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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대구시 수성구)
1.언제: 2023. 5. 4(목요일)
2.어디를: 문경시 동로면 천주산(841.6m)~공덕산(914.6m) 이어가기!~
3.누구와: 화랑산악회 회원들과~
4.날씨: 구라청 예보와는 달리 하루종일 쨍쨍한 날씨에 간간이 바람~
5.산행 경로: 천주사 입구 공터~천주사 대웅전 왼쪽 돌계단~삼성각갈림길~오른쪽 마애불 방향~마애불 왼쪽 사면길로 오름~
천주산 0.7km 이정표~가파른 오름~나무계단 길게 이어져~돌탑~바위 오른쪽 나무계단으로 우회~연이은 나무
계단으로 올라~천주산(봉)(841.6m, 정상석, 산불초소)~오른쪽 내림~나무다리 건너 오른쪽 밧줄 가파른 내림~
이정표 경천호 방향 왼쪽으로 휘어져 오름~가파른 나무계단 길게 내려서고~다시 올라서면 강천호(수평1리)
갈림길 이정표(662.5봉)~사거리안부(성황당터)~가파른 오름~연이어 국가기준번호판 지나~바위오름길~쉼터
갈림길~왼쪽 공덕산으로~공덕산(914.6m, 정상석,삼각점)~갈림길 쉼터로 빽~이정표 오른쪽 대승재 방향~
헬기장~나무계단 내림~무너진 침목계단~이정표 대승봉 480m 방향~대승재(옛고개, 이정표,쉼터의자)~
연이은 침목계단 오름~대승봉(832m, 이정표)~왼쪽 쌍연봉 150m 방향~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져 오름~
쌍연봉(826m, 이정표)~윤필,묘적암 방향~오른쪽으로 휘어져 가파른 내림~685봉 왼쪽 사면으로~능선 합류
오름~전망바위~오른쪽으로~바위지대 지나~묘봉(813m, 전망바위)~오른쪽으로 내림~바위 왼쪽으로 우회~
밧줄지대~바위 왼쪽으로 우회~좁은 바위 사이 지나~부부바위~노송 왼쪽으로 휘어져 내려~두꺼비바위(?)~
바위길 가파르게 내려~안장바위~암봉 밧줄 잡고 넘어 내림~밧줄지대~바위 연이어 넘어서고~왼쪽 표지기
따라 내림~왼쪽 묘적암 출입금지 표지판~왼쪽으로 급히 휘어져 내림~묘적암 입구 포장도로 내려섬~오른쪽
내림~왼쪽 마애불 돌계단 올라~마애불 돌아보고 내림~묘적암,윤필암 갈림길 지나~왼쪽 흐릿한 길로 오름~
능선 왼쪽으로 치고 올라~부도,윤필암에서 올라오는 정상 등로 만남~오른쪽 뚜렷한 길따라~갈림길 왼쪽~
이정표(윤필암 1km)~대승사 경내 한바퀴 돌아보고~아스팔트 포장도로 오른쪽으로 내려섬~일주문 지나~
윤필암,대승사 갈림길 산행 종료.
(걸은 거리 8.8km, 걸린 시간: 대승사 관람시간 30분 포함 놀미놀미 5시간 20분)
천주산(봉)(841.6m): 천주산은 하늘 받침대, 곧 천주(天柱)라는 이름을 가진 산으로 이름 그대로 우뚝 솟아 기둥처럼
보이는 산이다.
또 이 산은 멀리서 보면 큰 봉우리가 입을 벌리고 하늘을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것 같다고 하여 '붕어산'
이라고도 하며 841.6m의 높이지만 어떤 산보다 우뚝함을 자랑하고, 벼랑을 이룬 곳이 많아 산을 오른
이에게 오금을 못 피게 만드니 높이 만으로는 젤수 없는 높은 산이다.(안내판 참고)
공덕산(功德山, 사불산, 914.6m): 공덕산은 운달산과 이웃한 산으로 이 산 중턱 바위 사면에 불상이 조각된 사불암이
있었다고 하여 사불산이라고도 부른다.
