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무래도 epl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건 리그 우승을 할 팀이 누구냐와 그리고 이적과 재계약을 통한 팀의 전력 보강을
위해 발벗고 나서는 각 구단들일 것이다. 그중에 단연 화제를 모으고 있는 팀은 아스날이다. 물론 좋은 쪽이기 보다는
안 좋은 쪽으로 몰리는게 사실이다. 특히나 현 아스날 감독인 벵거 감독의 입지는 그렇게 좋은 것만은 아닌것이 사실이다.
플라미니를 이적료 없이 밀란에 보내 준것도 문제인데다가 이번에 흘렙까지도 이적을 주장하고 있어 많이 곤혹스러운
상황이다.
우린 여기서 한가지 생각해 봐야 할 것이 있다. 플라미니가 떠날 때까지 대다수의 여론은 "키워줬더니만 배신이다."
"이제 좀 크니깐 눈에 보이는게 없는 거 같다." "벵거 감독이 불쌍하다" 등등이었다
즉 많은 아스날 팬들이 플라미니를 좋지 않게 봤다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자 신문(스포탈코리아)으로 흘렙의 이적 의지가 완강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에이전트를 통해서 밝힌
그의 의지는 "아스널이 더 좋은 조건에 장기 계약을 제시하길 원한다 할지라도 그는 아스널을 떠날 거다. 이제 돌이킬 방법은
없다"라고 하여 그의 의지를 꺾을 순 없다고 밝혔다. 거기다가 이미 흘렙은 인테르와 4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플라미니에 이어 흘렙까지 떠나보낸 아스날이다. 거기다가 아데바요를도 현 주급의 2배 정도의 인상을 요구하는 단계에
들어왔다. 그렇담 우리는 여기서 벵거 감독이 선수들을 독려하는 부분이나 관계를 맺는 부분에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단순히 생각하면 돈 때문에 이적할 수 있고 자신의 출전기회를 잡기 위해서 이적할 수 있고 적응을 못해서 일 수도 있다.
허나 돈 문제를 제외하곤 모든 문제는 감독이 조율할 수 있는 부분이다. 벵거 감독은 뛰어난 감독임에 틀림없다.
자신의 선수단을 구성하고 트레이드를 통해 맞추는건 최고임에 인정한다. 그러나 그렇게 갖춘 선수단을 유지하고
컨트롤하는 것도 감독의 재량임에 분명하다. 특히 올 시즌의 벵거 감독의 경우에는 왠만한 선수들이 재계약을 하지
않고 떠난다는 것은 분명히 팀에 마이너스적인 요소이며(재정확충을 못하기에) 또한 이것이 선수의 개인문제뿐만 아니라
선수와 감독과의 관계 역시 이 부분에 있어서 많은 영향(부정적인 부분으로)을 주었을 것이라고 본다.
예를 들면 반니가 맨유를 떠날 때의 상황이거나 베컴이 맨유를 떠날 때의 상황처럼 말이다.
이적은 선수만이 먹고 살자고 하는 것이 아니다. 제발 그런 식으로 선수들을 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선수가 이적하는 건 모든 총체적인 부분에서 합의를 보고 움직이는 것이기에 단순히 돈 많이 받으로 가네
배신하고 가네 뒤통수 치네 등등 그런 편협적인 사고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건전한 태클 감사합니다...^^
첫댓글 공감이 많이가는 글 !!!
시즌 중에 있었던 아스날선수들간의 싸움이나 선수들의 자폭모드, 그리고 그런 선수들간의 문제 있어서는 항상 모르쇠로 일관하는 벵감독의 모습 등을 볼때 뭔가 벵감독한테 문제가 있기는 있는거 같긴 하네요...
무엇보다도 민희는 삐져서 가는거기에... 세슼에 대한 질투...ㅋ_;;
돈좀 퍼주었으면 좋겠네요;;; 흑자로 돌아선걸로 아는데;;아닌가
어린선수들위주로 선수단을 구성하기에 노장에 대한 예우가 별로라 그런건지.. 자신도 나이가 들면 안좋을 대우를 받을거라고 생각하는것일수도..
주급때문에 팀을 떠난다면 게다가 그게 장기간의 활약이 아닌 한시즌 후에 저렇게 가는거라면 아스날 팬 입장에선 당연히 배신감느끼죠. 플라미니의 사정이 어땠든지간에요. 뱅감독은 한번 믿으면 쭉 밀고 가는 스타일인데 많이 아쉬울거 같은데요? 아스날을 떠난 많은 노장선수들의 인터뷰만 보더라도 뱅거감독의 선수관리는 별 문제 없어 보입니다. 피레스도 뱅거같은 감독밑에서 선수로뛰는것은 축복받은것이다 라고 했었죠... 챔스결승후 불편한 관계를 형성해서 팀을 떠났다는게 사람들에 일반적인 인식이었을 시점에서요.. 아스날 내부에 주급방침이라던가 선수이적방침에 대해 소상히 알지는 못하지만
주급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선수에게는 주급이 단순히 돈 문제가 아닌 자신의 위상을 나타내주기도 하는 것인데 계약 자체가 너무하죠
플라미니 - 흘렙사건을 가지고 뱅거감독을 비판하는건 좀 무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시즌중에 선수들간의 문제를 모르쇠로 일관한게 아니라 겉으로 언론상에 별 문제 아니라고 말하고 선수들을 감싼것 뿐이죠. 내부적으로 아무 말이없었을까요? 그랬다면 감독이 아니죠.. 그런감독이 무패우승을 달성했을리 만무하죠.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레이카르트도 그렇고 벵거도 그렇고...잘 나가던 감독들도 그렇고 선수들도 그렇고...부진들 하네...
보통 계약기간 2년 남기고 재계약 조건을 협상하지 않나요? 그런데 아스날은 재계약 협상에 대한 통보도 없다가 계약 기간 얼마 남기지 않고서 협상에 들어간 것 같던데...또 플라미니도 구단에게 직접 재계약 협상을 제안했다고 하던데 파브레가스 계약 건에 밀려 소외당했다고 하던데... 그건 분명 초기엔 아스날에서 플라미니를 잔류시킬 의사가 없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이번 시즌에야 활약을 해주니 부랴부랴 재계약 협상을 하려 한 것 같은데, 선수에겐 배신감이 느껴지겠죠.
22222222
그리고 흘렙이 떠나려는 이유가 30세 이상 선수에게 1년 단기계약을 맺는 아스날의 방침에 회의가 들어 나가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건 뭐 누굴 비난할 이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뱅거 감독이 자신의 원칙을 고수하듯, 선수에게도 자신의 선택권이 있으며 그 원칙 하에 무리하게 남아들라고 할 수도 없죠.
역시... 어떻게 보면 교수님은 국대 감독을 맡으면 적어도 '맘편히' 잘하실듯..ㅎㅎ
교수가 장마쿤이랑 재다가 결국 장마쿤을 선택한거 있수도 있을거 같은데 나만 이렇게 생각한건가여? 마쿤이는 싸고 바로 장기 계약 들어갈수 있는데다가 자유계약이었기때문에 저는 다음시즌 아스널 흘렙가도 강할꺼 같은데 왜 다들 부정적이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