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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DSC-P8 10/400ms F28/10 ISO200 |
지난 금요일 서울행 버스에 올랐다
10시쯤 고속버스를 타면서
이번에 서울가면 청계천도 보고 박물관도 꼭 보고와야겠다고 생각했다
청계천을 함께 구경하자던 친구를
2시 30분이 지나서 만났고
둘은 늦은 점심으로 명동의 칼국수를 먹으러 갔다
1인분에 5500원씩이나하는 칼국수 둘과
만두 한 접시를 시키고는
주린배를 채우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양이 많다
잠간씩 눈을 들어 다른좌석을 살피니
모두들 남기지 않고 잘 들고 계신다
배가불러 더 먹지 못하고 조금 남기면서 슬핏 이런생각이 들었다
서울사람들 배가 작아서 조금먹을 것 같았는데... 무지 큰 갑따~~~아!
소화도 시킬겸해서 친구와 함께 몇 걸음 걸어서
청계천에 당도했다
사진에서처럼 반짝이지 않고
도회의 먼지만 뒤집어 쓴 뚝방길이 신선감이 없다
징검다리를 이리저리 건너기도 하면서
사람구경만 싫컷했다
다리도 아프고 배도 적당히 꺼진지라 쉬고 싶어졌다
명동 중국대사관저가 보이는 조용한 다방에 자리잡고는
비엔나커피 두 잔을 시켰다
대사관저 뒷마당의 추색이 이른 석양에 빛난다
가을이야기랑
살아가는 이야기들 나누다
....................
사당역에서 친구와 헤어졌다
도회의 삶이 이렇듯 각박하다는 생각과
이별의 아쉬움이 잠시 와 닿았지만 길게 느낄 사이도없이 전철이 도착한다
선릉에서의 또다른 만남....
그리고 남겨진 몇몇 친구들과의 뒷풀이
사진은 성남의 라이브카페 3040으로
쥔장을 잘 아는 친구 덕분에
가수들이나 오를 수 있는 무대에 올라 한 곡조 뽑았다
'님의 향기'
예전에 '너랑나랑'으로 우리에게 알려 진 '구자경'양과 함께
늦은시간까지 날새도록 놀았다
참 좋다!
노는 일은.....
첫댓글 흐~~ 70 80 쯤의 가수 같애...명동 칼국수 (옛날 그집 맞나는 모르겠다) 는 국수 보다는 김치 먹으러 가곤 했었는데.지금도 김치 맛이 있던감? ㅎㅎ
놀 때 저도 껴주시징~~! 헤
몇 주 뒤 청계천 볼 기회가 있는데 롬님 말 듣고 기대를 하지 말아야 될것 같군요 그런데 정은님이 보이는 가수 같은분 난 왜 안 뵈이지 노래는 참 좋구먼요 무대에 올랐는 김에 가수로 등극을 하시지 않구요 ㅎㅎ
님의 향기..좋다.^^*노는 일은 정말 더 좋다...^^*토,일 강릉에서 동기모임있었서..잘 놀고 왔어요.ㅎㅎ 청계천 보고싶었는데..
사진은 배꼽만 보여요~~~ 저도 얼마전에 남편과 함께 서울 갔다가 청계천 다녀왔는데...좋던걸요? 시원스런 물길이 참 좋았어요. 전 물만 보았나 봅니다. ㅎㅎㅎ
롬님의 초겨울 여행,..역시나 온세상 연인답습니다...^^*..요즘은 서울이아니라 청계천에 간다고 하더군요,..소문난 잔치,..이름값?..정님,메이님, 여울님,송님,초록님,..반가워서,..^^* 롬님 그림 좀 살려주세요..^^* 궁금해서,..
ㅎㅎㅎ 사진 자료실에 올려서 다시 링크했습니다. 그래도 안 보이셔서 궁금하시면 언제 라이브로 한번 뭉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