곳곳에 암릉이 많아 산세가 험하고 교통이 불편한 오지에 위치한 까닭에 찾는이가 드문 곳이라고 한다.
옛고개(대승재)에서 가파르게 올라선 쉼터 삼거리에서 100여m 왼쪽으로 이동하면 만날수있는 정상에는
이정표와 마모된 삼각점, 그리고 불안한 자세로 서있는 조그만 정상석이 보인다.
대승사(大乘寺): 사불산 대승사는 문헌 기록상 문경에서 제일 먼저 세운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8교구 본사 직지사의
말사이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죽령 동쪽 산꼭대기에 사방 여래불상이 조각된 큰 돌이 나타나 진평왕이 587년에 행차하여
예배하고 바위 옆에 절을 지어 '대승사'라 하였으며, 연경(법화경)을 외는 비구를 청하여 주지로 삼고 산 명은
'사불산'이라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임진왜란때 불에 탄 건물을 복구하면서 산중 가람의 면모를 대부분 갖추었으나 계속된 화재로 1966년에 대웅전,
웅진전,대방, 일주문 등을 다시 지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대승사 부속 암자로는 나옹 혜근의 출가처이자 성철 스님이 정진했던 묘적암, 비구니 선원으로 이름난 윤필암
등이 있으며 국보 제321호 목각탱과 보물로 지정된 선방의 금동관음보살좌상 등이 있다. (안내판 참고)
' 이 띠바가 정신이 있나 없나?~'
새빅에 화장실에 드가던 마님의 비명에 가찹은 감 소리에 잠을 깬다!~
와?~ 와 카는데?~
와 카기는!~ 어제 저녁에 씻고 그냥 드가가 밤새도록 욕조에 물이 철철 넘치는거 안보이나?~
허걱!~ 이분 달도 물세가 10만원 넘끼 나오겠네!~
이상타!~ 요새는 와 이리 집중이 잘 안되노?~
동네 산에 가는데 스리빠를 끌고 나오지를 안하나?~
냉장고 아패 가가 와 왔는지 몰라가 그냥 빠꾸 하는거는 일상이고~
똥차를 우에있는 공영주차장에 새아났는지 시장 아패있는 주차장에 새아났는지도
기억이 안나가 왔다리갔다리 하기도 한다!~
오늘도 동네 산에 갔다 내리와가 도서실에 가가 책을 볼끼라꼬 돋보기를 여온다 카는기 썬글라스를 여와뿟따!~
돌겠네 참말로!~
동네산으로 올라가이 인제 아까씨 향기가 진한걸 보이 양봉하는 아저씨들도 바뿌겠다!~
그런데 잉잉거리던 꿀벌 숫자는 예전보다 마이 준듯해가 걱정이네!~
한바꾸 돌아가 태백공사 쪽으로 내리서이 까치 쒜이 한바리가 까륵까륵까륵 귀가 떨어져 나갈 만큼 큰 소리로 울미
뫼들 뒤를 쫄쫄 따라온다!~
아 그 시키 디기 시끄럽네!~ 쇠쪼가리까 유리를 끌는거 맨치로 날카로분 소음이다!~
아직 새끼긋은데 와 저리 우노?~ 스틱까 도로 바닥을 툭툭 쳐뿌이 잠시 돌아서디 다시 까륵까륵까륵!~
새낀데 둥지에서 널쪄뿟는지 어디 다치가 못나는지 날개를 퍼득거리기만 하고 날지는 못하네!~
여는 길꼬내이 천진데 저넘우 시키 생사가 걱정이다!~
그러타고 집에 델꼬가가 키우겠나 우야겠노?~
