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불경기로 인해 경기도 화성 태안지구 신축 아파트 입주민이 적어 지구내 초ㆍ중학교 학생수용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부동산 경기 피크때 분양한 태안지구는 동탄신도시와 붙은 입지적 우수성 등의 이유로 투기 세력이 많았으나 실수요자가 부족, 입주시기가 끝났음에도 빈집이 줄지 않고 있다.
27일 화성교육청에 따르면 다음달 1일 개교하는 구봉초등학교의 경우 당초 15학급 규모로 문을 열 예정이었지만 최근 6학급(학생수 130여명)으로 줄이고 교사 배치도 축소하는 등 개교계획을 수정했다.
구봉초등교 학구인 태안지구 5∼7단지의 입주시기가 지났음에도 전체 1천200여가구중 300여가구가 빈집으로 남아 예상 전ㆍ입학생수도 줄여 잡았기 때문이다.
같은날 개교하는 태안지구내 태안초등교와 진안초등교도 15학급에서 6학급, 30학급에서 12학급으로 각각 학급수를 줄였다.
또 개교 시기가 같은 안화중학교의 경우 전학을 꺼리는 이유까지 겹쳐 17학급에서 3학급으로 개교 학급수가 대폭 축소됐다.
화성교육청 관계자는 "부동산 불경기가 학생수용계획과 교원인사에 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다 지어 놓은 학교 건물을 당분간 놀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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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빈집으로 개교계획도 차질
이명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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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8.3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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