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 연약한누님이 이렇게무거운거 들고있으면 내마음찢어져요,"
저놈은 날 간단히 무시하고 미란이옆에 딱 달라붙어서는 미란이손에 들려있던
짐가방을 잽싸게 가로채갔다. 얄미운녀석...
"어떻게 된거야?여긴 어떻게 알고왔어 주영아?"
"뽕실이가 말안해줬어?나 뽕실이네바로 옆집에살아"
"정말?야 홍뽕실!!왜 나한테 말안해줬냐?"
아오 저것들이...
"니가 언제물어봤냐?!잔말말고 따라오기나해!!"
"어우 기지배,까칠하긴?준우..아니 주영아,내 짐 그냥 나한테줘.무겁잖아"
"아니야!이런건 남자가 드는거야.누나가 이런거드는모습보면 내마음 찟어진다니깐?"
"어머,얘도참~부끄럽다 호호호"
주영&미란. 니네정말 쿵짝이 잘 맞구나.미란아 넌 주영이한테 하는것처럼
준우한테하면 준우는 벌써 니짝됐을꺼다 기지배야...
준우앞에만가면 강한척,싫어하는척 혼자다하는 기지배,좋아하는 사람에겐
한없이 까칠해지는 그녀 주.미.란...
금방 도착한 우리집.
미란이는 내가꾸민방을 보고는...
"역시 온통 핑크구나?"
"난 온니핑크~"
"못말려 못말려."
여주영은 짐을내려놓고 멀뚱멀뚱서있다
"넌 뭘 그렇게 멀간히 서있어!니네집으로가"
"싫어!심심하단 마랴"
그리구 그자리에 덥석 앉아버리는 여주영.
"그래 연실아~같이놀자 우리둘이놀면 심심하니깐"
"어예~미란이누나최고.역시 얼굴이이쁘면 마음씨도 이쁘다니깐?"
아오 저것들이....,
그래 뭐,저놈은 내말들은 놈도아니고,그래 놀자구 놀아보자구!
밀쳐내면 밀쳐낼수록 더 달라붙으니까,그래 밀쳐내지마 홍연실
마음만 안주면되..마음만.
"그래 뭐 놀자 놀아!뭐하고 놀껀데"
"그냥,수다나떨지 뭐!"
여주영은 가만히있다가 눈이 엄청커지면서 입을연다
"우리 진실게임안할래?"
"진실게임..?좋아!연실이 너는?"
"뭐..그래 하자"
"나 여주영부터 질문하겠습니다!"
"그래그래~"
"음...미란이누나,현재 좋아하는사람 있어?"
"좋아하는사람이라..있지."
"그게누구야?언제부터좋아했어?"
"말하면 아니?음..그사람을 고등학교들어가서부터 좋아했던거같다.."
"와우.짝사랑이야?"
"응.짝사랑 짝.사.랑 걘 내가 자기를 좋아하는지도 몰라"
"안타깝다.."
"질문 다 끝났으면 내가 질문할게."
"응~"
"연실이 너,"
"응?"
"진실게임이니까 솔직하게 말해줘야되"
"그래.알겠어"
"지금.마음에 두고있는사람 있어?"
마음에 두고있는사람.....?.......
'여주영'.'여주영'
내머릿속에 맴도는 이름.아 진짜 내가 미쳤나봐
정신차리자 연실아.
여주영을쳐다보니 헤벌쭉웃으면서 미란이만 쳐다보고있다.
미란이를 좋아하고있는녀석을 마음에두고있다니..말도안되는거지
"응?솔직하게 대답해라 오바~"
"없어.마음에 두고있는사람 없어."
"정말?"
"응.없어"
"에이,내가 보기엔 있는것같은데?"
"없다니까 그러네.이제 내가 질문한다"
"O.K~"
"여주영...,"
"응?"
"넌 도대체 마음에 두고있는사람이 누구냐.내가 알고있는사람이 맞냐?"
"아니."
"그럼 누군데?"
"아롱이"
"아롱이가 누구야"
"개구리왕눈이 여자친구^-^"
"...에휴..-_-;....내가 너한테 무슨말을하겠냐.."
개구리왕눈이 여자친구 아롱이..?저게 나랑 장난치나..
뭐 대답을 회피하는거보니,미란이를 마음에 두고있는게 확실한거같은데
왜이렇게 속이 답답하냐...,주영이랑 미란이랑 웃고있는모습 보면 질투도 나고..
참 이상하단마랴...나도 참 주책이다,질투나 하고.
아 화나!!저것들 둘이 떨어트려놓고싶다..나 진짜 못된것같다.휴
이기주의 홍연실...
"주영아,넌 왜 여자친구안사겨?"