눈을 딱 감고 총총 내리간다!~ 이것도 니 운명이다 운명이다!~
오늘은 화랑산악회에서 화순 백아산으로 간다 카다가
거는 아침부터 비가 온다 카미 문경 천주산~공덕산 종주 코스로 산행지를 변경했다 카는 문자가 와가
가까마까 한동안 고민한다!~ 문경은 오후 늦게 비가 온다고~
무르팍이 고장나가 동네산을 가는데도 내리막에 욱씬욱씬 거리는데 거는 온통 바우 천지라
도가니가 배기날란강 모르겠다!~
어린이날 연휴에 어버이날을 겸사겸사 때운다꼬 둘째넘이 경주쪽에 호텔을 잡아노코 한바꾸 돌고 오자 카는데
무리를 해가 따라갔다 손주들 아패서 절뚝거리는 꼬라지를 비주기도 뭣하고~
더군다나 그쪽은 같은 코스로 두분이나 갔다온 곳이라 선뜻 내키지도 안하고~
오전내 휴대폰을 들었나났다 카다가 이분만 따라 가기로!~ㅠ
터덜터덜 만촌역으로 가다가 느낌이 이상해가 아랫도리를 내리다보이 엄마야!~ 중등산화를 신고 온다 카능기 동네 산
갈때 신고가는 트레킹화를!~ 시간 여유가 있어가 다시 빠꾸해도 되지만 귀찬키도 하고,
이것도 등산구점에서 파는 경등산화인데 뭐 어떠까바!~
첨에는 불당골 천주사 입구 까지만 택배를 해줄라 카던 빤스는 이기사의 용단(?)으로 올라갈수 있는데 까정 올라가기로
하고 낑낑 용을 써가 올라온기 무신 표석을 맹글라꼬 새아 났는거 긋은 크다탄 바우가 서있는 공터에 시도뿌!~
15분 정도 육수를 쏟으미 올라올 수고와 시간을 벌인다!~ 현재 시간을 보이 오전 10시가 다되가네~
제법 가파른 포장도로를 따라 터덜터덜 올라가는데 누가 바우 우에 동자승이 올라가가 있다 케가 어데 어데?~
땡기보이 동자인지 중늙은이인지 눈굴따이가 알로 내리다 보고 있다!~ 신발 바닥이 보이마 엎드린기 아이고
쩍벌남 자세로 안자있는긴데~ 다시 제법 가파른 오르막을 쉬엄쉬엄 올라가다보이 어?~ 대형차도 여까정 올라오네!~
잠시후 양갈레 길에서 어느쪽으로 가도 대웅전 쪽으로 올라가지만 뫼들은 왼쪽 천주산 안내판이 있는 곳으로 올라간다!~
안내판을 함 들따보고 올라서면 삼층석탑과 약수터가 나오는데 초암님이 물맛 좃타!~ 카미 맛 함보라고~
뫼들은 얼카온 물 무게를 쭈룰라꼬 노우 땡큐 통과!~
대웅전 옆문으로 안쪽을 칸닝구 해보이 독경 소리는 들리는데 시님은 딴데보고 뭐하노?~ 녹음 해났는긴강?~
대웅전 오른쪽 돌계단을 올라서면 이내 삼성각 갈림길을 만나는데 이 절에서 젤 먼저 짔다 카지만 거는 보마
뭐하겠노 시퍼가 오른쪽 마애불 방향으로~
잠시 올라서면 새긴지 얼메 안되는듯한 평범한 마애불이 약병을 들고 있는걸보이 약사여래불인갑따!~
동쪽으로 눈을 돌리마 가송리 뒤로 매봉~용문산~국사봉으로 이어지는 국사지맥 능선이 옹골차다!~
잠시 숨을 고르고 왼쪽을 보면 표지기가 주렁주렁인 사면으로 본격적인 오름길이 나있다!~ 이정표는 천주산 까지 700m
빼이 안남았다 카지만 천국으로 가는 가파르고 지업은 계단길이 기다린다!~
계단을 지나마 마사토 미끄러분 경사면에 궁디로 깨스를 분출하미 올라간다!~ 돌탑 우에 잠시 퍼져 쉬기도 하고~
큰 바우를 왼쪽으로 돌아나가마 만나게 되는 나무계단!~ 천주산의 상징처럼 알려지고 있는 고행길이다!~
