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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빼놓지 않고 먹어야 하는 간식들이 있다.
붕어빵, 호떡, 뜨끈한 어묵 등의 길거리 음식은 연신 발길을 붙잡는데.
하지만 찜통에서 갓 나와 모락모락 김을 내며 유혹하는 ‘찐빵’을 빼놓을 수 없다.
쫄깃쫄깃한 빵안에 달콤한 팥앙금이 들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찐빵.
같은 찐빵이라고 해도 다 같은 맛이 아니라고?
비주얼부터 퀄리티가 남다른 찐빵 맛집을 알아보자.
쫄깃한 반죽과 달콤한 단팥의 만남,
횡성 안흥리 ‘심순녀안흥찐빵’
1968년에 개업한 ‘심순녀 안흥찐빵’은 전통방식으로 찐빵을 만드는 곳으로,
안흥이 찐빵으로 유명해진 건 바로 이 심순녀 할머니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월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낡은 외관에서부터 장인 정신이 느껴지는 곳이다.
인위적인 팥 맛이 아닌 팥의 고유한 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며,
팥 이외의 조미료는 전혀 쓰지 않은 듯한 자연스러운 단 맛이 느껴진다.
강원 횡성군 서동로 1029
매일 09:00 – 19:00
찐빵(20개) 14,000원, 배송용 찐빵(30개) 21,000원
수요미식회가 인정한
‘엄마찐빵’
가성비 넘치는 가격을 자랑하는 ‘엄마찐빵’.
이곳은 달달한 ‘단팥죽’에 찍어 먹는 찐빵으로 유명한 곳이다.
사이드로 주문할 수 있는 단팥죽은 부드럽고 달콤하여 빵의 풍미를 더욱 극대화 시켜준다.
찐빵은 수제 반죽이라 쫄깃한 식감의 빵이 일품이며 빵의 텍스처가 다소 부드러워 팥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거부감없이 먹을 수 있다.
사장님 혼자 운영하고 계시기에 다소 웨이팅 시간이 있지만 맛보면 금방 이해 되는 곳.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길 60-2
도너츠 2개 2,000원, 찐빵 6개 4,000원
젊은 층의 관심을 받은 새로운 찐빵 맛집
‘슬지제빵소’
부안에 위치한 ‘슬지제빵소’는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로 잠시 머물다 힐링하고 가기 좋은 곳이다.
100% 우리밀과 국산 팥, 천연 재료로 직접 만든 찐빵이 대표 메뉴이며 크림치즈, 우유, 쑥인절미 등의 다양한 맛을 보유하고 있다.
이곳의 인기 메뉴인 ‘곰소소금찐빵’은 촉촉, 쫀득, 부드러운 맛의 조화로 1인 2개 제한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
아기자기한 포장과 맛으로 항상 인기가 있는 곳.
전북 부안군 진서면 청자로 1076
매일 09:30 – 18:30
싹 다 털어 SET 34,100원
1,200원의 행복,
여수 관문동 ‘싱글벙글빵집’
여수 관문동에 위치한 ‘싱글벙글빵집’은 추억의 옛날 빵집이다.
다양한 방송 매체에 소개된 곳으로, 줄 서서 먹는 빵집으로 유명하다.
매장 내·외관 모두 과거 옛날 빵집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테이크 아웃 전문점. 메뉴로는 꽈배기, 햄 소세지 빵, 야채 고로케, 찐빵, 팥 도넛, 슈크림 빵 등 옛날 빵들이 주를 이루며,
빵 전 메뉴 800으로 매우 착한 가격이 특징이다.
전남 여수 관문1길 13-1
일요일 휴무
꽈배기 1,200원, 찐빵 1,200원, 슈크림빵 1,200원
옛날 감성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수복빵집’
‘수복빵집’은 인근 주민들이 사랑하는 오래된 곳이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찐빵이며 미니 찐빵에 달달한 팥 소스를 뿌려주어 같이 먹는 것이 특징.
소스는 시나몬 향이 살짝 감돌면서 전체적인 풍미를 높여주고 쫀득한 찐빵과 함께 하면 뛰어난 밸런스를 맛볼 수 있다.
이곳은 단맛이 강한 편이기에 취향이 갈릴 수 있지만 찐빵을 좋아하는 러버들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곳이다.
경남 진주시 촉석로201번길 12-1
매일 12:00 – 17:00 2,4번째 화 휴무
찐빵 4개 3,500원, 꿀빵 5개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