"요즘에 마음에두고있는사람 꼬시느라 정신없어~"
"정말?그여자는 좋겠다~너같이 귀엽고 성격좋은애가 좋아해주니깐~"
"근대 별로 안좋아하는것같아."
"왜?"
"몰라 내마음을 지독하게 몰라줘,눈치가없는건지,알면서도 모르는척하는건지,정말 모르는건지.모르겠어"
"여자는 짐작만으로 움직이지않아.그냥 확 고백해버려!"
"고백하면 받아줄까?"
"받아주겠지!멋지게 고백한번해봐.용기있는자가 미인을 얻는댔어."
"한번생각해봐야되겠는데?"
이제 드디어 미란이한테 고백하려나보네.
휴,아 머리아퍼.왜이렇게 가슴이 뭉클거리냐..ㅠ0ㅠ
미란이랑 저놈이랑 사귄다는생각하면....윽 싫어.........
아 나 진짜 왜이래....
더이상 들었다간 안될것같다.
나는 일어나서 테이블에있는 담배와 라이터를 들었다.
그러자 날 쳐다보는 여주영.
"뽕실아 어디가게?"
"담배피러간다 왜!!!"
"너 담배펴?!"
"그래.핀다 어쩔래"
그리고 난 베란다로 나와버렸다
담배를 입에물고 불을붙히려 라이터를 켰다.
담배에 불을붙히려는순간.
여주영이 잽싸게 들어와
내입에물려있던 담배를 뺏어버리는 여주영
"뭐야.이리안줘?"
"피지마."
그리고 담배를 부러트려 밖으로 내던지는 여주영.
"뭐하는거냐 너?"
"피지말라고 여자가담배피는거 싫어."
"니가뭔대.가서 미란이나 챙겨"
그리고 담배를 또하나꺼내어서 내입에물었다.
또 담배를 뺏는 여주영.
"하.너 진짜 돌았냐?"
"어.돌았어 그러니까 피지마"
여주영의말을 무시하고 또다시 담배를떠내어 입에물었다
그리고 담배를 또 뺏는 여주영.
"내가 담배피지말라고했다 홍연실"
"나한테 왜이러냐고 도대체!"
"정말 몰라서그러냐"
"그래 몰라서그런다 왜!!!"
"내가 홍연실 너 좋아하니까."
내가 잘못들은건가요...?........
지금 여주영 이녀석이... 나한테 뭐라고 그러는거예요...?
날.....좋아한다니요?
"뭐라고...?"
"내가 너 좋아한다고 이 멍청아!아 모양빠지게 이게뭐야"
"............."
두근두근두근........
심장이 터져버릴것만 같았다.
"이렇게 고백할라고 그런거아닌데..다 망했어..아 쪽팔려"
"...날...조...좋아...한다니...?.."
"그래,내가 좋아하는사람은 미란이누나가아니라,바로 너라고
처음부터 끝까지 너였다구 홍연실"
이상황을 어떻게 해야되지.
"내마음의 대한 대답.아직하지마,몇일뒤에 멋지게 고백할테니까 그때 대답해."
뒤돌아서서 베란다 문을 여는 여주영.
날 한번쳐다보더니
"그러니까 담배 피지마라.."
그리고 쏙 가버리는 여주영,
얼떨떨한 나는 그대로 멍하니 서있었다.
말도안되....말도안되..........
말되..말되.....아.....다행이다..좋아 너무좋아..
이러면안되는데 좋아서 미치겠어......설레여.......
아직도 떨려서 오금이 저려와...
근대..저녀석이랑 진지하게 사귀어도...괜찮을까..?
괜히마음다 줬다가...나만 상처받는거 아니야..?...
저녀석 믿어도 되는건가..?장난이면 어떻하지..나만 바보되는거아니야..
아 좋으면서도 고민되고,좋으면서도 쉽게 사귈수도 없고..
갈등된다.......저녀석한테 마음주지말자고 내 자신과 약속했는데,
저녀석의 말한마디에 그 약속이 산산조각 나버렸다...
첫댓글 아웅 재밋어요 ><* 작가님 화이팅!
감사합니당(^^)(__)
드디어 주영이랑 러브라인? 히힛 다음편도기대할께요!
감사합니당(^^)(__)
미란이도 주영이 좋아했던 거 같은데요!!ㅋㅋ
감사합니당(^^)(__)
ㅇ,ㅇ!!!!!!!!!!!!!!!!!!!!!!!!!!!!!!!!!!!!!!!!!
감사합니당(^^)(__)
재밌어요 ~
감사합니당(^^)(__)
드디어 홍연실하고 주영이하고 연결이됬군..... 얼마나 이순간을 기다려왔는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