햇또를 박고 낑낑거리미 올라가다가 옆으로 돌아보마 멀리서 허여이 보이던 천주산 하늘기둥이 완연하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어지럽겠다!~ 중간중간 나무계단이 생기기전 예전 밧줄 자죽이 보이고~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다가 숨도 고를겸 한바꾸 돌아 보기도~ 지나온 경천호가 디기 멀어 보이네~
경천호 왼쪽으로 국사지맥이 길게 누버있는기 보이고~ 운달산과 대간 능선도~ 오늘도 미세먼지는 여전하다!~
육수를 한바가치 상납하고 마지막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하늘기둥 꼭따리다!~ 입구에 예전 정상석이 똥글방하이 안자있어
반갑다 친구야!~ 쉬야하는 자세로 여패 쪼글씨 앉는다!~
올라서면 생긴지 얼메안되는듯 한 산불 초소에는 경천호 쪽을 멍하이 내리다보고 있는 초소 근무자가 보이고~
초소 여패서 냠냠쭙쭙을 하고 있는 팀은 우리핀이 아인긋네~
운달산과 황정산 대간능선을 한바꾸 휘리릭 돌아보고 새로 올리났는 크다탄 정상석한테 아는체를 한다!~
오늘은 요근래 최고로 사진을 마이 박은 날이다!~ 내리가는 길은 이정표하고는 관계없이 초소 오른쪽 표지기들이
너덜너덜 달리있는 곳이다!~ 내리서면 이내 나무계단이 보인다!~
'일단 정지!~' 이기 무신 소리고?~ 발빠른 하대장은 벌씨로 방구 쪽으로 내리서가 내리오는 뫼들 일당들 사진을 찍고 있다!~
붙어 바짝 붙어!~ 붙기는 어디 붙어?~ 남녀 유별한데~
다리를 건너면 이내 오른쪽으로 끄내끼를 잡고 가파르게 내리간다!~ 왼쪽으로 휘감는듯 우회해가 내리서면 이정표는
가야할 방향으로 경천호(수평1리)를 가리킨다!~
아패서 준할매급 아지매가 비명에 가차분 환호성을 지른다!~ '엄마야!~ 꽃이 너무너무 예뿌다!~' 저 아지매는 산행 내내
연달래꽃을 보마 녹음기를 틀듯 같은 소리를!~ 꽃이 예뿌기는 예뿌네!~ 끄내끼를 잡고 좁은 사면길을 다시 올라간다~
올라서서 계단길을 만나 벼랑 우를 올리다보이 하대장은 내리오는거는 어려버도 올라갈수는 있겠다 칸다!~ 리얼?~
다시 가파르고 길게 이어지는 징그러분 계단길!~ 띠불 넘들이 계단을 뚝뚝 띠아나가 뫼들 맨치로 콤파스가 짤븐 넘은
도가니에 쥐약이다!~ 쩔뚝쩔뚝!~
쩔뚝거리미 내리서면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곳에는 경천호(수평1리)갈림길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서있고 잠시후
다시 가파르게 내리서면 성황당터가 보이는 옛성황당재!~ 사거리 갈림길이 뚜렷하다!~
왼쪽은 무량마을 거쳐 경천호로 내리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노은1리마을회관으로 내리서는 길이다!~
맞은핀으로 가파르게 올라 궁디를 붙이기 존 핀핀한 곳에 보따리를 풀고 안자가 휴식겸 요기를 하고 간다!~
