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노예제에 관한 저널 항목을 가진 상태로 게임을 시작함. 이미 노예 문제가 국가적 논쟁으로 떠오른 게임 초반에 할 수 있는 일은 노예 해방론자와 찬성론자 사이의 영향력을 균형있게 유지하고, 갈등의 격화를 막거나 아예 확실하게 한 쪽 편을 약화시키는 것임.
그러나 유화정책이나 화해정책도 긴장의 고조를 완전히 멈추지는 못 함. 어느 진영이 더 불만을 느끼고 만족을 느낄 지에 대한 차이만 있을 뿐 무엇을 선택하든 일부 이벤트는 긴장을 고조시킬 것임.
아이오와는 노예제를 둘러싼 갈등의 최전선이 되었고 어떤 선택을 하든 불만은 커질 것임
긴장이 고조될 수록 폭력도 증가하며, 이벤트는 더욱 극단적으로 변할 것임. 처음에는 한 상원의원의 발언이나 어느 시민의 죽음을 이야기하다가 노예 문제가 악화될 수록 더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것임. 신문에서의 토론이 상원에서의 논쟁으로 변질되고, 그 논쟁이 서로를 향한 비방으로 변질되어 팜플렛이 아닌 준군사조직을 통한 선거운동이 시작될 것임.
노예제 폐지 시도는 미국 내의 반동적 움직임을 만들 공산이 큼
노예제를 둘러싼 갈등을 끝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노예제를 폐지하는 것이지만 위험 또한 매우 큼. 노예제를 폐지하려는 시도 자체만으로도 정치적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임. 물론 노예제를 유지하는 것 또한 노예제 폐지를 주장하는 정치 운동을 일으킬 수 있고, 그런 경우에 대한 별도의 도전을 해내야 함.
남북전쟁을 일찍 터트린 탓에 일부 주가 연방에서 이탈하지 않았음. 플로리다는 CSA의 기반이 되어줄 노예 찬성론자들이 충분하지 않았음
노예제를 둘러싼 혁명이 일어났을 때 노예제 토론 저널 항목이 활성화되면 혁명 정부는 분리주의 정부로 바뀔 것임. 분리주의 정부의 규모는 노예제를 유지/폐지하는 급진적 정치 운동에 어떤 주가 가담했고, 어떤 이익집단이 동조했느냐에 따라 달라짐. 노예제를 지지하는 이익집단이 급진화와 혁명이 있기 전부터 계속 세력을 키워왔다면 많은 주들이 분리주의 정부에 합류하겠지만, 그들이 이전부터 계속해서 억압받아 영향력이 제한적이었다면 전쟁이 일어났을 때 그들의 규모는 훨씬 작을 것임.
물론 기차가 메인이 되는 이벤트도 있지
전쟁에는 승리를 어렵게 하거나 특이한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고유의 사건들이 있음. 침략자들은 국경을 넘나들며 혼란을 일으킬 것이고, 분리주의자들이 점령한 지역의 연방주의자들과 연방정부가 점령한 지역의 분리주의자들은 전쟁이 끝날 때까지 지방 정부의 권위에 도전할 것임. 분리주의자들이 노예 찬성론자인데 연방정부가 노예제를 폐지하지 않았다면 특정한 선언을 통해 법령의 변화를 급격하게 앞당기게 됨.
만약 분리주의자들이 승리한다면 북미에는 새로운 나라가 탄생할 것임. 그러나 연방정부가 승리한다면 재건이 시작될 것임.
재건은 내전의 진행 양상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짐
재건은 지난한 과정임. 누구와 싸웠고, 어떤 법령이 통과되었으며, 종전 직후 미국의 모습에 따라 다른 저널 항목이 나타날 것임. 노예제와 맞서 싸웠다면 해방노예국을 설립하고 평등을 추구할 수 있게 됨. 남부 주와 화해하려면 그들이 반란세력의 일부여야 함. 반대로 서로 상충하는 여러 개의 재건 목표를 달성할 수도 있음.
내전이 끝난 뒤에도 고조되는 폭력은 여전히 위협적임
재건은 역겨울 것임. 실제 역사에서도 깔끔하게 진행되지 않았듯이 게임에서도 마찬가지임. 재건 과정에서는 반동적 연합이 자신들의 전쟁 이전 정치적 영향력을 되찾고 인종 우월주의를 사회에 확산하려고 할 것임. 평등주의에 입각한 조치를 취하는 것은 반동주의자들을 소외시켜 국정 운영을 어렵게 할 수 있지만, 반동주의자들을 호의적으로 대하는 것은 재건 기반을 약화시키고 게임 내내 싸워야 할 또 다른 소외된 자들을 양산할 것임. 매 순간마다 정부와 국민의 복지에 대한 도전으로 가득하기에 재건은 험난할 것임.
자구행위는 까다로운 일이지
전후에 발생할 모든 혼란이 전쟁이 일어난 그 자리에서만 나타나지는 않음. 남북전쟁의 연쇄적 파장은 권력의 핵심에서부터 머나먼 국경지대에 이르기까지 전국적으로 나타날 것임. 이 모든 도전을 어떻게 헤쳐나갈지는 플레이어에게 달려 있음. 여러분은 어떤 미국을 만들고 싶은지?
