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806](화) [동녘글밭] 새로 시작한 ’북한 이해하기‘
https://youtu.be/Y7TEWIGoHd8
엊그제부터 ’북한 이해하기‘를 새롭게 시작했읍니다. 도둑같이 온 해방을 맞아 남과 북은 서로 다른 분단의 길을 걷게 되었읍니다. 지금이 2024년이니 1945년부터 치면 어림잡아 80년에 가까운 세월을 ’분단의 질곡‘ 속에서 살아 왔읍니다.
어쩌다 독재의 시절을 겪게 되고, 그 독재는 어떻게든 자신에게 유리한 체제를 구축하기 위하여 사람의 생각인 이념과 분단을 이용하여 더욱 두터운 ’분단의 누리‘를 만들어 왔읍니다. 여기에 나라 밖의 외세 영향으로 분단 상황은 더욱 고착되어 남녘과 북녘은 바로 옆에 붙어 있으면서도 오고 갈 수 없는, 제대로 알 수가 없는 분단의 질곡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읍니다.
더욱이 못된 정권이 들어서면 남과 북은 피를 나눈, 한겨레인 형제 자매가 아니라 마치 원수를 곁에 둔 것처럼 갈등과 증오만을 부추겨 체제를 유지하는데 이용당해 온 것이 사실입니다. 지금까지 쌓은 통일의 노력은 한순간에 무너지는 숱한 경험을 겪어 온 무지렁이 백성들이요, 민주 시민들입니다.
그런데 우연하게도 북한을 탈출하여 남녘 땅에서 중고차와 꽃배달 사업을 하면서 유튜브 채널, 유미카를 운영하고 있는 이유미님의 바로 그 ’유미카‘를 보게 되었읍니다. 맨 먼저 본 영상이 자신이 북한을 탈출한 일들을 담은 16편의 ’자유를 찾아서’입니다. 그야말로 충격이었읍니다. 눈물을 흘리며 단숨에 그 긴 영상을 한자리에서 다 보았읍니다. ‘사람의 삶이 이렇게 처참할 수도 있구나’를 실감하면서요.
지금까지 알고 있는 북한에 대한 막연한 이해를 보다 뚜렷하게,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가 있어 너무 좋았읍니다. 그래서 이 기회에 동녘이야기 방송에 ‘북한 이해하기’라는 제목으로 다시 한 꼭지를 넣었읍니다. 그것은 한겨레이지만 오랫동안 서로 떨어져 있는 북한을 제대로, 바르게 이해하기 위한 몸부림입니다.
급한 마음에 우선 이유미님의 탈출 체험 이야기 16편을 하루에 한편씩 엿보기로 하고, 그 후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씩 관련 영상을 내보낼 생각입니다.
이미 말씀을 드린대로 그것은 바로 ‘북한 이해하기’입니다. 이 영상을 통하여 어렴풋이 알고 있는 북한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이것이 통일의 밑거름으로 쓰일 수 있도록 힘써 볼 참입니다. 이 또한 갈라진 겨레를 하나로 이어 가는 저의 작은 꿈이요, 힘찬 나비의 날개짓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먼저 ‘하나’가 되어야 우리의 뿌리 얼인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하는 누리’를 바르게 열어 갈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말씀을 드린 대로 바로 우리의 손에 인류를 하나로 묶게 되는 바로 그 소중한 열쇠가 쥐어진 셈입니다.
우리의 뿌리 얼이 우리 자신을 구하고 나아가 이웃을, 인류를 구하게 된다는 사실을 우리 스스로 깨우치고, 그런 삶으로 삶도록 힘차게 그야말로 힘차게 열어 가야 합니다. 어쩌면 그것이 바로 우리에게 주어진 우리의 몫일지도 모릅니다. 저는 그 어떤 주저도 없이 ‘그렇게 생각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새로 시작한 ‘북한 이해하기‘를 붙들고, 기쁨의 눈물을 흘릴 차례일 테지요. 민들레 홀씨의 작은 꿈이 힘찬 나비의 날개짓으로 푸르른 하늘로 멀리멀리 날아 갑니다. 머지 않아 김씨 왕조의 나라에서 인민이 주인인 나라인 북녘 땅에도 싹을 띄울 테지요.
이런 오늘도 고마움으로 ’북한 이해하기‘에 마음을 겁니다. 정말 고마워요.
첫댓글 오늘은 새로 시작한 ’북한 이해하기‘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읍니다.
어찌하여 이렇게 ’북한 이해하기‘ 방송을 하게 되었는지
그 까닭을 담았읍니다.
거기에 저의 꿈도 담았지요.
그 꿈은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하는 누리'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통일의 꿈'도 들어 있읍니다.
기회가 되시면 한번, 살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