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내내 발정으로 순이도 고생.. 울 식구들도 고생..
일주일정도 지났으닌 좀 가라앉았겟다 싶어서 오늘 병원을 갔죠
태릉종합동물병원이 좋다고 많이들 말씀하셔서
(다행이 집에서 가깝거든요) 갔어요.
아침부터 고양이를 데리고 오신 분들이 많은 걸 보고
역시 여기는 고양이 전문 병원이 맞구나.. 하고 마음이 좀 편해지더라구요
의사쌤 말씀이 발정이 아주 심하게 왔구나 하시네요. 아직도 진행중이라고..
그래도 워낙 수술이 전문이셔서 문제없이 잘 마치고 왔어요.
전에 동네 대형마트안에 있는 동물병원서 마취하고 미용한 후 델꼬 왔을때는
이동장에서 꺼내놓지도 못했어요. 4~5시간을요. 문열어두면 만지지도 못하게 껑충껑충 뛰고
넘이지고 비틀거리고.. 그러다 다칠까봐 안에 넣어두었엇죠
근데 이번엔 조금 비틀거리고 기운없을 뿐 잘 돌아다니에요
글고 카라도 안씌우고 왔어요. 안해도 된대요.. 수술부위도 워낙 작고
치료용 테이프로 잘 고정시켜놔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요
여기서 추천해주신 병원가길 잘한 것 같아요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하구요
어제밤부터 금식해서 기운이 없어서 그렇지 보기에 괜찮은 거 같아요
이제 순이랑 행복하게 오래 살 날만 남았겠죠?
빨리 상처도 아물고 깨끗하게 회복됬으면 좋겠어요.
아래 글올리신 가가멜님 아가 일은 너무 가슴아프네요..
바로 다음으로 글을 올리게 되서 왠지 죄송하구요..
빨리 마음 추스리세요.ㅠ.ㅠ
첫댓글 잘돼서 다행이예요^^..가가멜님글읽고 전 눈물이..ㅠㅠ다들잘합시다!!화이팅
역시 그병원잘하긴잘하나봐요? 여아인데도 카라안해도 되게해주시고..^ ^ 순아~~빨리 나아라~~
네.. 감사해요. 순이가 어제, 오늘 오후까진 기운없더니 지금 냉장고위에 올라가 앉아있네요. 좀 기운이 났나봐요. 은근 걱정되고 얼마나 아플까.. 마음 쓰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