복리후생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개인별 욕구에 따라 다양하게 복리후생을 선택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뜻합니다.
요컨대, 기업을 둘러싼 환경의 변화가 심해질 수록 조직의 유연성에 대한 요구도 점점 더 커가고 있으며 이는 다양한 형태의 인적자원 관리 수단으로 발전이 되고 있습니다. 결국 이러한 시도들은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기업이 생존과 더불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연장선이라는 측면에서 이해될 수 있을 것입니다.
강한 조직보다는 빠른 조직, 유연한 조직이 점점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