예전에는 그래도 도시락을 싸온 사람들이 더러 보이디마는 요새는 하나긋이 행동식이다!~ 빵 종류가 젤 많네!~
잠시후 보따리를 정리하고 다시 가파르게 올라간다!~ 천주사에서 천주산 올로 가는기나 성황당재에서 공덕산 올라가는기
똑같은 양상이다!~ 계속되는 오름길이다!~
국가기준번호 표지판을 연이어 지나 다시 가파른 오름길을 코를 지렛대 삼아 올라가면 초암님은 색시를 내삐리노코 혼자
달라뺐네!~ 잠시후 바우 사이를 낑낑거리고 올라서면 아패서 비명긋은 환호성이!~
헐!~ 아까 그 꽃 아지매네!~ 꽃을 보마 심장 박동이 마구마구 뛰는 소녀 감성의 저 아지매가 부럽다!~
오른쪽으로는 삭아가 보풀처럼 날리는 비니루 끄내끼가 보이고 무신 표지기인강 켔띠마는 개떡긋은 경고문이네!~
한참 동안이나 오름을 극복하면 이정표와 쉼터 의자가 보이는 공덕산 갈림길!~
왼쪽 공덕산을 찍고 다시 일로 빽해가 대승재로 내리갈 작정이다!~
연화봉이라고도 하는 공덕산 정상은 지척에 있다!~ 이정표와 눈에 익은 정상석은 우얀 일인지 돌삐까 돌리났따!~
나자빠져가 있는거를 새아논 티가 나네!~ 삼각점은 알아묵도 못하겠고 오랫만에 등장해가 기념으로 한방!~
여서 대승사 쪽으로 막빠리 내리간 사람들도 있다 카드마는 시간이 마이 남아가 묘적암 쪽으로 돌아 갈라 칸다~
다시 갈림길로 빽해가 대승재 방향으로 가다보마 관리가 안된 헬기장을 만나고~
나무계단을 내리서면 고정철주를 안박고 침목만 낑가나가 우르르 얼거진 부실공사 현장을 만나는데 이놈우꺼
등산하는 사람들 편의를 위한다 카는기 흉기로 변했다!~ 잘못해가 걸리 나자빠지마 삐골절 정도는 우습지 시푸다!~
그런데 이런 현장이 여뿐 아이고 곳곳에 있다!~ 썩을 넘들!~
어?~ 인태씨는 와 안니리 오노?~ 뭐어?~ 단풍취 밭이라꼬?~ 이 띠바도 산나물 귀신이 다되꾸마는!~
터덜터덜 내리가마 이정표에 표시된 대승재인데 누군가 옛고개라고~ 옛고개로 표시한 지도도 있다!~
다시 불량 침목계단을 요리조리 피해 올라서면 이정표에 대승봉으로 표시한 832봉!~ 예전에 일로 지나갈때 이런
봉우리 이름이 있었는지 기억이 잘 안나네!~ 얼메 안가가 썩는다 카는 친환경 표지기를 달아두고~
왼쪽으로 내리섰다가 다시 밋밋한 봉우리로 올라서면 여도 이정표 미태 쌍연봉 표시를 해났따!~ 대승봉과는 지척 거리다!~
표지기를 달아두고 윤필,묘적암 방향으로 내리간다!~
내리서다가 815봉은 올라갈 필요없고 왼쪽 사면으로 가라 카미 산신령님이 써비스를 주고~ 내리섰다 쉬엄쉬엄 올라서이
허걱!~ 하대장 일당들은 여서 또 퍼져 안자가 묵빵이네!~ 아까 물고구마를 까묵디 방구끼뿌이 다 날라가뿟나?~
바우 전망대에서 내리다보이 남쪽 방향으로 허여이 까져가 있는데는 산사태 지역인강!~
아래쪽으로는 비구니 암자라 카는 윤필봉이 골속에 살짝 숨어있다!~ 오른쪽으로 이동해가 바우를 넘어서면 전망바우가
보이는 묘봉!~ 표지기를 걸어두고~
오른쪽으로 가파르게 내리서는 곳에 뫼들 표지기를 걸어두고 바우 사이를 조슴조슴 내리간다!~ 지그재그 길이다!~
