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사는 골퍼들이 한국의 골프장을 다녀온 후 가장 놀란 것은 4인 캐디빽에 실려있는 프로들이나 가지고 다닐만한 대형 명품 브랜드의 골프빽들과 대분분의 일반 골퍼들의세련되고 컬러풀한 드레스코드 였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동네 연습장에만 가도 개성적이고 다양한 골프 패션을 즐기는 멋진 골퍼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최근들어 골프가 생활 스포츠로 자리 잡으면서 예전 보다는 드레스 코드의 규정이 약해지긴했지만, 아직도 나름 명문 골프장들은 정장까지 차려입는 정도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 격식을갗춘 드레스코드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여성들의 경기인 LPGA에서는 너무과도한 노출이나 규정에 어긋나는 패션은 벌금 천달러를 부과하고 계속해서 규정위반시 벌금은 2배씩 부과 되는등 엄격한 벌칙을 제시해 왔습니다.
골프가 귀족적인 스포츠로 시작돼 드레스 코드에 대한 인식이 강한 운동이긴 하지만, 이젠 프로대회에서도 반바지가 허용되고 여성들은 민소매 티셔츠에 레깅스를 입고 경기를 하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은 불과 10년전만 하더라도 상상할수 없는 풍경 이였지요. 그만큼 골프가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 골프팬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LPGA 한국계 미국인 다니엘강과 PGA대표적인 골퍼 매길로이는 후드티를 입고 경기를하고 추리닝인 듯한 팬츠를 입고 우승을 하기도 합니다.
혹자의 보수적인 골퍼들은 골프 전통을 해치고 있다고 하지만, MZ 세대들은 시대적인 착오라고 비난하기도 하지요.
이곳 캐나다의 경우에는 예약을 위해 클럽하우스로 입장할때는 슬리퍼를 신어도 청바지를 입어도 누구하나 제한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실제 라운드가 진행되는 코스에서 만큼은 샌들차림의 청바지나 등산복과 같이 좌우 주머니가 달린 반바지 또는 너무 구겨진옷, 트레이닝복등 그리고 여성의 경우에도 노출이 너무 심한 옷은 삼가해 주셔야 합니다.
이젠 골프도 실용성과 자기표현의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층이 늘어나면서 골프문화가 변화되고 드레스코드의 판이 바뀌고 있는것은 사실 입니다.
그러나 항상 정돈된 골프패션은 상대방을 배려하는 에티켓이고 골프에서 중요한 매너라는 것을 꼭 명심 하셔야 합니다.
여러분은 오늘 어떤 패션으로 골프장 가시나요?
드레스코드는 "인격"입니다.
[받은글]
첫댓글 요즘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에 가보면...등산복 차림으로 하객으로 또는 조문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물론 개인 일정으로 등산다녀서 바로 오느라 하는 이유가 있겠지만,
참석하면,여러 사람을 만나고 사진도 찍게 됩니다. 축하자리 또는 조문 자리에 의상으로
인해 눈살을 찌푸리는 일이 생기면 본인이나 유족에게 좋은일은 아니겠지요.차라리 참석
안 하느니만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기야 모든게 미쳐가는 세상에 꼰대같은 생각이라고
할지 모르지만,아직은 상대방을 배려하는 복장으로 참석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이왕우님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