먼저 다소 새로워진 전선 패널을 소개함. 여기에 나오는 모든 것들은 여전히 개발중이며 수치 또한 확정된 것이 아님. 이를테면 현재 빌드에서는 전투 시 발생하는 사망자가 지나치게 많이 나옴.
이런 전쟁은 생각 못 했지?
전투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어느 한 쪽에서 한 명 이상의 장군이 공세 명령을 내린 상태여야 함. 이 조건을 만족하면 공세 진행도가 서서히 채워지고, 진행도가 100에 도달하면 새로운 전투가 시작됨. 전투 개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전투가 발생하면 본격적으로 전투가 개시되기 전에 일련의 행동이 전개됨. 이는 스크립트로 짜여있어 원하는 대로 모딩할 수 있음.
공격자가 전투를 이끌 장군을 지정함
방어자가 전투를 이끌 장군을 지정함
전선을 따라 전투가 일어날 프로빈스를 결정함
공격자가 전투에 동원할 수 있는 병력을 확인함
방어자가 전투에 동원할 수 있는 병력을 확인함
양 측에서 병력을 투입함
하나의 전투에는 양 측에서 각각 한 명의 장군만 선택할 수 있음. 동원할 수 있는 병력에는 제한이 없으므로 다른 장군이나 지역 주둔군으로부터 추가 병력을 끌어올 수도 있음. 또한 양 측은 HOI4의 전술과 유사한 효과를 부여하는 '전투 조건'을 무작위로 선택함. 그러나 HOI4와는 달리 전투 조건은 전투 내내 변하지 않고 고정됨. 예를 들어 공학자 특성을 가진 장군은 방어 관련 모디파이어를 제공하는 '참호 구덩이'라는 전투 조건을 선택할 확률이 높음.
쾨니히그레츠(*보오전쟁의 최대 격전지, 이 곳에서의 전투가 프로이센의 승전을 결정지음)에 있는 사람?
전투는 여러 단계를 거쳐 진행되어 한 쪽이 후퇴하거나 전멸할 때까지 계속됨. 단계의 순서는 대략 다음과 같음:
양 측은 전투가 가능한 인력을 확인함
양 측에서 사상자가 발생함
양 측은 사상된 병력의 회복을 시도함
양 측의 사상자로 인해 사기에도 피해가 발생함
한 쪽이 전멸하거나 후퇴하면 전투 종료
유닛에는 공격과 방어라는 두 가지 전투 양식이 있음. 계획을 미리 세우고 그에 맞게 병력을 배치하는 것이 현명함. 물론 전투와 관련된 수많은 모디파이어도 존재함.
리에주의 요새를 부수어라!
사상자의 수는 병력 규모와 양 측의 상대적 전투력에 따라 결정됨. 보다 현대적인 무기를 갖추었다면 수적으로 열세라도 승리할 수 있음. 사상자가 발생할 때는 해당 유닛들 곳곳에 무작위로 분포됨. 각 유닛에는 병영(군사 건물) 내의 팝에 따라 다수 문화가 존재하며, 부대의 문화 분포에 비례하여 대략적인 사상자 수가 결정됨. 예를 들어 문화 분포가 프랑스 4/플랑드르 1인 유닛이 전투에 투입되면 프랑스인이 사상자의 약 80%를 차지할 것임.
그러나 사상을 당한 모든 팝이 다 죽지는 않아서 일부는 부양인구가 될 수도 있음. 장기간 지속된 전쟁이 끝난 뒤에는 사회의 지원이 필요한 수많은 상이군인들로 가득찰 지 모름. 장기적으로는 경제 불안과 재정 압박의 원인이 될 수도 있음.
사기 또한 사상자에 비례하여 피해를 받으며, 부대의 보급이 원활한 전투가 아닌 이상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회복됨.
통일을 향한 한 걸음
전투가 끝나면 유닛 특성, 장군, 승리가 얼마나 결정적이었는지에 따라 여러 프로빈스가 점령됨. 이를 통해 전선이 변동되고 승자는 다시 탈환당하거나 전쟁이 끝날 때까지 해당 프로빈스를 계속 점령할 것임. 방어자가 승리하면 전투 이전 적에게 빼앗긴 땅만 탈환하고, 공격자가 승리하면 적의 영토로 밀고 들어가 더 많은 프로빈스를 점령할 것임.
전투가 벌어진 지역에는 황폐도가 발생함. 현대식 무기가 사용된 잔혹한 대규모 전투는 황폐도를 더욱 높일 것임. 황폐도는 기반시설과 건물의 산출량을 줄이고 사망률을 높이며 팝들이 이주를 떠나게 만듦. 이러한 영향은 전쟁이 끝나도 지속되어 회복에 상당한 시간을 필요로 함.
첫댓글 남북전쟁을 빨리 터뜨리는게 이득이 될수도 있겠군요
억압으로 노예제찬성론자 최대한 누르다가 적당한타이밍에 터트리는것도 방법일려나요.. 안전하게끝내고싶으면
드디어 나왔다!!!
자유의 전투함성을 부르며 충직하고 용감한자들을 환영해야겠군요
남북전쟁후에도 전후 재건에 얼마나 걸리려나? 미국은 초반에 무턱대고 확장하면 터지기 쉬울수도 있겠네요
모드처럼 북부가 떨어져나가는건 없으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