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아파트 속속 팔려
쌓여만 가던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가 하나 둘 팔려나가고 있다.
최근 이사철을 맞아 기존 아파트 매매와 전세거래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미분양 단지 가운
데 조건이 좋은 아파트에 실수요자들의 입질이 시작됐다.
또 건설업체들은 분양조건을 수요자들에게 유리하게 바꿔줌으로써 미분양 해소를 앞당기
고 있다.
지난해 10ㆍ29 대책 영향으로 미분양 사태를 빚었던 파주 교하지구. 택지지구 아파트로 지
난해 초부터 관심을 모았지만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수요자들을 모으기가 어려웠다.
3003가구 대단지를 공급한 동문건설은 분양 당시(2003년 12월) 초기계 약률이 70%에 그쳤
지만 현재 89%까지 계약률을 높였다.
김시환 동문건설 이사는 "설 이후에만 계약이 200여 개 되는 등 분위기가 호전되고 있
다"며 "일산지역 아파트단지별 사업 설명회와 다른 수요자를 소개하는 계약자에게 보조주
방을 서비스하는 판촉활동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교하지구에서 분양을 시작한 진흥ㆍ효자아파트는 초기계약이 30% 에 머물렀고 1월
중순까지도 40%에 그쳤지만 최근 70%까지 계약률이 늘 었다.
이 아파트 분양 대행사인 미르하우징 임종근 사장은 "1월 말 전단지 10만부를 돌렸더니 20
가구가 계약되는 등 판촉에 따른 반응이 훨씬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의 경우 계약금 비중을 낮추고 중도금 납부조건도 부담을 줄였다.
100여 가구가 미분양(전체 669가구)된 화성 태안읍 한승미메이드는 계약조건을 파격적으
로 바꾸면서 대부분의 미분양분을 해결하는 데 성공 했다.
이 단지는 지난해 10월부터 분양했지만 올 1월 중순까지도 100가구 정도가 미분양으로 남
아 있었다.
하지만 계약금 500만원, 중도금 무이자 조건으로 40평형 아파트를 살 수 있도록 조건을 바
꾸면서 99%까지 계약률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한편 서울 동시분양에서도 초기 계약률은 저조했지만 금세 미계약분이 해소됐다.
지난 서울12차 동시분양에서 역삼동과 양평동에 아파트를 공급했던 월드건설은 초기 계약
이 50%에 머물렀지만 1주일 만에 대부분 계약이 끝났다.
자료원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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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아파트 속속 팔려
겔로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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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1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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