눈알을 부지런히 돌리고 선답자 표지기를 따라 내리오면 밧줄이 걸리있는 가파른 바우길!~
잠시후 크다탄 바우가 막아서는 곳에서 왼쪽으로 돌아 나오마 뫼들 맨치로 날씬한 사람만 한방에 통과할수 있는
장애물 경기장을 만나고~ 부부바위다!~ 어데 어데?~ 저기 부부바위라꼬?~ 무신 근거로?~
할매 할배 바위나 끼 찝게바위라 케도 틀린다꼬 쌔아되도 못하겠다!~ 부부가 안부터 있고 배치기 하나?~
다시 노송 사이를 왼쪽으로 돌아 내리서마 크다탄 바우가 보이는데 뫼들이 작명한 이름은 떡뚜꺼비!~
등시 긋은기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선답기를 보마 묘적암 내림길 300m 전쯤 안장바위가 있다 카던데~ 이기 와 안비노?~ 안장바위다!~ 어데어데?~
말 안장바위가 아이고 닭모가지 긋꾸마는!~ 안자가 사진을 한장 박으까 켓띠마는 하대장이 요래 돌아 안자가
이랴이랴 하라꼬!~ 글로 말고 돌아가 다시!~ 아이고 여러버라!~ 무신 기합받는거 긋네!~
오늘은 하산 시간을 넉넉하이 조가 바우만 보마 노닥거리미 놀다 간다!~ 잠시후 지형도상 625봉으로 표시된 암봉으로
밧줄을 잡고 낑낑대미 올라서서 돌아보이 지나온 묘봉이 삐쭉하이 올라와 있고, 공덕산은 능선 사이로 멀어져 있다!~
저기 진짜 말대가리다!~ 뒤에서 하대장 일당들이 감을 질러가 돌아보이 말대가리 비스무리한 바우가 내리다 보인다!~
또 니리가가 사진을 찍는다꼬?~ AC!~ 말라꼬 패쑤!~
잠시 기다맀다가 상그러분 바우를 올랐다 내리갔다 카는데 묘봉을 내리서마 바우들이 마이 보이고 어떤데는 주의를
요하는 구간도 있다!~ 바우를 겁내는 아지매들 및밍은 대승사로 막빠리 내리갔다 칸다!~
발 디디기 애매한 바우 사면에 누군가 파논 홈이 큰 도움이 되기도 한다!~ 오른쪽은 벼랑이다~ 땡큐!~
잠시후 바우 지대가 끝나고 표지기가 달린 왼쪽으로 돌아 나오마 최근에 중수를 했다 카는 묘적암이 보이는데 예전에
내리가던 길은 수행에 방해가 된다꼬 나무 짝대기까 막아났따!~
투닥투닥 내리서다가 왼쪽으로 급히 틀어 내리서면 묘적암 입구 포장도로로 내리서게 되고~
예전에 절로 가파르게 올라간 기억이 난다!~
뻐스가 기다린다 카는 장소로 터덜터덜 내리가다가 경북도 유형문화재 제239호로 지정되가 있는 마애여래좌상을
보고 가자 케가 올라간다!~ 예전에 한번 둘러본 곳이지만 하산 지점이 얼메 안남아가 둘러 보고 내리온다!~
잠시후 묘적암,윤필암 갈림길을 내리서다가 하대장이 오후 4시까지마 안직 시간이 있는데 대승사를 보고 가자 케가
오후 3신지 4신지 잘 모르지만 산대장이 그켔다 카이 따라간다!~
17~8년전 안내산악회를 따라 왔을때는 절들끼리 서로 돌아가미 방문하는 행사가 있었는데 입구까지 신자들을 태운
뻐스들이 줄을 서 있어가 산악회 버쓰는 저 아래 마을쪽에 새아논 기억이 난다!~ 대승사는 국보를 보유한 천년고찰이다!~
대승사로 갈라 카마 아까 묘적암,윤필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올라가야 되는데 니리와뿌는 바람에 다시 왼쪽 흐릿한
