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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우선 회원님들의 도움과 조언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넘 분해서 타이핑하는데 손까지 떨립니다.
제 여자친구가 겪은 일입니다.
읽으신 후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1. 일시 : 2013.12.20. 금요일 오후 7시 경
2. 장소 : 부산 서면 스시뷔페 : "쿠 O 쿠 O" (서면 주디스 뒷편 ZARA 옆 건물 4층)
3. 내용 :
제 여친이랑 친구한명이랑 둘이서 해당 스시뷔페를 갔습니다.
음식을 거의 다 먹고나서 후식으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답니다.
근데 옆을 지나가는 여성 한명이 스파게티를 들고 지나가고 있었는데
가게 직원 중 한명이 그 여성분 옷에 걸려서 실수로 그 여성분을 밀쳤고
그 여성이 들고 있던 스파게티를 제 여친 몸에 제대로 엎쳐 버렸습니다. (흰색 바지, 점퍼, 티셔츠 전부다 빨갛게 도배됨)
그때 직원중 부사장이라는 사람이 왔습니다.
그러더니 제 여친은 쳐다도 안보고 그 여성한테만 괜찮냐고 물어보고 바닥만 열심히 딱았습니다.
(뭐 첨에 못봤을 수도 있다 봅니다)
너무 어이가 없는 제 여친과 친구는 여기 지금 옷 버린거 안보이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더니 그 부사장이라는 사람은 물티슈 몇장 던져주더랍니다.
너무 황당한 여친 친구가
"아니 지금 사람 이 지경 만들어 놓고 사과 한마디도 없이 뭐하는 건데요" 라고 큰소리로 버럭했습니다.
그 부사장 왈;
"그러면 세탁비 챙겨줄께요" 하며 만오천원 던져주었습니다.
여친친구;
"아니 지금 이꼴로 서면 어떻게 돌아다니라는 건데요?"
부사장;
"(언성이 높아지며) 그러면 저보고 더 어떻게 해달라는 건데요?
"제가 엎고 다녀줘야 됩니까?" 라고 했습니다.
여친이랑 친구가 너무 황당해서
"이런서비스 마인드로 무슨 가게를 한다는 건데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더니 그 부사장 표정이 확 바뀌더니
다짜고짜 반말로 "너거, 법대로 하자, 밖으로 나와봐라" 버럭버럭하며 말했습니다.
그때 주방장이라는 남자 한명이 따라 나갑니다.
그리고는 밖에 나가서는 여친이랑 친구를 세워 놓고는 주방장이랑 부사장이랑 어처구니 없는 말들은 하기 시작합니다.
부사장 왈;
"너거는 집에 어른도 없나?"
"왜 사람들 많은 데서 나를 망신시키는데"
"내가 어떻게 이 자리까지 왔는데 너거 같은 애들한테 이런 망신을 당해야 되노?" 라며 격앙된 말투로 말했습니다.
여친이랑 친구;
"저희가 왜 그런 얘기까지 들어야 되는데요?'
"쓸데없는 얘기 하지 마시고 옷값 변상해주세요"
근데 여기서 주방장이 끼어듭니다.
주방장;
"(친구보고 삿대질하며) 씨발년아, 니는 조용히 해라" 며 욕을 했다고 합니다. 이때 동영상이라도 확보 해놨으면 바로 경찰 신고할수 있었을 껀데 ㅠㅠ
부사장;
"아참 더럽네, 그 까짓거 얼마한다고, 가격표 갖고 온나 물려주께" 라고 말합니다.
그 얘기 듣고 여친이랑 친구 열받아서 바로 택시 타고 장산에 있는 집으로 갑니다.
택시 타고 가는 중에 너무 스트레스가 심했는지 구토 증세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가서 옷갈아입고 옷 가격표랑 버릿 옷(점퍼, 티, 바지) 챙겨서 다시 가게로 갑니다.
다시 가게로 도착해서, 여기 있으니까 변상해 달라니까
갑자기 그 부사장이 말을 바꿉니다.
"야 이거 새 옷도 아니고 중고가 라는게 있으니까 백프로는 못준다"
여친;
"왜 말을 바꾸는데요?"
"택시 타고 왕복 한시간 반 걸려서 가져왔는데, 짐 뭐하는 건데요?" 라고 따집니다.
부사장;
"(격하게 짜증을 내며) 돈 받기 싫음 치아라"
"내가 이거 깨끗하게 빨아주믄 될꺼 아이가" 라 말했습니다.
더 이상 말해봐야 답안나오겠다 싶어 그냥 그 부사장한테 옷 맡기고 명함 받아가지고 왔다고 합니다.
하아~ 제가 어제 이 황당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런일이 있었다고 전화통화로 울먹이면서 얘기 하더라구요.
회원님들, 이거 보고 현실적으로 이해가 가십니까?
어떻게 손님, 고객한테 이따위로 응대할수 있습니까?
그것도 나이도 먹을만큼 먹은 부사장, 주방장이란 인간이,
제 여자친구가 좀 어립니다. 21살, 그냥 딱봐도 어려보여요.
그렇다고 개념이 없다거나 말을 함부로 한다거나 그런거 절대 없습니다.
하물며 요즘 어린애들 많이 쓰는 "졸라" 이런 종류의 말도 안씁니다.
제가 울산에서 교대근무를 하고 있어서 여친을 자주 못봅니다. 그래서 더 미안하고 분하더군요.
아직 옷은 받지 않은 상태이구요,
명함은 받았는데 아직 전화도 안해봤다고 합니다.
현재 여친이 겁을 많이 먹었더군요,
지금 정신적으로 충격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밤에 얘기듣고 나서 너무 분해서 잠도 잘 못자고 출근했습니다.
하아~ 회원님들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제가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회원님들의 조언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쿠우쿠우 홈피가 있는지 확인해봐야겠네요 ㅠ 조언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부산 맛집 카페 찾아봐야겠어요 ㅠ 조언 감사합니다
사장놈 마인드가 개쓰레기네요 거긴 안가야겠네 여기저기 홈피에다 올리고 소비자원에도 신고하고 그러세요 아예 영업 못하게
직원들 엿같은놈이네.. 컴플레인으로 물먹여줘야 정신차리겠네요
요즘 대세는 sns죠 페북이나 쿠우쿠우 홈피같은데 이 긍 쓰세요. 바로 태도 바뀔듯
저건뭐 정신나간XX네요...
그냥 고소하세요. 긴말 필요 없고, 고소하면 됩니다. 소유물에 대한 변상변제 건.