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병산(九屛山)은 백두대간중 호서의 소금강인 속리산줄기 형제봉(828m)과
비재 중간지점에 위치한 690m봉에서 분기한 산줄기가 남서쪽으로 약 12km를 뻗어가다가
마로면 적암리와 경북과의 도계에 웅장하고 수려한 아홉 폭의 병풍을 펼쳐놓듯이 아름답게 솟구친 산이다.
단애를 이루고 있는 암릉과 울창한 수림,그리고 정상에서의 빼어난 조망등 경관이 수려하여 등산인들이 즐겨 찾는다.
아기자기한 암릉을 타고 산행을 해야 하므로 곳곳에 깍아지른 절벽지대가 있다.
예로부터 보은 지방에서는 속리산의 천황봉은 지아비 산,구병산은 지어미 산,금적산은 아들 산이라 하여
이들을 삼산이라 일컫는다.속리산의 명성에 가려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산 전체가 깨끗하고 조용하며 보존이 잘 되어 있는 편이다.
보은군청에서는 속리산과 구병산을 잇는 43.9km 구간을 1999년 5월 17일 충북 알프스로
업무표장 등록을 하여 관광상품으로 널리 홍보하고 있다.
산행은 청주나 보은에서오면서 ,적암리에서 내려 마을 한복판의 넓은 도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하며 약 7km에 이른다.
정상은 평평하며 넓은 보은평야가 내려다 보인다.
이 산과 속리산 사이에 숨어 있는 서원계곡과 계곡 진입로 주변에 있는 속리산 정이품송을 닮은 큰 소나무를 살펴볼 만한데
전설에 의하면 정이품송의 부인으로 암소나무라고 불리며 수령 250년의 충청북도 지정 보호수다.
[충북알프스]
충북보은군의 구병산-속리산-관음봉-상학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충북알프스로 이름을 짓고
백두대간이 일부 포함된 이 능선의 길이는 43.9km이며,능선의 평균고도는 800m대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지리산에서 느낄 수 있는 육중한 산맥미(山脈美)와 설악산으로 대표되는 골격미를 번갈아 가며 맛볼 수 있는 긴 능선구간이다.
출발점은 보은군 외속리면 서원리 고시촌이 된다. 서원교 건너서 충북알프스 시발점
이라는 입간판이 서 있다. 여기서 정면(동쪽)으로 보이는 산이 구병산이다.
서원리 고시촌 주차장에서 약 7.1km 지점이 된다.
구병산과 동쪽암릉사이의 안부 삼거리까지 4시간정도 소요되며,충북알프스 전 구간 종주시에는 2박3일정도가 소요된다.
충북 보은군이 구병산과 속리산,관음봉,상학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충북알프스로 지정,특허청에 업무표장까지 등록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백두대간이나 태백산맥,영남알프스등은 옛 문헌이나 일반인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하나의 고유명사로 굳은 것들.
하지만 충북알프스는 이와는 성격이 다르다. 기존에 존재하는 산군을 엮고 등산로를 개설해 하나의 특정한 상품으로 만든 것이다.
충북 알프스는 비록 지리산 주능선이나 설악산 서북릉에 비해 높지는 않지만 그 장쾌함만은 결코 뒤지지 않는다.
오히려 지리산처럼 가슴 푸근한 육산의 면모와 현란한 설악산의 아기자기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곳이다.
충북알프스 산행은 보은군 외속리면 서원리의 고시촌에서 시작된다.
이곳은 언제인가부터 고시원들이 하나둘 들어서기 시작해 촌이 형성되었는데, 지금은 그 수가 10여 개에 이를 정도다.
고시원 밀집지역 건너편의 서원교를 지나면 충북알프스 시발점이라고 쓰인 커다란 간판이 보인다.
이곳이 장도의 출발점.작은 수로를 건너 덤불 속으로 이어진 소로를 따르면 가파른 능선을 따라 뚜렷한 등산로가 나타난다.
수직고도 300m 가량을 끊임없이 올려치면 시야가 트인 넓다란 능선길과 만난다. 초입부 30 - 40분이 힘들다.
첫 봉우리에서 구병산 정상까지는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아기자기하게 이어진다.
도상거리 약 5km에 불과하지만 4시간 가량이 소요된다. 동서로 이어진 능선은 마치 성곽을 쌓은 듯 곧바르고,
북면보다 남쪽에 바위 절벽들이 많아 멀리서 보는 산세가 장관이다.
고시촌을 출발해 2시간30분만에 조망이 뛰어난 665m봉,
남쪽 마로면의 평야지대는 부드러운 가을 바람에 평화롭기만 하고,
북으로는 속리산 주능선이 바람맞은 불처럼 힘차게 일어서고 있다. 능선을 사이에 두고 두 풍광이 사뭇 대조적이다.
이 봉우리를 조금 내려서면 일명 칼바위라는 20 - 30m 가량의 바위능선이 나온다.
말그대로 칼날처럼 날카로운 바위 꼭대기를 균형을 잡고 아슬아슬하게 지나야 한다.
주변에 나무가 울창해 고도감은 덜하지만,양옆이 낭떠러지이다.
칼바위를 지나며 길은 다시 숲속으로 잠겨들며 평온을 찾는다.
키 큰 나무가 가득한 오솔길을 상쾌한 마음으로 걷다보면 백지미재 직전의 안부에 물이 흐르는 곳이 나온다.
백지미재 직전의 753m봉 정상에서도 삼가저수지쪽으로 하산할 수 있는 샛길이 나 있다.
버섯을 채취하는 사람들이 다닌 소로가 거미줄처럼 깔려 있지만 등산로는 주능선을 벗어나지 않는다.
다만 곳곳에 산재한 암봉을 우회하는 길의 오르내림이 조금 심하다.
백지미재를 지나 구병산 정상까지는 계속 오르막이다.
구병산 정상에서 휴식을 취한 뒤 서서히 고도를 높여 바위봉우리 하나를 우회하여
두어 굽이쯤 산길을 돌아간 뒤 구병리로 내려서는 하산로와 만난다
등산A코스
서원교-충북알프스-능선-전망바위-칼바위암로-쌀개봉-구병산-2코스하산-구병리
(6시간)
등산B코스
구병리-해송숲-동굴풍혈-쌀개봉-구병산-2코스하산-구병리마을회관
(4시간30분/매식가능)
[승차장소/시간안내]
05시30분:연수구청후문(인천공항 리무진버스정류장)
05시35분:청학동문학터널입구(버스정류장)
05시37분:학익동신동아APT(금양사우나앞)
05시40분:신기사거리(SK 정류소앞)
05시45분:인천지하철문화예술회관역(9번출구)
05시50분:간석동올리브백화점앞
05시55분:간석오거리/인천지하철본부앞
06시00분:부평역7번출구부근/청아보석도매백화점
06시10분:송내역남광장/훼밀리마트앞
06시20분:동부교육청-장수고가/장승백이사거리
[인천도착시]
송내IC경유 송내남부역사거리(가스충전소)-장승백이사거리-신연수역-연수전화국
-문학터널-금양-신기사거리-문화예술회관역-올리브백화점
회비:25,000원(교통비,안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