족적을 따라 낑낑대미 올라간다!~ 육수가 마빡으로 스물스물 기나올때쯤 부도가 보이고 정상 등로를 만난다!~
오른쪽으로 가다 갈림길을 만나마 왼쪽으로 간다!~ 절 경내로 들어서마 이정표가 윤필암까지 1km라고~ 마이 걸었네~
(대승사 둘러보기)
대승사를 한바꾸 돌아 나오이 화초 총무가 반기고!~ 방가 방가!~ 대승재 쪽에서 왼쪽 골을 타고 대승사로 내리온 모양이다!~
오다가 같은 일당 한사람을 만나 말동무가 되가 덜 무섭더라는~ㅠ
절집에서 키우는 개쒜이가 쫄랑쫄랑 따라 오길레 화초 총무가 아침에 농갈라준 삶은 계란을 띠가 좃띠마는 이 쒜이가 며칠
굶었는거 맨치로 허겁지겁 해치우디 다시 가이드로 앞장 선다!~
터덜터덜 내리와가 절 입구 약수터에서 시원한 물한사발 들이키고 감히 다시 올 기약을 못하고 작별 인사를 한다!~
내리오다가 만난 일주문 앞은 '사불산대승사', 뒤쪽은 '불이문(不貳門)' 이라 카는 이름표를 달고 있다!~
불이(不貳)는 진리는 둘이 아이다라는 뜻이며 해탈문이라고도 한다고!~
터덜터덜 내리오이 앞서가던 개쒜이가 계란을 묵는 일행들한테 난도 줘잉 카미 바지에 조 문태뿌이 놀래가 떤지조뿐다!~
두바리가 쌍디라 카는데 묵는데는 형제가 없다!~ 서로 들이 밀어가 일행들이 묵고 남가온 계란을 떠리미 해뿐다!~
저 쒜이들 속이 괴안을 라나?~
그런데 비상이 걸린다!~ 뭐꼬 뭐꼬?~ 김쌤이 행불이라고?~ 헐!~
90이 다되가는 노인이 길을 이자뿌마 우야노?~
난중에 통화가 됐는데 대승사 입구에 있다 카기도 하고 마을 쪽에 있다 카기도 한다!~ 한참 있다가 마을로 내리가가
입가에 허여이 소금을 무치고 있는 김쌤을 택배해가 약속한 상주중학교 근방에 있는 다담뜰한식부페로 간다!~
이리저리 자리를 잡다가 산이조아 땡깡 회장님하고 짝꿍이 되뿐다!~
수년전 여자라꼬 얕보다가 코가 납짝해진 경험이 있어가 쪼리기도 하고 위 수술을 하고난 후부터 조심하는 터라
쪼매 묵는다꼬 묵었는기 과음을 했나?~ 차 안으로 들어와서 정신줄 노코 꼬로박다가 뻐스가 급정거 하는 바람에
잠을 깨보이 용산역이네 후다닥!~
집에 들어오이 마님이 밥상을 치우고 있다!~
친구 집에 갔다오다가 시장 입구에 순대를 사가 왔는데 밥은 묵고 온다미!~
술도 한잔한거 긋은데 이거는 못묵겠네 치우까?~ 치우기는 맥주 한잔 묵었는데~ 사온거는 맛을 바야지!~
냉장고를 열어보이 막걸리가 다떨어지고 없네~
전주를 소맥으로 했시 소맥으로 묵지 뭐!~ 이마트에서 한박스 사온 캔 맥주를 두개 냉장고에 여났띠 억수로 시원하네!~
벌컥벌컥!~
묵다가 자불다가 식탁에 안자가 흔들거리고 있는데 방문이 벌컥 열리디
'이거 세면기 물 틀어났는 소리 아이가?~'
엄마야 아까 손씻고 또 물은 안잠갔는갑따!~ 후다닥 퍼억!~
급하게 수도꼭지를 잠그로 가다가 세면기 우에 수건통에 디따 박아뿐다!~ 으윽!~
아 띠바!~ 마빡을 만지보이 알사탕 만한 혹불이!~ 낼 아들이 오는데 그때까지 원상회복이 될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