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3619품목의 약가가 무더기로 인하됨으로써 약국 차액정산과 재고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대한약사회는 보건복지부의 실거래가
약가인하 대상약제 공개와 관련,
약가인하 대상 목록과 조정된 상한 금액을 참고해 PharmIT3000 등 약국관리 프로그램을 이용해 재고관리를 진행,
약가인하에 따른 차액정산이 원활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인하 대상은 총 3619품목이며 평균 인하율은 2%다. 10원 미만으로 인하되는 제품도 많지만 최대 10%까지 인하폭이 큰 품목도 있어 반드시 챙겨봐야 한다.
인하율 구간별 품목수를 보면, 최고 인하폭인 10%는 조프란정8mg 등 72품목, 9%대 아리피졸정2mg 등 22품목, 8%대 씨프로바이정750mg 등 14품목, 7%대 자이프렉사자이디스확산정10mg 등 149품목, 6%대 레메론솔탭정30mg 등 57품목, 5%대 쎄로켈정200mg 등 69품목 등이다.
즉 조프란정8mg은 6188원에서 5569원으로 619원 인하된다. 반면 카듀엣정은 5mg/40mg은 1236원에서 1235원으로 단 1원 인하된다.
그러나 약국에선 보유하고 있는 재고를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또 다른 행정부담이 될 전망이다.
도매업체들도 이미 약국에 2월
약가인하 차액정산 공지를 시작했다. 최근 2개월 매출 수량 중 30%를 보상하며, 차액은 예치금으로 반환하는 방식이 많이 쓰인다.
그러나 도매업체별로 반품신청 기간이 다른 만큼 거래 도매업체를 통해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일부 제약사는 실물반품을 하기 때문에 역시 체크해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